크리스마스 선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74
존 버닝햄 글, 그림 | 이주령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요즘 아이들은 영악해서 좀처럼 크리스마스를 잘 믿지 않는다. TV에서는 너무 많은 산타가 나온다. 아이들이 산타를 믿는 건지, 믿는척을 하는지를 판단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러나 크리스마스는 산타가 있어야 제격이다. 산타를 진짜라고 믿든, 그저 재미를 위해 지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하든... 산타가 주는 선물이 부모가 주는 선물보다 더 짜릿하다. 멋있다.

선물을 전하고 지칠대로 지쳐 피곤한 산타가 쉬려고 하는 순간, 한 아이를 빠트린 것이 생각이 난다. 산타가 누군가. 기필코 선물을 전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때부터 벌어지는 소동에 관한 이야기다.

존 버닝햄의 책답게 푸근하고 따뜻하다. 그림들도 아기자기하다. 그의 책들이 소개되면서 한층 감성적인 느낌들이 느껴진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이 산타와 함께 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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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2007-10-08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결하게 톡톡 끊어주며 짚어주는 필체가 매우 담백하고 영양가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