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0년 전 아이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세상과 만나는 작은 이야기
한석청 지음, 손재수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의 공감을 통해서 배우는 100년전
아이에게 근대를 가르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보지 못한 과거에 대한 이야기는 마치 호랑이가 담배피울적의 황당한 이야기처럼 보일뿐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100년전 우리의 역사며, 오늘날의 모습과는 사뭇다른 그 시절의 삶에 대해서 어떻게 납득을 시킨단 말인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자신과 같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쉽게 공감을 끌어낼수 있다. 자신들과 같으면서 무척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스스로의 호기심으로 그 책에 접근하게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그 시절 어른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듯, 아이들도 그 시절 아이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기 마련이다.
세수도 제대로 못하고, 학교도 없고, 꼬질꼬질하게 살던 그 시절의 아이들의 이야기. 지금과는 사뭇다른 신기하고 이상한 놀이를 하면서 자라던 자신들의 먼 선배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은 자신들의 눈으로 우리들의 역사를 이해하고 음미할수 있게되는 것이다.
그러나 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