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셉션 포인트 2
댄 브라운 지음, 이창식 옮김, 고상숙 감수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주인공이 온갖 고난 끝에 결국 임무를 완수한다는 것도 해피엔딩이다. 그러나 더 큰 의미는 결국 대통령은 옳았고 순수했다는 것이고, 결국은 선이 승리를 했다는 것이다. 유치한 결말이 유치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그 과정이 너무나 치열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책을 읽기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스케일의 음모들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책의 2권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기 전까지는 도무지 상상을 할 수 없었던 규모의 음모가 게속해서 잇따른다. 그것이 이 책이 다른 책들보다 더욱 재미있는 이유이고 차별성이다.
우주적 규모의 상상력, 엄청난 과학적 데이터의 동원, 그 모든 것을 동원하여 펼쳐지는 상상을 넘어서는 정치적 음모, 시간을 다투는 치열한 권력다툼, 그런것들이 어쩌면 현실의 정치세계에서도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현실감 때문에 이 책은 더욱 재미있다.
다빈치 코드가 먼 옛날에 있었을지도 모르는 비밀에 대한 탐구라면, 이 책은 오늘도 벌어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는 정치의 내부세계에 대한 탐구이다. 그리고 재미있다. 교훈은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책을 손에서 떼지 않고 2부의 끝까지 집중해서 읽도록 만드는 긴박감만은 칭찬할만하다. 멋있는 오락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