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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교과서 - 3D 그림으로 쉽게 배우는 필라테스 아나토미
이자벨 아이젠.브룩 마론 지음, 현명기 옮김 / 프로제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운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근육을 어떻게 쓰느냐이다. 어느 운동을 하든 어떤 근육을 사용하는 지가 힘과 균형에 매우 중요하다. 기본 자세가 잘 안잡혀 있거나 매번 자세나 힘, 균형 등 몸의 근육을 어떻게 쓰는지 확인하지 않는다면 엉뚱한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자기 관리, 자기 개발이 붐인 지금 여러 운동들 중에서도 가장 핫한 운동이 필라테스이다. 필라테스는 특히 근육의 사용과 균형, 자세교정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요즘에는 체형교정, 다이어트 등 여러 목적으로 필라테스를 시작한다. 필라테스가 낯선 사람들을 위해 이야기하자면 필라테스가 엄청 특별한 운동은 아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여러 운동 자세들 중에도 필라테스에 포함 되는 것이 많다. 기본 스트레칭 동작이나 플랭크 등 간단한 동작들이 많다.
문제는 간단한 동작들을 제대로 하지 못함에 있다. 매번 하면서도 어느 부위의 힘이 들어가고 빠지는지 체크하지만 쉽지가 않다. 특히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동작들은 엉뚱하게 힘을 쏟기 일쑤다. 강사분이 설명해주고 자세 교정도 해주지만 귀로 듣고 손으로 지적하는 부분을 잠시 고칠 뿐 잊어버리기 일쑤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407/pimg_7880101012167339.jpg)
그런 점에서 <필라테스 교과서>는 매번 동작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을 볼 수 있어서 좋다. 그림으로 근육이 그려져 있어서 어디에 힘을 주어야 하고 신경써야 하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대부분 정보들이 해부학적 명칭으로만 나와 있어서 이해하기 어려웠다면 이 책은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또한 필라테스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필라테스 교육자 이자벨 아이젠이 쓴 책이고 전문의가 번역하고 감수했다는 큰 장점이 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407/pimg_7880101012167347.jpg)
또다른 점은 위에 나와있는 것처럼 자세에서 포인트가 되는 점들을 짚어주는 것이다.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위에 언급된 것들만 정확히 숙지하고 동작을 취하면 올바른 필라테스 자세를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몸을 위 아래로 구부릴 때, 하복근에 힘을 준다' 처럼 한번에 완성된 동작을 보기보다 과정마다 포인트를 짚어주는 점이 좋다. 그 외에도 각 자세마다 난이도, 지속시간, 장점과 주의할 점들도 쓰여있어서 트레이닝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좋은 팁들이 가득하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407/pimg_7880101012167357.jpg)
강습을 받지 않고 혼자 집에서 트레이닝 하는 사람들을 위한 운동 순서도 존재한다. 초보자들의 경우 이 순서대로 운동을 시작하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번에 순서대로 책의 모든 것들을 하기보다 전신운동을 하되 한 동작을 정확히 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추천해주는 순서를 참고해서 나만의 운동 동작들을 짜임새있게 갖추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외에도 혼자 운동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잘한 팁들이 있다.매트, 운동기구, 식습관 등 다양한 건강관리를 위한 팁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단체로 하는 매트운동을 하고 있어서 정확하게 동작을 구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항상 하는 동작들을 교정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단순히 강사를 보고 따라하기 보다 어떤 근육을 써야하고 어떤점에 유의하면서 운동을 해야할 지 알수 있는 것이 더 많은 운동효과를 낸다고 느꼈다. 특히 신경써서 자세를 취하면 취할수록 동작이 더 그럴듯 해지고 자세가 바르게 되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든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든 이 책을 참고해 더 나은 자세로 운동을 하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