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바보인가?' 하고 고민할 때가 있다. 똑똑한 사람들 사이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 때, 처참한 성적표를 볼 때면 자책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사실 자책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내가 문제를 알고 해결할 수 있는 의지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갈 수만 있다면야.
그런 의미로 선택한 책이 40일만에 천재가 되는 메모리 코치, 브레인 코치 세트이다. 두 권으로 되어있는 이 세트는 기억력과 두뇌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책이다. 단순히 줄글에 이론만 줄줄 써있는 책이라면 응용력이 없겠지만 이 책은 두뇌 트레이닝 책인 만큼 40일간의 도전 과제가 주어진다. 부담스럽지 않고 딱 한 장짜리 문제라 자기 전 씻기 전 쉬는 시간에 잠깐씩 심심풀이로 풀어볼 수 있다.
두뇌력 책은 이제 절반가량 풀고 있지만 난이도는 내 현재의 두뇌력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어떤 것은 번쩍 하고 한번에 풀리는 것이 있는 반면 한참을 고민해도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개인적으로 숫자가 들어가는 문제가 더 어렵게 느껴졌다.) 그런면에서 보면 골고루 두뇌 트레이닝을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어 좋다. (다 쉽거나 다 어려우면 이 책이 별로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일 확률이 높으니까!) 퀴즈 외에도 단순 컬러링이나 선 그리기가 포함되어 있어 재미있다. 기억력 책은 소소하지만 탄탄하게 기억력을 쌓을 수 있는 팁들이 있다. 예를 들어 반복의 중요성이나 묶어서 기억하는 방법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내용 요약하기가 가장 공감되는 팁이었는데 책에 있는 내용을 착실히 따르면 분명 기억력이 향상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가 머리가 나쁜가?' 라고 고민한다면 노력으로 더 좋게 만들 수 있음을 잊지 말자! 조금씩 작지만 착실하게 두뇌 트레이닝을 하고 싶다면 이 책 <40일 만에 천재가 되는 메모리 코치, 브레인 코치>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