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왜왜? 북극과 남극 대탐험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20
페터 니랜더 지음, 이상희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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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남극,북극곰,펭귄에 대해서는 지식정보그림책 또는 자연관찰 전집을 통해서

기초 지식을 접할 수는 있었지만, 왜왜왜? 라는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과학 상식과 호기심으로 주제가 정해져있었기에 색다른 접근 방식의 과학 정보책이다.

남극하면 떠오르는 펭귄에 대한 기초 지식을 기반으로 하여 다른 동물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생태의 흐름과 물위와 물속으로 구분하여 플랩으로 설명되어 있는 부분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어서 아이가 좋아한다.


펭귄과 북극곰에 대한 이야기 외에 하기와 같은 주제들이 매우 새롭고 재미있다.


* 이누이트족은 어떻게 살까요

* 남극에는 또 어떤 동물이 살고 있을까요

* 빙산은 어떻게 생길까요

* 극지방에서는 무엇을 연구할까요


 북극과 남극에 관한 모든 정보를 플랩을 통해 재미있게 알 수 있고, 지구가 뜨거워져 빙하가 녹으면 일어날 일과 우리가 환경을 지키고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환경 의식을 자연스럽게 간적접으로 습득할 수 있도로 도와주는 책이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은 극지방에서는 햇빛이 강하게 비쳐 시력 보호 안경을 쓰지 않으면 '설맹'이 생길 수 있어서, 이누이트족은 오래전부터 순록 뼈로 구멍을 가느랗께 뚫은 안경으로 눈을 잘 보호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누이트족의 안경을 간접체험할 수 있도록 책 속에 안경이 있어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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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른이 되겠지 국악 동요 그림책
류형선 지음, 채상우 그림 / 풀빛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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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대보다 악기위에 있는게 잘 어울리는 듯한 국악 동요 그림책이다.
조회수가 천만회가 넘을 만큼 유명한 국악 동요 '나도 어른이 되겠지'를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채상우작가'님은 '웃어요' 출간 전 가제본 서평과 정식본을 선물받았을때도 그림체가 참 따뜻하다고 느꼈는데, 이번 그림책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된 포근한 그림체가 반가웠다.

흥겹고 서정적인 가락과 함께 반복되는 노랫말은, 그림을 감상하면 보다 더 마음이 울리는 듯하다.

단순한 듯 하면서도 사랑스럽고 아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속삭이는 듯한 가사가 무척이나 따뜻하다.
그리고 행복한 노랫말을 흥얼거리는 아이의 모습에서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임을 느낀다.

나도 어른이 되겠지
틀림없이 어른이 되겠지
아빠처럼 듬직한 어른일거야
엄마처럼 따뜻한 어른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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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뭐지? 알맹이 그림책 57
제프 맥 지음, 하정희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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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속의 그림책을 읽는 그림책.

책을 읽던 네살 아이가, 엄마 이 책을 보면서
'좋아좋아! 싫어싫어!' 책이 생각난다고 이야기해서 보니,
같은 제프 맥 작가의 책이였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도 다르고,그림채도 달라보이는데, 아이의 눈에는 작가의 특유의 느낌이 보였나보다. 작가로서 본인의 특색을 그림책에서 표현 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이나 멋진 일인것 같다.

아이는 할머니와 함께 도서관에서 즐겁게 책을 읽는다.
도서관에는 해적도 나타나고, 사자도 나타나고, 코끼리 떼도 몰려온다.
아기공룡까지 나타나자 코끼리떼는 도망가기 바쁘고, 사자도 무서움에 벌벌 떨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이는 책을 손에 쥐고는 평화롭기만 하다.
공룡이 아이에게도 다가오는 아슬 아슬 한 순간이 다가오지만, 너무 걱정하지말라며 여유롭기만 하다.

근데 너무 걱정하지 마.
왜냐고?
이건 그냥 이야기니까.
- 이건 또 뭐지? 중

그림책은 어떠한 상상도 가능하게 해주고, 상상속에서 즐거운 모험도 탐험도 가능하게 해준다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즐겁게 담아놓았다.
책속의 탐험의 상상력과 이야기가 절정에 다르는 순간, 가로의 책이 세로로 변하며 몰입력을 주는 것 또한 이책의 큰 매력이다.

아이는 이 책을 읽은 후, "엄마 그림책은 너무 재미있지? 무서워하지마! 책속에 나오는 건, 다 그림책 속의 이야기 일 뿐이야" 라며 이야기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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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도 데려가!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3
핀 올레 하인리히.디타 지펠 지음, 할리나 키르슈너 그림, 김서정 옮김 / 북극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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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가장 아름다운 독일 책으로 선정되었어요.

트랙터 한대와 이 책 한권으로 네살 아이는 무척이나 책과 하나가 되어서,

그림과 글 속에 빠져들고는 낯선 트랙터와 금세 단짝이 되었답니다.
 도시에서 쉽게 보기는 어려운 중장비는 무척이나 강하기만 할 것 같은데,

책속의 주인공과 트랙터는 마치 애완동물인듯 사랑스럽기만 하고, 
아이에게는 꼭 헤어져서는 안 될 존재이기만 합니다.

 도시로 이사를 가야하는 아이에게, 엄마는 트랙터는 함께 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트랙터도 데려가!!!!" 라며

'트랙터는 멈춰만 있어도 햇빛 가리개로도 쓸 수 있고,

바람막이도 되고, 누가 뭐라해도 예쁘고, 연못도 만들어주고, 돌판도 달릴 수 있고..' 
트랙터가 필요한 이유와 트랙터를 사랑하는 이유가 수백가지도 넘습니다.

실제로 '핀 올레 하인리히,디타 지펠'은 트랙터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프리슬란트 북부이면서 프랑스 남부인곳에서 살며, 두 사람이 좋아하는 트랙터 '롤베르트'는 집 근처 차고에 산다고 해요.
 '롤베르트'를 모델로 이 책을 만들었을 생각을 하니, 트랙터가 너무 귀엽게 느껴졌답니다.

그리고 잠시 생각해봅니다.
내게 과연 트랙터같은 존재는 무엇일지,

누가 뭐라해도 내게는 가장 아름다운 존재는 무엇일지..
그리고 그 어떠한 존재도 소중한 가치를 생각하면 이유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후기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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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아이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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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수영장' '당근 유치원' '할머니의 여름휴가' 의
안녕달 작가의 신간이다.

다가오는 겨울날의 따뜻한 선물같이 눈을 주제로 하였고, 내게는 정신 출간본보다 소중한 가제본을 출판사로부터 선물받게 되었다.

눈이 가득 쌓여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인 겨울 날, 홀로 있던 눈덩어리에게 다가가 팔다리와 눈,코,입,귀을 뽀득 뽀득 손가락으로 눌러 그려주고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자 눈덩이는 '눈아이'가 된다.

'안녕'이라며 수줍게 인사를 건네고는 아주작은 소리로 "들려?"라고 묻는 아이에게 눈아이는 해맑은 웃음과 함께 "응!들려"라며 대답하며 신나게 웃다가 눈아이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린다.

아이는 장갑을 벗어둔 채로, 손이 시려운줄도 모르고 눈아이에게 눈빵이라며 눈뭉치를 만들어주고, 눈아이는 맛있게 먹는다.
장면 속, 덩그러니 놓여있는 아이의 빨간장갑의 장면이 마음에 와닿는다.
아이는 눈아이에게 빠져서 손이 시려운줄도 모르고 정성스럽게 눈빵을 만드는 모습과 덩그러니 놓여있는 빨간장갑의 모습이 대조되어 설레임이 느껴진다.

눈빵을 선물받은 눈아이도 둥근 손으로 눈빵을 뽀독뽀독 만들어 아이에게 선물하고, 눈빵을 베어 문 아이는 차갑다고 놀라지만 금세 그 상황마져 즐거운지 둘은 꺄하하하 빵이차갑다며 웃는다.
눈빵 하나에도 신나게 웃고 행복해 하는 이 장면은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그렇게 아이와 눈아이에게 허락 된 시간은 겨울뿐이였고, 겨울의 문턱에서 눈아이는 점점 작아만 진다. 그리고 바뀌는 계절 내내 눈아이를 찾는 아이에게서는 그리움과 외로움보다는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이 간절해보여 따뜻함이 느껴진다.

안녕달 작가는 그렇게 우리에게 매서운 바람의 추위보다 따뜻한 눈덩어리로 아름답고 따뜻한 겨울날을 선물해주고 싶었던건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겨울의 한가운데에서 눈아이를 만났다.
우리는 눈의 계절 끝에 다다르고 있었다.
- 눈아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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