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 대장 축구 대장 - 먹을거리 6.7.8 안전그림책 2
유영소 지음, 정문주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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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분유,가짜 계란 파동으로 한동안 먹거리에 비상이 걸렸었지요.

지금도 중국에선 간간이 이런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산이라는 말만 들어도 손을 놓게 되는 현실

왜 먹거리에 장난을 치는지..

어른들이 이익창출에 눈이 멀어 아이들 건강에는 나몰라라 하는 것 같아요.

다른 건 몰라도 먹거리 만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책을 읽다보니 아들이 그러더라구요.

"나도 유통기간 지만 것 먹고 배탈난 적있는데.."

엄마의 아픈 곳을 꼭 찌러다라구요.

유통기한이 지난줄도 모르고 있다가

아이가 먹었는데 튼실한 딸은 화장실 한 번 다니오고

비실한 아들은 배탈이 나고 말았지요.

링거 꽂고 힘없이 침대에 누워있던 아들 보면서

얼마나 미안했게요.

근데..그걸 아들이 다시 꺼내더라구요.

그 일이 있고 난 뒤부터는

냉장고라고 맹신하지 않고

우유는 말할 것도 없고 계란이던 햄이던 우통기한을 스티커로 표시해 둔답니다.

냉동고에 들어가는 음식도 아주..아주 오래 동안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고기 얼린것도 2달 정도..

아무턴 엄마가 알아야 하고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졌어요.

 

아들도 시원이 처럼 축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체력은 열정에 못따라준답니다.

좋아하는 운동을 하려면

더 잘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보약에 비타민에..먹기 싫다는 소리 없이 잘 먹었어요.

하지만..요것도 지켜야 할 점이 있더군요.

아이의 나이에 맞는 정량이 있고 한가지보다는 다양하게 섭취해야 한다는 사실!!!

시럽으로 된 감기약을 사면 아이 나이에 맞는 스푼 수가 나오잖아요.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보약이나 비타민이라고 해서 많이 먹는 것은 오히여 해롭더군요.

시원이 행동을 보면서 아무 말없이 집중하더라구요.

중간 쯤 읽어나가니 뭔가 잘못된 것을 짚어내기 시작하더군요.

"누나 약을 먹으며 어떻게"

"비타민 음료수를 두 병 이나 마시면 배탈날 걸.."

그리고 올바른 약 복용에 대해 차근히 읽어주었습니다.

다시 읽어달라고 하더군요.

"길거리에서 파는 꼬치나 핫도그는 먹으면 안 돼요.먼지랑 병균이 많아."

"비타민을 한꺼번에 4알이나 먹으면 안 돼.하나만 먹어야지."

"편식하면 안 돼.난 시금치 브로콜리 잘 먹는데..그치 엄마?"

아이 스스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본 좋은 기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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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태극기 신통방통 우리나라 1
유수진 지음, 조현숙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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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애국가 줄줄 외우고 다녔었어요.

그 때는 그래야 했었어요.

선생님이 물어보시고

학교에서 조회를 하다보니 애국가 불를 일도 늘 있었거든요.

하교할 때나 학교에서 놀고 있더라도

국기 계양대의 태극기를 보면서 늘 애국가를 불러야했지요.

그렇게 앵국가,태극기와 가까이 지냈었는데

지금은 텔레비젼 방송 끝나는 시간ㅇ이나 애국가를 들을 수 있고

국가 대항전 정도 되어 애국가를 들을 수 있을 정도니

애들이 애국가 가사를 너무 모르더라구요.

초등학교 4학년인 딸아이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1절 가사는 겨우 알까

2절에서 남산 위의 저 소나무인지

3절이 가을하늘 공활한데 인지 여전히 햇갈려 하더라구요.

국기 계양대에 걸린 태극기를 바라보면 가슴에 손을 올리던 시절

6시만 되면 태극기를 찾아 고개를 돌리던 시절

그에 반해..요즘 아이들은 국경이리나 되야

태극기를 가끔 꽂을 정도이니

나라의 국기인 태극기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더라구요.

물론 학교에서도 태극기에 대해 정확한 교육이 이루어지는지도 모르겠구요.

 

신통방통 태극기는 그런 우리 아이들에게

태극기가 언제부터 태극기로 불려졌는지

태극기가 담고 있는 색의 의미들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그림까지 정교하게 나와

아이 스스로 읽으며 태극기를 따라 글릴 수도 있더라구요.

글로 설명듣는 것보다

그림으로 보는 것이 더 쉽고 정확하잖아요.

사실..저도 아이보다 많이 안다고 자부했지만

오십보 백보 수준차이였어요.

저도 태극무늬 그리는 것을 잘 못 알고 있었더라구요.

태극기 가로와 세로의 비는 3:2

대각선을 이어 중심에 동그라미를 그리는데 지름은 세로의 반

태극무늬의 색은 음양을 뜻하고

위아래 볼록하게 바원을 그리는데 대각선을 맞춰서 그리더라구요.

전 지금껏 대각선이 기준이 아니라 가로선을 기준으로 평편하게 그렸거든요.

건곤리감..동서남북..하늘땅불물을 나타내는 사괘

사괘를 이루는 것은 효

그냥..검은 선 검은 막대기가 아니라 효더라구요.

 

오늘 정확히 우리나라의 국기..태극기를 알아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부끄럽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제대로 모르면서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기에 부끄러운 줄도 몰랐는데

지금 알고나니 정말 부끄러운 일이었더라구요.

가장 기본적인 것을 모르고 살았으니까요.

아이들은 좋은 책으로 기본이 튼튼한 아이가 될 수 있었네요.

기찬이와 태극기에 관한 퀴즈대결을 해도

이길 자신이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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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가지 마! - 일하는 엄마의 마음과 생활을 보여 주는 책
정수은 글, 김혜영 그림 / 초록우체통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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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 울고 있는 아이 모습을 보니

같이 아이 키우는 엄마로써 마음이 찡하더군요.

나도 다른 친구들처럼 엄마가 집에 있으면 좋겠어

나도 유치원 다녀오면 엄마가 기다리고 있었으면 좋겠어.

엄마..

엄마에게 조르고 떼 쓰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겠더군요.

그런 내 아이의 마음을 모를리 없는 엄마

엄마는 회사를 나오면 정말 세상에서 가장 빠른 달리기 선수인 양

콩시루 같은 지하철을 빠져나와 달리고 달려서 아이에게 갑니다.

이런 엄마 맘을 아이가 모두 이해한다면

그건 아이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아들아 이런 엄마 맘을 알아다오.

엄마는 회사에선 직장인으로 최선을 다하고

직장을 나와선 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

일을 하면서도 엄마는 너를 생각한단다

'아침에 배가 아프다고 했는데 정말 아픈건 아닌지

 오늘 점심 반찬은 아들이 좋아하는 것이 나오면 좋을텐데..'

늘 엄마 맘속에 너 생각 뿐이라는 걸

 

여성의 사회진출이 높습니다.

하지만 일하는 엄마는 늘 미안함이 가득합니다.

다른 엄마들처럼 많은 시간을 아이와 보내지 못한다는 죄책감 때문이지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만큼 비례해서 아이를 사랑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만큼은 늘 최선을 다해

놀아주고 웃게 해주고 아이를 사랑합니다.

더이상 그런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말고

엄마의 일에 당당하고

아이와 함께 할 때는 그만큼 열정적으로 사랑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엄마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

나중에 아이는 그런 엄마의 모습을 좋아할 것입니다.

자랑스러워 할 것입니다.

나 지신이 나에게 당당해야

내 아이도 나를 그렇게 바라봐줄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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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사과의 꿈 처음어린이 11
정호승 지음, 최영란 그림 / 처음주니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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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속에 세상사는 이야기가 가득 들었네요.

울었다가 웃었다고 같이 고민도 했다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어떤 배우의 인터뷰 내용을 보았습니다.

훌륭한 연기를 위해 어떤 연습과 노력을 하시나요 하고 기자가 물었습니다.

그 국민 배우가 말하기를

"전 매일 시장에 나갑니다.그리고 대중 목욕탕을 이용합니다."라고 말하더라구요.

아주 유명한 작가분도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난 귀를 열어 모든 이의 말을 듣습니다.그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나의 글은 그들..내 주변의 이야기이며 내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좋은 연기 좋은 글은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지요.

감동을 주는 글은 억지로 꾸미려하지 않고

내 주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나가는 글입니다.

그런 글이 감동을 주구요.

전 정호승 동화집 못난 사과의 꿈을 읽으며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 이야기구나

내 주변의 이야기구나

진실한 사람들의 이야기구나

 

삶의 지혜라는 탈무드를 보면

다른 이의 행동을 보면서 느끼는 점이 참 많습니다.

너는 이렇게 살아라 하고 직접 가르쳐 주지는 않지만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겠구나 하면서

스스로 깨닫게 해주지요.

이 책 역시

직접 가르쳐주기보다는

여러 편의 동화 속 이야기를 통해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전 똥바윗돌 이야기가 좋았습니다.

자기가 있던 자리에서 옮겨져

도시 어느 구석으로 오게 된 바윗돌

동네 개들의 화장실로 바윗돌에 똥을 눕니다.

개똥 새똥 심지어 사람똥까지

똥은 쌓이고

비가 내려 씻겨내려가기 무섭게

다시 똥이 쌓이고

똥바윗돌는 영원히 똥바윗돌로 살다 죽어야 하는지..

그러다 어딘가로 실려가게 되고..

똥바윗돌은 부처님을 모시는 대웅전 주춧돌로 사용됩니다.

영원히 똥바윗돌로 살 것 같았지만

그런 인고의 세월이 있었기에

대웅전 주춧돌이라는 새로운 삶이 주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딸아이는 잘난 체 하던 붉은 인조장미 이야기가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모두가 이쁘다고 칭찬해주니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자기가 최고인 냥 잘난 체 하게 됩니다.

이제는 금방 시들어 버리는 생화를 무시하기까지 하지요.

벼를 익을수록 머리를 숙이는 법

아무것도 모르고 잘난 체 하던 붉은 인조장미는

죽음과 삶이 곀로 별개의 것이 아니라

서로 이어지고 연결된다는 것을 노랑장미를 통해 깨닫게 되지요.

아이들 책이지만 참 좋은 이야기들이 가득했답니다.

인간으로부터 상처를 받은 개가 인간의 사랑으로 치유받는 이야기

첨성대와 에밀레종 이야기

철학적이지만 결코 어렵지 않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아이와 제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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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4 - CSI, 경찰서에 가다, CSI 시즌 2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4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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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책읽기에 푹 빠지면

밤을 새워 책을 읽을 기세잖아요.

저희 집 딸은 바로 어린이 과학 형사대를 만나고 그랬습니다.

다른 분야의 책들은 두루 읽는 편인데

유독 과학책을 즐겨 읽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어린이 과학 형사대를 만나고부터

이 시리즈만 들고 산답니다.

원래 퀴즈 같은 것을 좋아라했는데

아무래도 자기 코드에 딱 맞았나 봅니다.

아이들이 이처럼 어린이 과학 형사대에 빠져 사는 이유는

바로 성취감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가 어린이 과학 형사대의 일원이 되어

사건 현장에 나가

직접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을 잡는

그런 상상에 빠지게 만들더라구요.

그..성취감 때문에

과학이 재미있어지고

책읽기가 신나고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편부터해서 벌써 14편까지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달려왔습니다.

아이도 어린이 과학 형사대 2기 친구들과 함께 벌써 4번째 사건 해결을 했구요.

 

처음엔 그냥 범인이 누구일까 하는 호기심에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습니다.

누구인지 궁금하고 빨리 잡아서 응당  죄값을 치르게 하고 싶다는 정의감도 불타거든요.

그런데 시즌 1을 마치고 시즌 2에 들어서다보니

한가지 더 좋은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을 해결하고

범인을 찾고

범인을 찾는데 사용된 과학적 원리를 알게 된다는 단계에서

하나 추가요!!!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에피소드가 쭉 나오게 되면

그 때부터

범인은 누가 아닐까?

왜 이 범인을 주목하게 되었는지

범인을 찾으려면 어떤 과학적 원리를 사용하면 될까?

책이 설명해 주지 않아도

책을 읽는 아이 스스로가 이 단계까지 생각하면서 책을 읽게 되더라구요.

엄마들이 그리도 원하는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된다는 이야기지요..

 

 

 



 



 

14권 사건들에 이용된 과학적 원리를 보면

조건 반사

혼합물의 분리

흙의 종류

빛의 성질을 이용했습니다.

조건반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초등 3학년 과학 교과에서 배우는 것이였습니다.

혼합물의 분리하는 방법에도 여러 성질을 이용해서 다양하게 배우게 되는데

이번엔 크로마토그래피로 색소의 혼합에 관한 성질을 이용한 것이였습니다.

아주 간편하면서도 쉬워서 머리에 쏙 들어가더라구요.

입사각,반사각을 이용해 범인을 잡은 사건 역시

빛의 성질이라는 단원에서 배우게 되구요.

과학의 원리를 배우면서

교과와 딱 맞게 연계되어

더할나위없이 만족스러운 시리즈라 할 수 있습니다.
 
독후활동으로

크로마토그래피로 책 속의 사건 해결을 재현해 보았습니다.

종류가 다른 검정 펜으로 실험을 했는대요.

정말 차이가 확연하죠


 

 

 



 

 

 

이번에 색싸인펜으로 크로마토크래피를 해보았습니다.

검정이라도 청색이 나타나고

청색은 하늘색,파랑색등 여러 종류의 색깔로 나눠어지더라구요.

빨강은 주황과 노랑삘도 돌구요.

초록은 연두와 노랑빛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실험은

기온의 변화가 암석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해

찰흙으로 실험해 보았습니다.

찰흙을 반으로 잘라

한덩이는 그대로 실온에 두고

다른 한덩이는 랩에 싸서 넣었습니다.

자..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4일 동안 두었다 매일 관찰하다보니

결과가 너무 궁금했는데..

아이가 예상했던 것과 조금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실험 결과를 비교하면서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스스로 답을 찾더군요.

역세..과학책과 실험 열심히 한 보람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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