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똥에 가시가 있나봐! 맛있는 그림책 2
김영미 지음, 김병남 그림 / 책먹는아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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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에서난 이런 전쟁 한번 쯤 겪는 것 같아요. 

저희 집은 작은 아들보다 큰 딸아이가 자주 이런 고통을 당했답니다.

워낙 편식이 심하다보니..

그나마 주인공 원재는 고통을 경험하며 식습관이라도 개선되었지만

저희집 큰아니는 아직도 편식하는 습관을 못버리더라구요.

배변의 기쁨을 알지만

맛없는 채소는 윽..이라나요.

작은 아들과 책을 읽으면서 작은 아들은 오히려 어깨에 힘이 들어가더라구요.

정말 황금똥에 바나나 똥이라며 아주 자부심이 대단했답니다.

"엄마,나는 편식 않하지.그래서 바나나똥 누구."

"아빠 방귀도 지독한 냄새가 아는데 그럼..아빠도 대장에 똥이 가득차서 그런거야?"

아주 질문이 쏟아지더라구요.

"누나도 요즘 방귀쟁이인데 역시 똥이 가득차거 그런거였구나."

옆에 있는 누나는 한사코 절대 아니라고 우겼습니다.

방귀는 누구나 뀌는 것이라며...

 

저도 아이가 편식을 하다보니 원재 엄마처럼 별의 별 음식을 다 만들어보았답니다.

야채가 그리도 싫다고하니

야채맛은 안나게 모양도 모르게 깜쪽같이 속여서요.

그런데도 알더라구요.

음식을 먹으면 입보다 코가 먼저 반응을 한다나요.

"황금거위가슴살현미밥?"

"이건 먹을 수 잇을 것 같아.닭고기잖아."

"슈렉무청시래청국장,스머프버섯무침,팅커벨브로콜리양산..?윽..이상할 것 같아."

이름은 아이디어가 번떡이고 좋은데 맛은 정말 없을 것 같다나요.

하지만 이렇게라도 자주 책으로 접해줘야

스스로도 편식하는 습관을 고쳐보려할거예요.

그 고통을 알기에...

고기엔 꼭 쌈싸먹기

하루에 줄넘기 안빠지고 꼭하기

뻥뚫어 프로젝트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저희집 뚤을거야 프로젝트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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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3 : 크리스마스의 악몽 - 과학 심리 추리 동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3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정윤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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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아이들이 그렇게 기다리나봐요. 

흥미진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토리 전개

책을 읽다보면 쌓이는 과학 지식

어느것 하나 맘에 안드는 부분이 없네요.

명탐정 과학수사 파일이 벌써 3번째입니다.

마음와 지성이가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하는 것을 보면서

책을 읽는 아이도 함께 사건 현장에 가있는 듯 하답니다.

"나도 11살인데 이지성은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것을 알고 있지.

 나도 과학책 정말 많이 읽어서 다른 친구들보다는 똑똑한데..

 이지성은 내가 알고 잇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걸 알고 있는 것 같아.

 나도 언젠가는 이지성처럼 될 수 있을거야."

부럼움 반 시기심 반이더라구요.

사실 이지성의 말이나 행동을 보면 결코 이쁜 아니는 아니랍니다.

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이렇게 집중력을 발휘하여 자기 실력을 낼 수 있는 아이라

또래인 딸아이가 많이 부러운가봐요.

제가 보기엔 한마음이 더 인간적인데 말이지요.

 

이번 사건은 전기에 관한 다양한 과학상식을 배우게 되는 사건이였습니다.

이탈리언 레스토랑에서 갑작스럽게 죽게된는 사건이 일어나요.

경찰서 사람이나 전력공사 사람이나

처음부터 사건의 원인을 알아내지 못하는데

이지성은 감전사가 타살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바로 눈치채더라구요.

고인 물

피복이 벗겨진 전선

전기가 잘 통하게 하는 부도체 등등

정전이 일어나는 이유

누진 차단기가 있어야하는 이유 등등

이런저런 재미난 상식들도 더욱 알게되었구요.

그뿐 아니라 범죄현장에서의 관찰력

범인들의 심리나 행동패턴에 대해서도 알게되었답니다.

 

과학수사를 보면서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모든 범죄를 과학으로 풀어나가는 사람들

언젠가 나도 그렇게 되야지 하면서요.

아이에게 새로운 꿈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준 시리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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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 학교에 가요! 프랑스에 간 진주 시리즈
임영희 지음, 이정주 옮김, 아멜리 그로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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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어린 아이들이 어른보다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것을 아름답게 받아들이는 태도나 너무 예쁘더라구요.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부터가 시작이 아닌가 싶어요.

다름 모자람이나 뒤떨어짐이 아니라

다름은 나와 같지않다는 것..그  뿐이라는 사실요.

 

진주는 아빠 직장을 따라 프랑스 학교에 가게되었는데

그 설레임 그 두려움이 참 컸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다른 학교도 아니고

완전히 생소한 다른 나라의 새로운 환경이잖아요.

새환경에 적응하기도 힘들텐데

친구들마져 진주를 배척하거나 타돌렸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진주는 우리나라 방식으로 인사를 했어요.

이것은 프랑스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였을거에요.

진주가 프랑스식 인사에 놀랐듯이요.

하지만 그 누구도 왜 이런 이상한 인사를 하는지

자신들과 외모가 다른 진주에 대해 나쁘거나 모자라다고 생각하지않았어요.

단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잠깐의 시간이 필요했던거죠.

 

여러민족이 함께 사는 유럽이나 미문화권에서도

타인에 대한 배척은 존재합니다.

하물며 몇천년 동안 단일 민족으로 살아온 우리들에게 외국인은

좀처럼 함께 하기 쉬운 상대는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에 대해 이상한 색안경을 끼고 봐서는 안될 것입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우리와 함께하는 사회 구성원으로 봐야겠지요.

어름들은 장애인이나 외국인을 보고 아무렇지않게 다가가기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갓난쟁이 아이들은

친구의 피부색이 어떻든

친구가 장애아이건

그런 것에 연연해하지않고 먼저 다가갑니다.

어렸을 때 부터

다양성을 인정하는 자세를 가르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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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우리문화유산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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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초 4가 되다보니 우리 것 우리 역사에 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교과에서 한국사 분야가 더욱 강화되기도 했지만

우리가 우리 것에 대해 모른다는 것도 아이러니한 일이니까요.

우리 역사에 관해 이런저런 책을 읽다보니

우리강산 곳곳에 있는 모든 것이 문화재로 느껴지더군요.

어느 것은 국보로 어느 것은 보물로 또 어느 것은 사적지 등등으로 지정되어 관리받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 역시

우리 선조들의 정신과 숨결이 살아 숨쉬고 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이였습니다.

공부가 되는 시리즈를 일찍이 여러권 만나 보았기에

이 시리즈가 주는 장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있으면 아주 친절한 설명과 부연 상식이 뒤따라 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와 흥미와 딱맞는 수준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책읽기만으로도 이런 상식과 지식을 접습할 수 있다는 사실

역사나 사회나 책도 중요하지만 직접 체험하며 경험하고 눈으로 보는 것이 더 중요하지요.

이런 체험할동을 이 맘 때 쯤 많이 가게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만때가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 미리 굥부해주고 읽어두면

직접 보고 경험했을 때 더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요.

아는 만큼 보이니까요.

 

 



 

저도 아이와 이번 가을 백제역사기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단풍이 드는 가을

서늘한 바람과 역사 한자락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지 싶어요.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부여와 더불어 논산 익산까지

선조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문화재를 직접 만나볼 것을 생각하니

아이도 저도 절로 책읽기가 집중되더라구요.

코스를 확인하며 공부할 문화재와 유물들을 미리 익혔습니다.

삼국시대 왕들의 능은 도굴 등을 생각하여

능의 주인이나 연도 같은 것을 벙확히 알 수 없는데 반해

유닐하게 무능왕릉은 그 주인과 만든 시기가 알려진 무덤이라는 것도 새로 알게되고

백제의 계백 징군과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황산벌에서 펼쳤을 전투를 떠올려보며

관창은 용맹함도 느껴보았답니다.

 

 





역사 공부를 더욱 재미있게 하는 방법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고 그 문화재에 얽힌 사연까지 알게되면

역사 공부는 절로 신이 날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것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입니다.

우리의 뿌리이고 우리의 역사이고 우리의 정신이기 때문이지요.

우리 역사기행을 시작하기 전

공부가 되는 우리문화 유산은 훌륭한 선생님이자 길잡이이자 길동무가 되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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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으로 재미나게 욕하기 - 바르고 고운 언어 예절 배우기 처음부터 제대로 2
정진 지음, 선영란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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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냥 빚도 갚을 수 있고 

고래도 춤추게 만들며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말입니다.말의 힘입니다.

좋은 말 긍정적인 말은 힘과 용기 희망을 주고

싫으 소리 부정적인 말은 좌절과 화를 불러일으키지요.

하지만 말의 힘에 대해 이렇게까지 생각하며 말하는 사람은 드물지 싶습니다.

생각나는대로 내 기분대로 그냥 내뱉어버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미디어 인터넷 시대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아이들이 친구들이랑 주고 받는 문자를 보면

어느 나라 어느 행성의 말인지 글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것 투성입니다.

인터넷 공간은 또 어떻구요.

은어 비속어 줄임말 등 우리 아이들의 정신세계를 파먹고 있는 듯하더라구요.

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하다보면

친구들이 놀리거나 우습게 여길 것 같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일부러 더 거칠고 심한 말이나 욕을 사용한다구요.

하지만..나쁜말은 우리 정신뿐 아니라 행동까지도 나쁘게 만들어버린다는 것

절대 잊지말아야하겠지요.

 

아리,주연이도 처음엔 말의 몰랏답니다.

남의 외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한다는 것이

욕이라고는 생각 못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욕이라는 것이 꼭 나쁜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면 그것 또한 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나의 외모에 대해 인신공격을 했을 때

나의 마음은 어떨지 생각해 본다면

아리와 친구들 처럼 쉽게 남의 말을 할 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욕으로 어떻게 칭찬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 대신

친구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좋은 표현을 찾아 불러주는 것이였습니다.

어느 유명한 분의 어머니가 그렇게 욕쟁이셨답니다.

그 유명한 분은 어머니 밑에서 욕을 듣고 자랐는데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그 욕이 바로 자아를 긍정적으로 살찌우는 칭찬으로 욕하기였답니다.

"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놈"

"얼굴도 잘난 것이 성격까지 잘난 놈"

 이런 식으로요.

 

요즘 아이들의 행동이나 말이 무섭다 무섭다 하지요.

처음부터 좋은 습관을 길러줘야할 것입니다.

남의 단점을 찾아 부각시키지 말고

늘 장점을 찾아 칭찬하는 멋진 아이들로 키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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