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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 학교에 가요! ㅣ 프랑스에 간 진주 시리즈
임영희 지음, 이정주 옮김, 아멜리 그로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 어른보다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것을 아름답게 받아들이는 태도나 너무 예쁘더라구요.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부터가 시작이 아닌가 싶어요.
다름 모자람이나 뒤떨어짐이 아니라
다름은 나와 같지않다는 것..그 뿐이라는 사실요.
진주는 아빠 직장을 따라 프랑스 학교에 가게되었는데
그 설레임 그 두려움이 참 컸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다른 학교도 아니고
완전히 생소한 다른 나라의 새로운 환경이잖아요.
새환경에 적응하기도 힘들텐데
친구들마져 진주를 배척하거나 타돌렸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진주는 우리나라 방식으로 인사를 했어요.
이것은 프랑스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였을거에요.
진주가 프랑스식 인사에 놀랐듯이요.
하지만 그 누구도 왜 이런 이상한 인사를 하는지
자신들과 외모가 다른 진주에 대해 나쁘거나 모자라다고 생각하지않았어요.
단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잠깐의 시간이 필요했던거죠.
여러민족이 함께 사는 유럽이나 미문화권에서도
타인에 대한 배척은 존재합니다.
하물며 몇천년 동안 단일 민족으로 살아온 우리들에게 외국인은
좀처럼 함께 하기 쉬운 상대는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에 대해 이상한 색안경을 끼고 봐서는 안될 것입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우리와 함께하는 사회 구성원으로 봐야겠지요.
어름들은 장애인이나 외국인을 보고 아무렇지않게 다가가기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갓난쟁이 아이들은
친구의 피부색이 어떻든
친구가 장애아이건
그런 것에 연연해하지않고 먼저 다가갑니다.
어렸을 때 부터
다양성을 인정하는 자세를 가르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