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이야기 - 1만 년 역사와 문화를 들려주는 우리문화우리역사 1
임정자 지음, 오정택 그림, 이정재 감수 / 문학동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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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나 발에 걸리는 흔한 돌이라구요?

'널린 것이 돌'이라는 취급받는 돌에

1만 년의 문화와 역사가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멀리 알타이 공화국에 우코크라는 강이 흐르고 초원이 펼쳐진 고원이 있답니다.

이 고원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불과 만 5천년 전이래요.

한반도에는 10만년 전부터 사람이 산 것에 비하면 엄청 늦은 것이지요.

강도 있고 초원도 있어서 유목하기에 좋은 곳인데

그리 오래도록사람이 살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활도구를 만들 마땅한 돌이 없어서 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돌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였습니다.

돌로 칼을 만들어 곡식과 고기를 자르고

돌로 도끼를 만들어 사냥을 하고

돌로 온돌을 만들어 추위를 이겨 냈지요.

돌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와 함께 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죽은 영웅이나 족장을 보호하려는 돌무덤,고인돌을 보면

적의 침입으로부터 자신들의 문화와 생활을 지키기 위해 더욱 단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돌의 강임함과 생명력을 숭배한 것이지요.

암각화나 선돌을 보면

자연에 비해 미비했던 인간의 힘을 신에게 의지하려했고

그 마음을 돌에 새기고 돌이 태양과 인간을 연결시켜주는 신성한 존재를 섬겼지요.

농경사회가 발달하면서 돌은 더욱 중요한 존재가 됩니다.

농경 사회에선 일손이 될 아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아들을 많이 낳는 것이 복이다 생각했지요.

그래서 아들 낳는 바위가 생겨나고 사람들은 그 바위에 정성을 들입니다.

농사를 짓는데 비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곡식이 자랄 때는 비가 충분히 와야하고 곡식이 여물 때는 비가 그쳐야 하지요.

 비가 너무 많이 오거나 비가 너무 안오게 되면 문제 생깁니다.

비가 필요한데 내리지 않을 때는 기우제를 지냅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은 왕의 자질 문제였기에 이것은 나라의 왕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였어요.

기우제도 온 정성을 다해 지내고 비를 내리는 바위에게도 제를 올렸답니다.

먹을 것이 늘 부족했던 시기

풍년을 기원하고 풍어를 기원하며 돌에 제를 올렸습니다.

 

우리 나라 어디를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돌무지

그 돌무지 하나하나의 돌에는

돌을 쌓아 올린 사람의 정성과 바램이 들어있습니다.

사냥에서 무사히 돌아 오기를 기원하고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고

아기 하나 낳기를 기원하고

돌무지는 그 옛날 오래 전부터 내려 온 우리 문화였습니다.

돌 속에 우리 선조들의 마음과 문화가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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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어린이판)
김현태 지음, 장윤정 그림, 권비영 원작 / 다산어린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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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덕혜옹주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고종 황제의 환한 이마를 그대로 닮으셨다.

덕혜옹주를 그토록 아끼셨다던 고종 황제도 아셨을까?

망국의 옹주로 태어나 나라의 운명 만큼이나 골곡진 삶을 사시게 될 덕혜옹주의 일생을..

만화로 덕혜옹주를 먼저 접해서 일까

딸아이는 동화로 엮은 덕혜옹주에서 새로운 것을 찾는 듯하다.

 

조선을 조선황족의 씨를 말리려 하기에

덕혜옹주의 탄생은 일본에서는 반가워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덕혜옹주에게는 이름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고종황제가 일본 총독 앞에서 굴욕을 참아가며 얻은 이름..덕혜

그러나 그 이름을 덕은 후

덕헤옹주는 그녀의 나라 조선의 운명만큼 기구한 삶을 살게 된다.

덕혜옹주는 그 어느것 하나 자기 스스로 선택 할 수가 없었다.

일본으로의 강제 유학

일본인과의 강제 결혼

순종과 어머니 양귀인의 장레까지도

그러나 덕혜옹주는 그 가혹함을 그 슬픔을

나라를 잃은 황녀의 가슴 아픈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눈물로 들어내지 않았다.

외로움 고독함 비참함 그 모든 것이 덕헤옹주를 더욱 혼자가 되게 만들었다.

그녀의 유닐한 혈육이자 삶의 희망이였던 딸 정혜까지

어머니와 어머니의 나라 조선을 부정했을 때

덕혜옹주를 가장 절망적인 순간으로 내몰았다.

한 나라의 황녀는 감옥같은 병원에 감금되어 사람들로부터 잊혀져 갔다.

 

조선을 떠난지 38년 후 그녀는 꿈에서도 그리던

자신의 나라 조선으로 돌아오게 되지만

그녀의 마음의 병은 너무나 깊었다.

나라를 빼앗긴 힘없는 왕실에 대한 차가운 시선과 무심함이

그녀를 더 외롭고 힘들게 만들었으리라..

이제 우리가 그녀를 기억하자!

딸아이가 얼마전 보았던 미실처럼

덕혜옹주에 관한 역사 드라마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했다.

그럼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덕헤옹주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고

남겨진 왕족들에게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인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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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2 - 바른 습관.바른 생활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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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로 만드는 두번째 이야기

1권만큼이나 아이들에게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여러 행동들이 보였다.

그런 아이들의 행동에는 부모의 책임이 크다.

아이가 넘어졌을 때,

어떤 부모는 아이의 덜렁대는 성격을 나무라지 않고

어먼 땅에 대고 야단을 친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자기에게 일어나는 모든 상황의 문제에 대해

남의 탓으로 돌리려 할 것이다.

땅에 넘어진 것은 우퉁불퉁한 땅의 잘못이고

삭탁에서 일어나다 부딪쳤을 때도 식탁의 잘못으로 돌릴 것이다.

예전 딸아이에게서도 이런 모습을 발견했었다.

여는 토요일이였다.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토요일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창문 밖으로 보이는 학교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했다.

학교에 가는 토요일인데 착각을 한 것이다.

"오늘 학교 가여 하나봐.빨리 준비해."

"난 몰라.엄마 탓이야.응응.."

"물론 엄마가 잘몰라서 그랬는데 그렇다고 니 잘못은 없니?"

"넌 학생인데 오늘 학교가야 하는 것도 모르고 있었잖아?"

"엄마가 오늘 학교가는 토요일이라고 말 안했잖아."

"그건 네가 엄마보다 더 잘알고 있었어야지."

선생님에게 혼날까 울고

엄마에게 야단 맞아 울고

그 아침 아이는 선생님과 엄마에게 야단을 맞았지만

자신의 행동을 뒤돌아 보게 되었다.

 

세계적인 진행자 오프리 윈프리나

우리나라의 MC1인자 유재석

두사람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두사람 다 MC 1인자..그리고 경청하는 습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두사람이 MC 1인자가 될 수있었던 습관중 하나가 경청이다

남의 이야기에 귀기울려주는 것이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려 들어주면

상대방은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상재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면

듣는 사람은 상대방의 말을 생각하게 되고 

상대방에게 말을 할 때는  논리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경청'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가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덕목이다.

요즘 아이들은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자기 애기만 늘어 놓는다.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고는

절대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없다.

이것은 부모들도 마찬가지다.

부모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야한다.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부모 밑에서 자난 아이는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이 몸에 베어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가정교육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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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1 - 바른 습관.바른 생활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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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이 바르지 못한 인재는 우리 사회에 나쁜 여향을 미친다.

많이 배워야 법망도 피해나가고 비리도 저지를 수 있다.
매스컴을 통해 우리는 이들을 심심찮게 보고 있다.

그들은 머리로는 지식을 채웠으나 인성이 바로 잡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모는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 공부하지만 
그 공부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교육이 바로 인성 교육이다.

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부모의 과보호 아래에서 자라다보니

남과 더불어 사고하기가 힘들다.

문제가 발생하면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변명을 하거나 자기 변호에 급급하다.

하지만 그 변호에도 타당성이나 논리력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가지기 위해

아이들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여주며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가 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하면 타인에 대한 배려와 타인과의 타협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창의적,논리적 사고력의 부족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끊임없이 물어라.내가 먼저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져 보자.

그럼 나중엔 아이들도 왜?왜?왜?하며 질문할 것이다.

우리 아이를 물음쟁이로 만들자!!

질문에 대한 답은 세 가지로 답하게 하라!!

 세 가지의 대답을 생각하다보면 우리 아이들은 생각쟁이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아이는 자신의 대답을 들으며 부족한 점을 느끼고 보안하려 할 것이다.

그렇게 상대를 설득하는 힘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어느새 아이는 논리쟁이가 되어 있다.

 

이 책에서 보여준 여러가지 상황들이 너무 맘에 와닿았다.

신발 정리하는 것이며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 조심해서 생활해야 하는 것이며

뷔페 같은 식당에서의 예의범절이며

기본 생활에 관한 이야기에서

거짓말을 하면 안되는 이유나

친구에게 나쁜 별명을 붙여서는 안되는 이유까지

상대방의 입장과 자신의 입장 부모의 입장에서 느끼는 감정을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의 눈높이로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는 것 같다.

귀한 자식일수록 아이 인성 다지기에 힘써야 할 것이다.

 식당에서 뛰어 다니고 큰소리로 이야기하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의 잘못된 점이 먼저 보인다.
자기 자식이 남에게 피햬를 주는데도 제제를 가하지 않는다.
혹여 누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거나 혼내키면
오히려 상대방에게 더 화를 낸다.
이것은 자식에 대한 사랑이 아니다.
귀한 자식을 망치는 길이다.
부모부터 달라져야 한다.!!!
부모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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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꾸러기 삼 남매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25
강무홍 지음, 박윤희 그림 / 시공주니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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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첫째라 그런지 꾸러기 삼남매의 동생들이 못마땅한 모양이다.

"어떻게 엄마보고 계모라고 할 수 있지?"

"왜 이렇게 철이 없는거야."

"특히 둘째가 문제야."

맡이인 딸은 이 책을 보며 왜 이렇게 흥분했을까?

 

큰오빠,작은오빠 아란이 삼남매를 보고있자니

둘 뿐이지만 우리 집도 삼남매 집만큼이나 사고가 많다.

엄마를 돕고자 시작한 설겆이인데

물 좀 튀었다고 엄마는 불같이 화를 낸다.

내 모습을 보는듯하여 뜨끔했다.

큰오빠 새신발 사줬으니 자기들도 새신발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을 보니

영락없는 요즘 아이들이다.

우리 집 애들도 4살 터울이고

성별도 다르지만 물건은 같이 사준다.

꼭 하나만 사면 일이 생긴다.

그 물건을 서로 가지겠다고 싸우고 울고..

자기들이 원하는대로 해주지않았다고 집나가는 걸보니

딸아이도 좀 크면 이런 행동을 보이지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되었다.

계모니 마귀할멈이니

아이들이 뿔 난 엄마를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도 아이답다.

그래서 둘째의 발칙한 말들도 엉뚱하니 귀엽게 느껴졌다.

 

아웅다웅 삼남매의 아버지는 실직을 하게된다.

실제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우리 시대의 자화상과 같은 이야기다.

그런 가정은 가장의 실직으로 가정 파괴라는 위험으로 내몰리고 있다.

하지만 삼남매의 식구들은 가족의 힘으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 냈다.

언제나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메마른 현실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찾자.

5월 가정의 달에 추천하고푼 따뜻한 책이다.

 

"지원아,꾸러기 삼남매 집처럼 우리도 아빠가 실직을 하게 되면 어쩌지?"하고 물었어요.

"우리 아빠는 사장님이라 실직안 해."

"사장님이라도 회사가 어려워 문을 닫을 수도 있잖아."

"생각하기도 싫어.그런 질문 하지마!."

더이상의 질문을 회피하더라구요.

아빠가 실직했을 때 지금과는 너무나 다른 생활을 해야한다는 것을  잘 알기에

상상하기조차 싫은가봐요.

그러곤 제게 내민 상(?)입니다.

아름다운 부모님상..

동생이랑 엄마 선물이라며 뭔가를 열심히 만듭니다.

남매가 오순도순 하하호호..

그 모습이 젝센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아이들 덕에 제가 웃고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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