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소리판 - 귀명창이 들려주는 우리 소리 이야기
정혜원 지음, 정승희 그림 / 우리교육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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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이러니하게도

외국의 유명한 가수나 성악가의 이름은 아는데

정작 우리 소리를 하는 명창의 이름은 선뜻 떠오르지가 않네요.

그나마 우리 소리에 대해 들었고 배운 세대인데도 말이지요.

팝이나 대중가요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낯설게 느껴지리라 생각됩니다.

구구절절 설명으로 채웠다면

두어장도 못읽고 닫아버렸을지도 모릅니다.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에요.

판소리는 무엇이고

고수 소리꾼은 무엇이며

자진모리 장단은 어떤 것인지

실존했던 인물들의 일화 속에서 접하게 되니

더 자연스럽게 어려운 용어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논픽션이기에 더 실감나기도 하구요.

 


일반 상민은 힘든 농사일 함께 일하면서

힘든 노동을 잊고자 부른 노동요를 불렀고

양반들의 횡포에 직접 말로 표현할 수 없었기에

탈을 쓰고 춤으로 그들의 행동을 풍자하거나

소리에 담아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천한 사람이나 하는 것이라 여겨져 무시당했지만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소리가 지금껏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양반이였지만 소리할 운명을 저버리지 못한 권삼득이나

앉은뱅이라는 절망감을 소리를 이어야 한다는 사명으로

판소리는 김성옥에겐 죽음을 희망으로 바꿔주었습니다.

자신이 천하 제일이라 여겼지만

소리꾼의 본연의 자세를 배우고 더욱 득음에 정진한 주덕기

엄청난 부를 가지고도 신분의 멍에를 벗지못해 힘들어 하던 신채효에겐

판소리는 유일한 분출구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소리꿈과 더불어

최고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잇는 귀를 가진 귀명창 역시

우리소리를 이어오게 만든 힘이였습니다.

자주 듣다보면 귀도 열리겠지요.

우리 소리를 아낀다면

더 자주 듣고 사랑하는 귀명창이 되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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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딱지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12
샤를로트 문드리크 지음, 이경혜 옮김,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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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을 떠났을 때

절망감 상실감이 이로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내 곁을 떠난 사람이 엄마라면 어떨까요?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그 슬픔을 다 알지 못하리라 생각됩니다.

더구나 엄마를 잃어버린 사람이 아이라면요.

어느 통계 조사를 보니

스트레스지수가 가장 높을 때가

가족 배우자를 잃었을 때라고 하더라구요.

전 아직 어느 누구도 잃지않았지만

그 슬픔이 얼마나 클지는 짐작이 됩니다.

실제 상황이라면 가늠했던 슬픔보다 더 클 것이라는 것두요.

엄마가 죽었다.

아이는 그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 것입니다.

매일 보던 얼굴

매일 듣던 그 목소리

매일 맡견 엄마 향기를

이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엄마의 죽음을 부정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예전처럼 행동하고

엄마가 살아 잇을 때보다 더 일상적으로 행동하지요.

그렇지만 그 이면엔 현실을 강하게 부정하면서 생기는

괴리감 슬픔 혼란이 아이를 힘들게 합니다.

죽음을 부정해서라도 엄마를 붙잡고 싶으니까요.

이런 단계를 넘어서면

엄마를 잊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게됩니다.

책 속의 아이가 그랬던 것처럼요.

더운 여름 엄마 냄새를 잊지않으려고 창문조차 열지 않습니다.

엄마의 향기가 날아가버리면 엄마의 향기를 잊어버리게 될까봐 두려운거죠.

이럴 때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또 다른 가족이 아닐까요.

"엄마가 죽었다고 엄마가 우리 곁을 떠나는 것이 아니야

 여기 가슴 속에 엄마는 영원히 우리 곁에 있는거야."

무릎딱지가 떨어지고 새살이 돋아난 것처럼

아이의 마음 속에도 마음의 딱지가 떨어지고 새살이 돋아날거예요.

무거운 주제를 평범한 아이의 눈으로 마음으로 써내려간 글이
글을 읽는 딸아이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서
마음을 가슴을 촉촉히 적셔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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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밥상, 농업 미래생각발전소 4
서경석 지음, 이철민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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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농사를 귀하게 여겼습니다.

사(士)농(農)공(工)상(商)이라하여 선비 다음으로 농사짓는 농부들을 대우하였습니다.

지금 우리 농촌은 어떠한가요?

우리 농부들은요..

농산물 개방의 압력으로 많은 농산물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현재 사회이기에

개방은 불가피한 현실입니다.

우리가 농산물을 개방하지 않으면

우리는 다른 공산품을 수출할 수가 없으니까요.

농산물 개방에 있어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요?

세계적인 옥수수 수출국가였던 멕시코

옥수수를 수출한 막대한 돈으로 그들은 잘 살고 있을까요?

쌀수출국 필리핀

그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요?

모두 자신들의 주력 농산물을 대체작물로 대체하는 바람에

지금은 옥수수,쌀을 수입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에 머물지않고 그들은 늘 가난에 허덕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주식은 쌀농사를 지켜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필리핀,멕시코의 경우를 타산지석 삼아야합니다.

싼값의 외국 쌀이 들어와

상대적으로 비싼 우리 쌀은 소비가 줄어

농부들은 농사를 포기하게됩니다.

그럼 외국의 농산물 회사들은 비싼 값에 쌀을 팔려고 들것 입니다.

우리 땅에서 나는 쌀이 없으니 울며겨자먹기로

비싼 외국 쌀을 먹어야 하지요.

그럼 우리도 필리핀과 멕시코의 전처를 밟게 되는 것입니다.

광우병 파동

엄청난 화학비료사용

유전자 조작 농산물등

우리의 식탁이 위험합니다.

이런 때 일수록

우리 것을 지키려는 우리의 의지가 더욱 필요합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쿠바에 대한 미국의 무역금지조치로

쿠바내에서 식량난에 시달렸습니다.

지금 쿠바는 새로운 농업의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아파트내 바란다나 작은 공터에서까지도

비료를 주지않는 유기농법으로 농산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나가야할 농업의 좋은 본보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밀 지키기

우리 농산물 애용하기등

우리것을 지키려는 노력이 더불어 계속되어져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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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행복한 경제 더불어 시리즈 2
배성호 지음, 김보미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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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순간 선택의 연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버스를 탈까?택시를 탈까?'

"두부를 살까?콩나물을 살까?'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음 상황이 달라집니다.

'저렴한 축구공을 살까?공정거래 마크가 있는 축구공 살까?'

우리의 현명한 소비가

하루 온종일 좁은 공간에서 축구공을 기운다고 움츠려 있는 어린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착한 가격을 지불하고

그들은 정당한 댓가를 받아야 합니다.

물론 아동노동은 사라져야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야겠지요.

 

고용주나 회사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환경에 투자를 하거나 임금을 올리는 일에 인색합니다.

누르고만 살았던 노동자들이 일어나고 투쟁에 들어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일입니다.

지하철 노조는 자주  임금협상을 하는 듯 했습니다.

지하철이 늦고 운행간격도 길어지고

이런 모습이 왠지 보기 싫었습니다.

"왜 이렇게 시민들에게 폐를 끼치면서 파업을 하는거야?"

그렇게 나의 불편함만 생각했지요.

그렇게 행동하는 원인을 잘모르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언론은 사실만 담고 진실은 담지 않기 때문이지요.

 

 

착한 가격

공정거래

노동기준법

나눔과 기부

환경문제

한 개인이나 한나라의 생각과 움직임이 아닌

지구촌 모두가 알고 실천해야할 일인 것입니다.

이런 행복한 경제 속에서 지구촌은 더 행복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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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붕어가 수염이 났어요 - 물속 동물 초등 과학이 술술 웅진 과학동화 5
왕영미 지음, 국제문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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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학이 술술 시리즈가 저학년이 보기에 딱이지만

초3인 딸아이도 자주 꺼내보는 책입니다.

딱딱한 지식 전단 책이 아니라

동화로 풀어 놓은 책이라

이름대로 술술 읽히거든요.

그렇게 읽어가면 얻는 정보량은

의외로 상당하다는 것이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저번에 오리 이야기에서

오늘은 붕어 이야기 입니다.

붕어가 사는 물 속 세상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많은 사실들이 있더라구요.

이렇게나 많은 자웅동체 동물들이 있었나?

엄마가 되었다가 아빠도 되고

게 같은 경우엔 주머니 벌레 때문에

수컷에서 암컷으로 변하더라구요.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하고 신기해 했던 부분입니다.

말미잘과 흰동가리

소라게와 말미잘등

서로 공생 관계에 있는 물 속 생물들이랑

회귀 본능으로

바다에 살다 알을 낳으려 태어난던 강으로 돌아가는 연어

반대로 강에 살다 바다로 돌아가는 뱀장어를

비교하면 함꼐 보니 머리 속에 더욱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더라구요.

해마와 가시고시아빠들의 부성애 또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과학에 동물의 세계라는 단원이 있습니다.

동물들의 특징과 생김새 등을 비교하며 특징을 배우게 됩니다.

붕어는 수염이 없고 잉어는 수염이 있고

고래상어가 알을 낳고 아가미로 숨을 쉬기 때문에 고래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만 물고기인 이유

옆줄이 하는 일 등을 배운답니다.

이번 중간고사를 앞두고 아기 붕어 이야기로

동물의 세계 단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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