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교수 책은 두번째다. 술술 읽히고 쉬운 글을 잘 쓴다. 저자 자신도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비슷한 시기에 이 분 책을 두권이나 보다보니 좀 질린다. 가볍고 술술 읽히고 쉬운것도 좋지만 아름다운 표현이 가득한 고전이 읽고 싶어졌다. 서평들을 묶은거라 읽고 싶은 책이 생긴 것도 맞지만 그렇지 않은 느낌을 받은 책들이 더 많다. 학교 다닐때 참고서 말고는 책을 판 적이 없는데 이 책은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 최초의 책이 될 것 같다. 책이 후져서가 아니라 간직할 만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해서다. 잘 봤기 때문에 팔고 다른걸 하나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