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푸꾸옥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김동혁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푸꾸옥 자쥬여행 일정 잘 때 참고하기 좋은 책입니다.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고 여행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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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도 블록체인 앱 메이커 - 바이플러그로 가상화폐 지갑 만들기
장성균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핀테크와 블록체인, 가상화폐... 불과 몇 년 사이에 알게 된 개념이다. 내가 어린 시절만 하더라도 그저 가지고 있는 돈 잃어버리지 않고 심부름하면 거스름돈 잘 계산해서 받아오는 것이 경제활동의 대부분이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은 내가 살던 그 세상과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시대에 맞는 금융 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핀테크와 가상화폐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막상 개념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난감하다. 그러나 <오늘부터 나도 블록체인 앱 메이커>를 보고 기본 개념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어 어린 학생들이 보아도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핀테크와 블록체인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이론적 설명이 나와있다. 알아보기 힘든 전문 용어 대신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쉬운 예시로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핀테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블록체인은 좀 어려웠으나 '공공거래장부' 또는 '분산 장부'라는 말을 떠올릴 수 있을만큼 이해가 되었다. 블록체인은 금융 뿐만아니라 학교 성적관리나 의료 기록, 농산물 이력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핀테크와 블록체인을 설명한 후에 나만의 가상화폐 지갑 만들기 방법이 아주 자세히 나와있다. 바이플러그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하여 얼마든지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다. 실습 사진을 제공하고 방법도 순서대로 잘 나와있어서 소프트웨어 제작을 잘 모르더라도 문제없다.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실습을 직접 하는 것이 백번 이론 수업을 듣는 것보다 더 값진 경험이 될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한 가지 주제를 배우고 마무리 질문에 답을 하면서 배운 내용을 상기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그저 읽거나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질문에 직접 답하면서 확실하게 모르는 부분을 다시 확인하면 보다 알찬 공부가 될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되면 이 책 한 권만 쥐어주면 혼자 또는 친구들 몇 명과 재미있게 놀면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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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20.1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와... 벌써 2020년 1월호 샘터가 새로 나왔다!

새해 신간답게 표지 전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이 불타오른다!

표지 설명에 '삶의 격랑 속에서도 솜씨 좋은 강태공은 대어를 놓치지 않는다.'고 한다.

무언가 새해에는 나도 대박을 낚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불타오른다! (강태공은 아니지만서도...ㅎㅎ)

 

나무에게 길을 묻다 - 상생의 지혜가 깃든 한 쌍의 탱자나무

사진만 보고 한 그루의 나무인 줄 알았다. 나무도 서로를 배려하여 함께 잘 사는 방법을 모색한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경북 문경 장수황씨 종택에서 400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탱자나무는 두 그루가 똑같은 생김새와 대칭을 이뤄 오늘의 모습으로 자랐다고 한다. 탱자나무로는 이례적으로 7미터나 큰 키를 자랑한다. 나무에게서 상생하여 기적을 이루는 희망을 배운다.

 

내일을 여는 사람 - 편견이 사라진 뮤지컬무대를 꿈꾸며

허리디스크를 안고 사는 내가 며칠 전 껌종이 하나 버리려다가 허리가 주저 앉은 적이 있다. 간혹 기지개를 잘못 켜다가 못 일어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기에 시간이 약이려니 덜 아파지기를 기다렸는데 이번엔 심각했다. 혼자 힘으로는 화장실도 못가게 생긴 것이다. 가까이 부모님의 도움을 얻을 수 있어 다행이었지만 혼자라면 어떻게 그 어려움을 해쳐나갔을지 눈 앞이 깜깜하다. 이런 경험때문에 더 와닿았는지 모른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뮤지컬 무대를 기획하는 고은령씨는 얼굴만큼 마음씨도 참 고운 분 같다. 나는 살아오면서 생각도 못해본 일을 고은령씨는 어릴 때부터 생각하며 모두가 평등하게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을 기획하는데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이다.

 

특집 10년 후의 내 모습

10년 후 내 모습을 상상해보니 잘 떠오르지 않는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전혀 상상할 수 없다. 이번 특집 기사는 10년 후 내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인데 각자 나만의 10년 후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처럼 상상하는 것이 어렵다면 특집 기사를 보며 다른 사람의 10년 후를 함께 보자. '청춘처럼 빛날 여든의 삶'이라는 글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휴식의 기술 - 여백의 시간으로 채운 셀프 안식년

개인적으로 위로가 되는 글이다. 잠시 일을 쉬고 있는 지금 나역시 무언가 해야할 것 같아 끊임없이 조바심을 내고 있었는데 이 글을 읽고 조바심이 조금은 진정되는 느낌이다. 나도 조급증을 버리고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세워서 천천히 이뤄가면서 셀프 안식년을 보내야겠다.

 

향기가 있는 수필 - 슬픔의 무게

이번 호부터 수필이 한 편씩 연재된다고 한다. 아픈 소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소 주인부부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수필이다.

 

다시 읽는 반세기 샘터 - 엄마 개가부해?

제목이 대체 무슨 말인지 한참 들여다봤다. 이번 코너는 창간 50주년을 맞아 예전에 소개된 독자 투고 글을 다시 싣고 있다. 국민학교, 월급봉투, 가계부 등 지금은 잘 쓰지 않지만 정겨운 단어들이 등장하여 읽는 재미가 있다. 나도 월급봉투는 받아본 적이 없는데 대체 어떻게 생긴 것일까 궁금하다. 내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에 샘터에 실렸던 이 글을 쓰신 이정숙 씨는 어디에서 무얼하고 계실까?

 

골목골목 노포기행 - 50년 가발 명인의 어루만져온 삶

우스개소리로 사람은 기술을 배워야한다고 말하던 때가 떠올랐다. 과연 이 분 앞에서 그런 우스개소리를 할 수 있겠는가. 50년 가발 장인 박선풍 씨를 소개하는 글이다. 사진에서 뵌 박선풍 씨는 정말 가발 덕분인지 실제 연세보다 20년은 더 젊은 모습이셨다. 좋은 기술에 가격까지 좋다고 하니 꾸준히 고객이 찾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돈 욕심보다 고객을 위한 서비스, 제품의 품질을 더 중요시 하는 박선풍 씨의 가발가게가 오래도록 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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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디자인은 내일을 바꾼다 -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의 멋진 질문들 아우름 41
김지원 지음 / 샘터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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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미술관이나 멋진 장소에 존재하는, 미술과 거리가 먼 저와는 동떨어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눈 앞에 펼쳐지는 모든 것이 디자인이고 우리 일상이 디자인이라는 작가의 말에 백번 공감합니다. <좋은 디자인은 내일을 바꾼다>를 통해 디자인을 좀더 쉽게 이해하고 친숙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우리 주변에서 디자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소하게 풀어주는 책입니다. 저처럼 디자인을 잘 몰라도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쓰는 물건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겁니다. 발명과 디자인을 전혀 별개라고 여겼는데 절대 그렇지 않더라구요. 감자껍질 깍기 하나만 보아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디자인이 발명을 낳기도 합니다.

 

차별을 두지 않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환경을 만들자는 뜻의 '유니버설 디자인'이 있습니다. 미처 생각못했는데 어떤 가위를 보면 오른손잡이 위주로 디자인 된 경우가 있죠. 저야 오른손잡이라 별 생각없이 썼는데 그것 역시 타인을 배려하지 못한 부분이 아닌가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가 많은 사람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극 지지하고 싶습니다.

 

런던에는 '읽기 쉬운 런던' 프로젝트가 시행되어 많은 보행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읽기 쉬운 런던'의 지도 체계는 현재 지점을 중심으로 방향이 표시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디자인 효과를 적용하여 이동이 제한적인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정보를 차별없이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런던에 못 가봤는데 가게 되면 보행자 안내 표지판을 꼭 확인해보고 싶네요.

 

'사운드 디자인'이라는 개념도 신선합니다. 디자인은 그저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소리만 들어도 우리 뇌에서 그 소리를 바탕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를 띄워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걸 말하는 거 같습니다. 쉽게 영화의 OST를 듣거나 예전에 즐겨듣던 음악을 들을 때 그 때 분위기를 떠오르게 하는 것도 사운드 디자인의 일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디자인은 바로 '업사이클 디자인'입니다. TV광고에서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고통받는 해양생물을 자주 봅니다. 해양생물 뿐이 아니겠죠. 너무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에 작은 것이라도 꼭 재활용하려고 실천 중입니다. 저는 만들기에 재주가 없어서 고작 재활용 분리수거에 열심히 참여하지만 업사이클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창조하는 디자이너들이 있습니다. 업사이클 디자인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물건이라면 얼마든지 바꾸겠어요!

 

미처 몰랐습니다. 매일 쓰는 작은 도구 하나도 누군가의 정성스러운 디자인을 통해 제작되었다는 사실을요. 그저 당연하게만 여겼던 사물들 하나하나가 다른 시각으로 보입니다. 이 디자인은 어떤 점을 고려하여 만든 것인지, 어떠한 디자인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아울러 환경을 생각한 디자인이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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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이길 수밖에 없는 제갈량의 전략기획서 - 마오쩌둥이 밥은 안 먹어도 열 번은 읽었다는 삼국지 속에 숨은
나단 지음 / 비즈니스인사이트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경영 #적벽대전이길수밖에없는제갈량의전략기획서

어린 시절 소설 삼국지와 역사 삼국지를 무분별하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소설 삼국지가 있다는 것은 훨씬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다. 그렇다고 삼국지에 대한 애정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내 머릿속에 살아숨쉬는 영웅들이었고 존경과 동경의 대상이 삼국지에 담겨 있다. 많은 영웅들 중에서도 책사라는 직책이 참 멋있어보였다. 내가 남자였다면 등장만으로 적군을 벌벌 떨게 만드는 장군이 멋있을지 모르겠지만,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는 나에겐 장군보다는 책사다! 책사하면 떠오르는 그 분, 바로 제갈량이다.

이 책은 1부 수용 2부 공감 3부 사명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고 총 10편으로 세분되어 있다. 각 편마다 재미있는 삼국지 에피소드가 실려 있으며 유비 또는 제갈량 등 삼국지 인물의 지혜가 현대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설명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과 위인의 이야기와 접목되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여 집필했다고 하지만 읽다보면 역사 <삼국지>와 소설 <삼국지>를 잘 비교해주어 독자에 대한 배려가 느껴진다. 고전인 삼국지와 마케팅 전략이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여러 방면에서 접목되는 사실을 알게 되니 무척 흥미롭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서로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이지만 때로는 적으로, 때로는 협력하며 서로 상생하는 것도 삼국지에서 찾을 수 있는 전략이다. 에어비앤비나 스타벅스, 아마존, 샤오미 등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기업의 전략이 삼국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가수 윤종신'의 플랫폼 전략처럼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 등장하여 신선한 느낌도 든다.

역시 무슨 일이든 사람이 제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함께 일하는 사람을 존중하고 고객 우선으로 생각하며 일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처음에 제갈량의 지혜만 좇아 동경했다면 지금은 백성을 소중히 여기고 함께 지내는 병사들과 신의를 지키려는 제갈량의 의로운 모습이 더욱 좋아졌다. 개인적으로 다른 책에서는 비중있게 다루지 않는 제갈량의 이야기를 마음껏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꼭 기업을 운영하거나 경영하는 자가 아니라도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평소 삼국지를 즐겨 읽지 않더라도 책을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으니 말이다. 매 편마다 간략하게 추려져 있는 제갈량의 전략 제안서를 먼저 보고 내용을 읽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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