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행운의 스캔들
이수이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키워드: 연예인남주/미혼모여주/능력남/궁상녀/현대물/베이비메신저/달달물

평점: ★★

 

<제이슨 매키니의 숨겨진 사생아>

<스캔들로 얼룩진 히어로! >

<할리우드의 스캔들 제조기, 또 말썽! >

 

190cm 장신에 빨간 머리, 큰 체격, 누구나 그를 한번 보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배우, 제이슨 매키니.

 슈퍼히어로물의 주연이 되며 헐리우드 최고 히어로배우가 된 제이슨은 너무 튀는 외모로 의도치 않게 늘 스캔들에 휘말리며 살아요.

본인이 원치않아도 늘 파파라치에 시달리며 자유롭지 못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있지도 않은 아들의 존재가 SNS로 퍼지고, 제이슨은 스캔들을 막기위해 SNS를 조사하던 중,

자신의 아들이라 주장하는 5살 아이와 아이 엄마인 미혼모 헤더를 만나게되고

스캔들을 잠재울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게되는데요..?!!


스캔들을 잠재우기 위해 위장결혼을 하게되는 슈퍼스타 제이슨과 평범한 미혼모 헤더의 이야기예요.

흠... 기본적으로 그냥 가볍고 무난하고 달달해서 책장을 그럭저럭 넘어가는 편인데요.

한국식 할리퀸인데, 주인공도 외국인인데다가 남주인공 제이슨 말투까지 할리퀸 남주니 이거 어찌하오리까...=.=

말투만이라도 어떻게 수정되었다면 그나마 좀 나았을텐데 싶더라구요...허허..

달달한 로코물로 기대하고 봤는데, 너무 예전 할리퀸 스타일로 갔네요...

일단 말투부터랑 둘이 대화할 때도 감탄사 남발이라던가, 감정 과잉이라던가... 하는게 말이지요.

결정적으로 무슨 5살 아이가 SNS에 글을 올린단 말인가요...ㅎㅎ =.=

제목만 상큼하고 좋았던 것 같다능요. 끄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합본] 노르웨이의 여름 (전3권/완결)
박영주 / 누보로망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키워드: 연상연하물/여행지에서의 만남/상처남/실연여/엉뚱녀/달달물/다정남

평점: ★★★

 

애인의 양다리의 목격한 스튜어디스 지수는  충동적으로 노르웨이 트롤퉁가 트레킹 길에 오르고 

그곳에서 뱀파이어 처럼 하얗고 까만 등산복을 입은 남자를 마주치게 됩니다.

그리고 며칠 동안 자연스럽게 여행 친구가 되요.

큰 키에 검정 등산복도 마치 아르마니 수트를 입은 듯한 완벽한 핏을 보여주는 남자, 소진원.

진원은 주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슈퍼모델이예요.

헤프닝같은 파리 패션위크 쇼 이후 스트레스와 일에 대한 염증으로 잠시 머리를 식히러 노르웨이 트래킹 길에 올랐구요.

그곳에서 상태가 좋지 않은 미친여자(?)를 마주하게 되고,

한국인이라면 아는 척도 하고 싶지 않았지마는

실연을 당한 듯, 끝도 없이 욕을 하며 올라가는 여자의 젖은 양말에 길고양이를 도와준다는 심정으로 다가갑니다.

 

노르웨이, 낯선 곳에서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남여. 나이와 직업도 속인채 서로 편안한 여행에만 집중하면서도,

며칠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두 사람은 서로에게 편안한 안식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이성으로의 호감을 느끼는데요..?!!

 

진정 남주주인공인 진원이 하드캐리였던 글이네요. ㅎㅎ 진원이 혼자 다 한 느낌?!!

지수보다 두 살 어린 스물여섯의 진원이지만, 자라온 환경이나 직업적으로 느꼈던 한계들.

정말 어른 남자같은 스타일이였던데다가, 늘 정중하고 배려심 깊고,

결정적으로 뱀파이어도 울고 갈 매끈하고 하얀 피부에 어마무시한 수트핏을 자랑하는 슈퍼마들 아니겠습니까~

 

그에 반해 지수는 사실 뭔 매력인지 모르겠더라구요..쩝...

물론 지수도 사무장으로의 진급을 목표로하는 열혈 스튜어디스 이긴 합니다만,

지수의 캐릭터를 너무 찌질하게 그리신 거 아닌 가 싶네요.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원... 자주 질질짜고 휙휙 토라지고, 귀여움인지 떼쓰는 것인지 햇갈릴 정도더라구요.=.=

 

" 그래요, 끝! 끝! 소진원씨, 앞으로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

 

[ 헤어지자는 거죠? ]

 

" 그래요! 헤어져요! "

 

서로의 직업상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더 잘 알면서, 상대방 마음을 후벼파는 것은 찌질한 남조와 뭐가 다른가 싶었다능...

물론 충분히 질투할 상황이지만, 막판에 과도한 악다구니는 심하게 캐릭터를 찌질하게 몰고간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5분 뒤에 걸려온 진원의 전화 기다리며 뜸들인다고 속으로 욕하는건 도대체 뭥미.... =.=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추라는거야...=.=  이정도면 초딩 아닌지...아니면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거나..

 

전형적인 x차 가고 벤츠남 오는 이야기 인데요.

남주인공이 하드캐리한 양봉업자라 달달해서 괜찮았습니만, 여주인공 지수 캐릭터는 정말 지못미였네요.

그리고 지수 혼잣말이 너무 많이 독백으로 나와서 그것도 좀 과유불급 이란 생각이...

다정하고 진중하고 달달하게 꿀 떨어지는 진원이 덕분에 끝까지 달릴 수 있었네요~!

최근 이분글 많이 회자되서 찾아보다가 전작을 먼저 보게 되었는데요. 부디 그 글은 재미나길...

진원이가 혼자 다 했기에 노고에(?) 별점 1개 추가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망상집 - 첫 번째 이야기 : 폭군 망상집 1
권겨을.김다함.시야.정유나.하늘가리기 지음 / 월계수미디어 / 2017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작가연합 2월의 월계수 단편집이구요, 주제는  '폭군' 이예요.

얼마나 돌+아이 폭군이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작가님들 판로라 선택했는데요.

흠... 역시나 단편의 한계가 보이는 글이더라구요.

 

다이애나는 불행했다 - 권겨을
폭군이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 - 정유나
언어의 시야 - 김다함
자명(慈詺) - 하늘가리기
리라를 타다 - 시야

 

요렇게 5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가장 뜨악스럽긴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제목와 주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글은 첫번째 이야기인

권겨울- <다이애나는 불행했다> 였어요.

3p이야기라고 주의사항이 나오는데요. 정말 뜨악스러웠네요..=.=

게다가 남주인공 루카스(레온)는 그야말로 '폭군'에 상또라이 였던지라... 가장 폭군다운 폭군이였네요 ㅎㅎ

극 피폐물 + 3p물이라 취향은 극렬하게 탈지언정, 가장 기억에 남는 편이였어요.

조금 더 다듬어서 장편으로 나오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인상에 강하게 남았네요.

나머지 이야기들은 의외로 무난하고 달달한 이야기가 많았어요.

<버림받은 황비> 잼나게 읽었던 글인데, 정유나님이 이런 병맛스런 로코물도 쓰실 줄이야...ㅎㅎ

두번째 이야기 <폭군이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은 폭군(?)이 여왕이예요.

폭군이라기 보다는 남편의 애정을 갈구하다 몸부림치는 귀여운 여왕.ㅎㅎ

 

하늘가리기 <자명>은 작가님의 동양물을 접했다는 거에 나름 새로움을 느꼈는데,

느낌은 <루시아>와 비슷해요. 달달~~하구요~!

무튼, 로판에서는 내로라하는 작가님들인데, 기대만큼의 재미는 없었네요.

각자의 매력을 보여주기엔 넘 짧은 글이기도 했고,

주제와 딱히 맞는 글은 다이애나 이야기 밖엔 없었던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그 남자의 모든 것
유송주 / 녹스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키워드: 밀당, 소유욕/독점욕, 다정남, 상처남, 존댓말남, 뇌섹남, 반전남, 발랄녀, 직진녀, 잔잔물

평점: ★★★
* 남자 주인공: 최인하 - 정중하고 세상 꼿꼿한 선비남, 그러나 가면 뒤의 진짜 모습은...?!!
* 여자 주인공: 지세희 - 밀당연애의 고수 , 왠일인지 삼세번 찍은 남자가 넘어오지 않자 어리둥절.

 

어릴때부터 예쁘고 새침한 표정으로 여자친구들에게는 적 이였고, 남자친구들에겐 인기폭발이였던 세희.

늘 그렇듯 썸 타기 전에 남자를 자기 쪽으로 이끌려고 영업용 미소를 흘리며 덫(?)을 치지만,

어째... 이 남자는 꼿꼿하고  고고하기만 합니다.

심지어 먼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으면서도 한달이 넘도록 전화하지 않는 남자, 정말 알 수 없는 남자.

'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로 매듭짓고 이제 포기하고 끝을 보려는데

우연히 다시 만난 남자는 전혀 다른 눈빛으로 세희를 바라보는데요...?

뭐야 이 남자, 왜  사람을 들었다놨다 하는건데? 선수에게 제대로 잘 못 걸린건가..??!!


짧은 연애만 많이 했지만 누구보다 눈치빠르고 구미호꼬리를 가진 밀당고수 세희가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오묘한 금욕남처럼 보이는 인하에게 빠져 어어어? 하다가 허우적대는 이야기~!

연애 고수 인척 하는 세희가 임자 지대로 만났네요~

늘 연애에선 '갑' 의 위치에서 권력의 맛을 톡톡히 보았던 세희 였는데요,

다정하고 정중해도 절대 진심을 보여주지 않는 남자에게 꽂혀 이리저리 끌려다니게 되니 말입니다~ㅎㅎ 


존경스런 부모님에게 입양되었고 그  또한 학생들을 가르치며 세상 꼿꼿한 선비같은 단정한 남자가 최인하 인데요.

생모에게 버림받은 상처와 편견을 깨기위해 어릴때부터 늘 자신을 완벽하게 연마하며 가면을 쓴 남자인지라,

진심으로 누군가를 대하는 일은 그에겐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그런 그에게 내숭 떠는 척 해도 누구보다 진솔하고 솔직하고 활기넘치는 세희는 연구대상이면서도 갖고 싶은 빛과 같은 느낌의 여자예요.

자신과 다른 세희에게  매력을 느끼고 호감을 갖지만, 먼저 다가가는 방법에 서툴고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하는게 어려운  남자인지라,

본의 아니게(?) 밀당의 고수를 이겨버린 선수남이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ㅎㅎ


세상 꼿꼿한 선비같은 남자의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글이네요~

정중다정한데 사이코틱한 매력있는 반전남. 종이남주로는 참 조으다~

세상고고한 차분한 모습 뒤 진짜 모습은 짐승을 넘어선 괴물 수준의 남자니까요~ㅎㅎ진정한 낮져밤이 상징?!!

근데, 고등학교 교사 보다는 적성을 살려 작가가 최인하씨 직업이였다면 훨씬 극 중 몰입도 높고 캐릭터랑 잘 어울렸을듯~

인하 보다 아홉살 어리다는 동서, 세희 언니 우희 이야기가 시리즈던데, 우희&정원이 이야기도 함 봐야 겠다능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파고들다
지요 지음 / 벨벳루즈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키워드:  재회물/첫사랑물/정략결혼물/계략남/내공여

 

남주인공: 최훈준. 지극히 냉정한 남자, 아흔여섯번째 맞선으로 이채를 만나고 왠일인지 바로 결혼을 결정.

여주인공: 성이채.  혼외자. 순수하면서도 엉뚱함. 할머니의 병 치료 때문에 아버지가 시킨 정략결혼에 응함.

 

"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몸을 던져서라도 당신을 잡으라더군요.

  그쪽과 결혼하는 여자는 부와 명예, 권력 모두를 다 가질 수 있겠죠. 근데 난 그런거 다 필요 없어요. "

 

" 그럼 뭘 원하죠? "

 

" 가족관계 증명서. 동사무소나 구청에서 오백원만 내면 떼어주는 그거요. 난 그게 필요해요. "

 

혼외자로 생부에게 내팽개쳐진 이채는 외할머니 손에 자랐고,

할머니의 병 치료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버지가 내민 카드를 받아드립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한 사업가 최훈준과의 결혼이예요.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일부러 엉뚱하고 세게 나가는 이채를 보면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훈준.

에상치 못한 전개로 이어지자 당황스러운데요..?

 

뻔한 정략결혼물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의 첫사랑 재회물 애틋한 코드가 있는 글이라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읽었어요~

되게 뻔하고 뻔한 이야기 일거라 생각했는데요, 답지 않게 귀여운 첫사랑 소녀를 떠올리는 은근히 순정남이였네요~ㅎㅎ

아흔여섯번의 맞선을 본 남자였는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성이채'  이름을 가진 여자와의 맞선에 두근거리는 최훈준씨 모습, 뭔가 러블리했어요~

 

" 그대로네. "

 

'그대로네' 란 말이...이렇게 애틋하고 사랑스럽게 들릴 줄이야...ㅎㅎ

지나가는 말로 최훈준이 툭 던진 말이였지만, 독자들은 은근 설렘포인트였죠~~


' 이게 그사람과 나의 차이겠지. 나는 왕비가 될 수 없어. '

 

혼외자로 자란 이채가 분수에 맞지 않는 훈준을 보며,

다정한 훈준에게 진심으로 빠져들기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참 짠하더라구요.

당차보여도 사실은 외롭고 힘들게 자란 이채, 드디어 그 옛날 서울서 내려온 오빠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서 훈훈했구요~

 

사슴을 사랑한 사자 이야기, 묘한 첫사랑의 애틋함이 더해진 선결혼후연애물, 좋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