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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 남자의 모든 것
유송주 / 녹스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키워드: 밀당, 소유욕/독점욕, 다정남, 상처남, 존댓말남, 뇌섹남, 반전남, 발랄녀, 직진녀, 잔잔물
평점: ★★★
* 남자 주인공: 최인하 - 정중하고 세상 꼿꼿한 선비남, 그러나 가면 뒤의 진짜 모습은...?!!
* 여자 주인공: 지세희 - 밀당연애의 고수 , 왠일인지 삼세번 찍은 남자가 넘어오지 않자 어리둥절.
어릴때부터 예쁘고 새침한 표정으로 여자친구들에게는 적 이였고, 남자친구들에겐 인기폭발이였던 세희.
늘 그렇듯 썸 타기 전에 남자를 자기 쪽으로 이끌려고 영업용 미소를 흘리며 덫(?)을 치지만,
어째... 이 남자는 꼿꼿하고 고고하기만 합니다.
심지어 먼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으면서도 한달이 넘도록 전화하지 않는 남자, 정말 알 수 없는 남자.
'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로 매듭짓고 이제 포기하고 끝을 보려는데
우연히 다시 만난 남자는 전혀 다른 눈빛으로 세희를 바라보는데요...?
뭐야 이 남자, 왜 사람을 들었다놨다 하는건데? 선수에게 제대로 잘 못 걸린건가..??!!
짧은 연애만 많이 했지만 누구보다 눈치빠르고 구미호꼬리를 가진 밀당고수 세희가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오묘한 금욕남처럼 보이는 인하에게 빠져 어어어? 하다가 허우적대는 이야기~!
연애 고수 인척 하는 세희가 임자 지대로 만났네요~
늘 연애에선 '갑' 의 위치에서 권력의 맛을 톡톡히 보았던 세희 였는데요,
다정하고 정중해도 절대 진심을 보여주지 않는 남자에게 꽂혀 이리저리 끌려다니게 되니 말입니다~ㅎㅎ
존경스런 부모님에게 입양되었고 그 또한 학생들을 가르치며 세상 꼿꼿한 선비같은 단정한 남자가 최인하 인데요.
생모에게 버림받은 상처와 편견을 깨기위해 어릴때부터 늘 자신을 완벽하게 연마하며 가면을 쓴 남자인지라,
진심으로 누군가를 대하는 일은 그에겐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그런 그에게 내숭 떠는 척 해도 누구보다 진솔하고 솔직하고 활기넘치는 세희는 연구대상이면서도 갖고 싶은 빛과 같은 느낌의 여자예요.
자신과 다른 세희에게 매력을 느끼고 호감을 갖지만, 먼저 다가가는 방법에 서툴고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하는게 어려운 남자인지라,
본의 아니게(?) 밀당의 고수를 이겨버린 선수남이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ㅎㅎ
세상 꼿꼿한 선비같은 남자의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글이네요~
정중다정한데 사이코틱한 매력있는 반전남. 종이남주로는 참 조으다~
세상고고한 차분한 모습 뒤 진짜 모습은 짐승을 넘어선 괴물 수준의 남자니까요~ㅎㅎ진정한 낮져밤이 상징?!!
근데, 고등학교 교사 보다는 적성을 살려 작가가 최인하씨 직업이였다면 훨씬 극 중 몰입도 높고 캐릭터랑 잘 어울렸을듯~
인하 보다 아홉살 어리다는 동서, 세희 언니 우희 이야기가 시리즈던데, 우희&정원이 이야기도 함 봐야 겠다능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