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망상집 - 첫 번째 이야기 : 폭군 망상집 1
권겨을.김다함.시야.정유나.하늘가리기 지음 / 월계수미디어 / 2017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작가연합 2월의 월계수 단편집이구요, 주제는  '폭군' 이예요.

얼마나 돌+아이 폭군이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작가님들 판로라 선택했는데요.

흠... 역시나 단편의 한계가 보이는 글이더라구요.

 

다이애나는 불행했다 - 권겨을
폭군이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 - 정유나
언어의 시야 - 김다함
자명(慈詺) - 하늘가리기
리라를 타다 - 시야

 

요렇게 5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가장 뜨악스럽긴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제목와 주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글은 첫번째 이야기인

권겨울- <다이애나는 불행했다> 였어요.

3p이야기라고 주의사항이 나오는데요. 정말 뜨악스러웠네요..=.=

게다가 남주인공 루카스(레온)는 그야말로 '폭군'에 상또라이 였던지라... 가장 폭군다운 폭군이였네요 ㅎㅎ

극 피폐물 + 3p물이라 취향은 극렬하게 탈지언정, 가장 기억에 남는 편이였어요.

조금 더 다듬어서 장편으로 나오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인상에 강하게 남았네요.

나머지 이야기들은 의외로 무난하고 달달한 이야기가 많았어요.

<버림받은 황비> 잼나게 읽었던 글인데, 정유나님이 이런 병맛스런 로코물도 쓰실 줄이야...ㅎㅎ

두번째 이야기 <폭군이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은 폭군(?)이 여왕이예요.

폭군이라기 보다는 남편의 애정을 갈구하다 몸부림치는 귀여운 여왕.ㅎㅎ

 

하늘가리기 <자명>은 작가님의 동양물을 접했다는 거에 나름 새로움을 느꼈는데,

느낌은 <루시아>와 비슷해요. 달달~~하구요~!

무튼, 로판에서는 내로라하는 작가님들인데, 기대만큼의 재미는 없었네요.

각자의 매력을 보여주기엔 넘 짧은 글이기도 했고,

주제와 딱히 맞는 글은 다이애나 이야기 밖엔 없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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