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루비] 더블 울프 - 뉴 루비코믹스 2497
나카타 아키라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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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타니는 가족과 거리감을 느끼고 겉돌던 시로오카가 안쓰러워 밥을 챙겨준 것을 계기로 절친이 됩니다.

자연스럽게 쿠로타니는 시로오카를 좋아하게 되었고 고교 졸업하면서 하게 된 키스를 시작으로 종종 키스를 나누기도 하지만, 둘은 여전히 친구!

시로오카를 노리는 여자들을 경계하며 짝사랑을 이어가던 쿠로타니에게 시로오카는 너한테 키스 이상을 해버릴지도 모른다는 뜻밖의 고백을 하는데...


쿠로타니가 시로오카를 워낙 귀여워하고 시로오카가 경험치도 낮아 보여서 당연히 시로오카가 수라고 생각했는데 반대여서 초반엔 살짝 당황했어요. 근데 보다 보니까 수가 쿠로타니인 게 어울리긴 하네요.

또 의외였던 거 하나가 시로오카가 동정이 아니었다는 것!

쿠로타니가 시로오카는 동정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제가 보기에도 그럴 것 같아서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경험이 있어서 살짝 충격이었어요.

하지만 쿠로타니도 동정은 아니었으니까 뭐~~


애정 가득한 둘의 관계도 좋았지만 둘의 아버지들 이야기도 좋았어요.

특히 시로오카의 아버지가 참 좋은 사람이더라고요.

엄마의 재혼과 그 뒤에 태어난 아이들 때문에 거리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해서 은근히 시로오카를 따돌렸나 했더니 그게 아니어서 다행ㅜㅜ

쿠로타니와 교제하면서 가족과 화해(?)를 하게 되었으니 쿠로타니가 정말 복덩이네요.


보다 보니 적응은 됐지만 쿠로타니 공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리버스 없나 질척였는데 끝까지 없어서 서운했어요.

원래 리버스 안 좋아하는데 쿠로타니 공하면 잘할 것 같아서 자꾸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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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루비] 꽃과 음악 - 뉴 루비코믹스 2495 [루비] 하나와 잇군 5
아베 아카네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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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키와 함께 하는 것이 좋지만 점점 앞으로 나아가는 츠바키의 앞날에 자신이 짐이 된다는 생각에 초조함을 느끼는 마사히로.

글너 마사히로의 불안함을 알고 츠바키는 마사히로를 격려해주지만 마사히로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침 츠바키에게 뉴욕에서 일하지 않겠냐는 제안이 오고, 마사히로는 함께 성장하기 위해 츠바키를 보내는데...


사실 저는 전작을 읽지 않아서 둘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데요. 

꽃과 음악만 읽어도 대강 짐작이 가서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았어요.

마사히로가 생김새는 날라리 같아도 생각이 깊은 것 같더라고요. 철이 없는 사람이라면 츠바키의 위로에 안주하며 그대로 머물렀을 것 같은데 함께 발전하는 것을 선택했으니까요.

4년 뒤의 마사히로가 너무 멋져서 기절하는 줄 알았네요~


츠바키와 마사히로의 사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마사히로의 동생 쇼타와의 에피소드도 인상적이었어요.

불편하게 생각하는 동생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 봐라! 이것이 나와 너의 형과의 관계다!!! 하고 제대로 보여주는 츠바키의 충격 요법 아주 놀라웠네요.

저는 쇼타가 마사히로에게 함부로 말하고 싫어하는 것처럼 굴어서 츠바키가 형 엉덩이 때려보라고 할 때 진짜 때릴 줄 알았어요ㅋㅋㅋㅋ 

쇼타가 마음이 은근 여려서 그런 하극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요. 어쩐지 조금 아쉬웠다...


주인공 커플 다음으로 버섯 머리 동생이 마음에 들어서 버섯 머리 동생 이야기도 보고 싶어요.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하고 울부짖는 걸 보니 맘이 짠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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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라르고] 올드 패션 컵케이크 [라르고] 올드 패션 컵케이크 1
사강사강 지음 / ㈜조은세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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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앞두고 있는 노즈에는 매일 반복되는 생활에 우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변화를 시도하기에는 귀찮아서 그저 머물러 있기만 하는데요.

그런 노즈에의 무료함을 눈치 챈 부하 직원 토가와의 제안으로 좀 더 즐거운 생활을 위한 놀이를 시작합니다.


노즈에에 비해서는 아직 나이가 많이 들지는 않았지만 부쩍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어서 그런지 노즈에가 느끼는 무료함에 공감이 갔어요.

매일 비슷한 생활을 하니 지겹고, 이대로는 발전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뭔가 변화를 주자니 막막하고 겁이 나기도 하고 귀찮음도 큰 그런...

더군다나 저는 집순이라 변화를 시도하는데 더 큰 용기가 필요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적극적으로 함께 변화를 시도하자고 제안하고 실행에 옮기는 토가와의 패기가 참 부러웠어요. 그 멋진 계획의 이름이 여자 놀이라는 건 좀 별로였지만요.

노즈에가 여자들이 즐겁게 이야기하는 걸 보고 그 발랄함을 부러워 해서 시작하게 된 거지만 뭔가 여자 놀이라는 말이 거슬리더라고요. 


만약 노즈에 혼자였다면 절대 하지 못했을 일을 토가와와 함께 해나가니까 그 과정이 보기 좋았어요.

장르를 떠나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삶의 활력을 주기도 하고요.

어딜 보나 직장 상사에 대한 우려가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이 좀 더 즐겁게 살아가기를 바라서 돕는 듯한 토가와의 마음을 노즈에가 알아주지 않아서 언제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하나 하고 기다리는 것도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연인이 되어서도 관계를 진척시키는데 망설이는 노즈에의 고백도 현실적이어서 공감이 갔어요.

젊은 나이라면 그냥 한번 저질러 본다~ 하고 충동적으로 할 일도 나이가 들면 이것 저것 생각하느라 망설이게 되니까요. 더군다나 상대방은 어린 나이니...

적당히 무게감이 있는 어른들의 이야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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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누군가에게 보여주기엔 부끄러운 다이어리 한뼘 BL 컬렉션 688
은영 / 젤리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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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을 휘두르는 아빠 때문에 엄마가 집을 나가고 아빠와 떨어져서 친척 집을 전전하며 얹혀사는 주인공은 누구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고, 곁에 있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해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고등학생이 되어 살게 된 기숙사의 룸메이트 현우가 친근하게 다가올 때도 선을 그어요.

하지만 현우는 그런 주인공의 태도에도 살갑게 다가가고 결국 친구가 됩니다.


현우 시점에서 이야기를 보여주지 않아서 현우가 언제 주인공을 좋아하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을 향한 진심과 애정이 느껴져서 훈훈했어요.

현우가 자신에게 보이는 관심이 좋으면서도 그동안 살아왔던 환경 때문에 현우도 결국은 나와 멀어지겠지 생각하며 선을 계속 긋는 주인공의 마음을 여는 그 과정이 너무 좋았네요.


사실 저도 현우처럼 인생은 원래 혼자 사는 거야~ 생각하고 살아서 현우가 느끼는 감정이 뭔지 공감이 갔거든요. 그래서 더 현우의 다정함이 뭉클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현우가 대놓고 주인공에게 좋아한다고 같이 살자고 해도 주인공은 우정에서 나오는 말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현우가 좀 짠하긴 했습니다. 현우야, 각 잡고 고백하자ㅠㅠ


둘이 함께 살면서 소설이 끝나는데 진심 후일담 너무 궁금해요.

주인공도 슬슬 현우에게 가정을 갖기 시작했다는 촉이 오는데 함께 살면서 뭔가 일어날 것 같거든요.

빨리 둘이 결혼하는 외전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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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만전춘별사 (총3권/완결)
닻별 / 시즈닝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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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으로 일하던 여주는 마포대교에서 투신자살을 하려는 여성을 구하려다가 물에 빠져 그대로 고려로 이동하게 됩니다.

여주가 처음으로 만난 고려의 황자 휘안에 의해 여주는 하백의 딸로 추앙 받으며 천녀 대접을 받게 돼요.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여주는 남주의 도움이 필요했고, 그와 가깝게 지내면서 점점 남주를 좋아하게 되는데...


여주가 구급대원이라는 설정이 흥미로웠고 여주가 가진 지식이 도움이 되는 일도 있지만 전문적인 내용을 크게 기대하면 안됩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볍고 여주도 엄청 밝고 가벼운 성격이거든요. 남주는 신분이 있으니까 막 가볍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진중하진 않아요.


개인적으로 빵 터졌던 부분이 여주가 남주에게 왕건이랑 친하냐고 묻는 장면이었어요ㅋㅋㅋ

저도 과거로 돌아가면 위인전에서 접했던 인물이 궁금하긴 할 것 같은데 바로 왕건이랑 친하냐고 묻다니ㅋㅋㅋㅋㅋ 노빠꾸!

여주가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막 지르는 타입이라 처음엔 적응이 힘들었는데 보다 보니까 스며드네요. 이런 친구 있으면 인생이 좀 더 즐거워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남주 이름 왕춘이라 웃기다고 왕춘 씨, 왕춘 씨 계속 부르는 것도 진짜 웃겼어요.

왕춘 씨가 위계질서 칼같이 지키는 타입이었으면 무엄하다며 끌고 가서 옥에 가뒀을 텐데 적당히 유도리 있는 사람이라 여주에겐 참 다행~


각 권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서 장편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마냥 가볍기만 할 줄 알았더니 2권에서는 제법 묵직한 분위기도 흘러서 색다른 느낌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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