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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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불안에 알콜중독증세를 가진 쇼코라는 여자가 있다.
그 여자의 남편은 남자를 사랑하는 호모, 의사란 직업을 가진 무츠키이다.
그리고 무츠키의 애인은 대학생 남자 곤 이다.
쇼코는 무츠키가 호모인지 알면서도 결혼을 했다.
비정상적인 요소를 한가지씩 안고.

그런 사랑도 있구나.
게다가 아름답기까지 하다.
물론 서글픔도 안타까움도 있지만.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사이 rosso를 읽고 나서 너무 서정적이고
잔잔해서 난 별로 였는데. 다른작품도 한번 읽어볼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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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외롭구나 (Plus Edition) -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
김형태 지음 / 예담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2006.07.01 18:00

내 인생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하게 하고
충분히 반성하게 한다.
이책을 읽은 이상
어설픈 변명이라든지 엄살은
멀리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좋아서 어떤일을 하는 이와
그저 먹고 살자고 그 일을 하는 이는
당장은 차이가 없을진몰라도
한달이 지나고
두달, 세달, 일년, 이년..
시간이 지날수록 다를것이다.

적어도. 먹고 살자고 어떤일에 대해
목메진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의 글을 올린 이들은
자기 자신을
알콜중독
과대망상
대인기피
현실부적응자
이런 단어들로 표현하고 있었다.
나는 내 자신을 어떤 단어로 표현할수 있을까?

나는 아직 어떤 단어로도 나 자신을 표현할수 없다.
굳이 한다면 단어가 아닌 문장, 장문이 될것이다.

아무튼 이 책을 보면서 나는 용기를 얻었고
희망을 다시 생각했다.

내게 방황해야만 하는 날이 찾아온다면
나는 또 이책을 펼쳐들 것이다.

그리고 형태님의 날카로운 질책과 충고를
곱씹으며 이겨 낼것이다! 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훌륭한~(므흣)책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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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 반양장본
마크 해던 지음, 유은영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작성일
2006.07.01 17:59

자폐아의 시점으로
이웃집 개를 죽인 범인을
찾으면서 일어나는 일들과
밝혀지는 진실들.
책속에서 나오는 "크리스토퍼 부운"은
자폐증을 앓고 있다.
노란색과 갈색을 싫어하고
누군가 자신의 몸에 손을 대는것도 싫어한다.
낯선사람과는 이야기 하지 않으며
농담도,  거짓말도 싫어한다.
단, 하얀거짓말은 예외다.
자폐증을 앓고 있지만
크리스토퍼는 내가 부러워 하리 만치 똑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매우 논리적이었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크리스토퍼가
나는 부러웠다.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못한다고 하는 편이 더 정확 할까?!)
책을 다 읽고 난 후 맨뒤에 부록으로 나온
수학문제를 보고 경악했다.
물론 풀어보지도 풀 생각도  않았다.ㅎㅎㅎ

크리스토퍼가 발견한 진실은..
어쩌면 밝혀지지 않았어야 할 진실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얀거짓말.그래!
하얀거짓말로 덮어 두어야 하는 그런 진실이었을 지도 모른다.

아.. 그런데 크리스토퍼는
감정의 군더더기가 없는 아이라
그 사실을 꽤나 잘 받아들이고 대처한것 같다.

나라면 어땠을까?
예민하고 뾰족한 나는
그리고 내 감정의 군더더기를 너무나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는
어땠을까?
누군가 내게 말하기 어려워 크나큰 진실을 숨기고 있다면
계속 하얀거짓말로 그사실을 숨겨주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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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작성일
2006.07.01 17:58

40대 가정이 있는 여자와 20대 남자의 사랑도 사랑이다.
토오루와 시후미의 사랑이 그러하다.
토오루의 어머니의 친구인 시후미와 토오루는 토오루가 고등학교때 만나 사랑을 키운다.
토오루가 시후미를 향한 사랑은 정말 대단하다.
토오루 자신의 세계에 속해있는 모든 관심사는 시후미 이다.
시후미가 읽었던 책을 읽고 시후미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시후미 시후미 시후미.. 토오루의 세계 온통 가득하다.
지나치다 싶으리 만치..
그속에 토오루는 과연 존재할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이다.
그렇지만 그런 위험한 사랑을 하는 토오루가 어리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 대상이 결혼을 한 40대 여성이라고 해서
그런 행위가 나쁘다거나 어리석다고 단정지을 수가 없는 것이다.
불륜. 그것은 사회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부당한 것이다.
그렇지만 사랑이다.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을 정해둔다는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다.
아.. 그렇지만 불륜은 부당하다.
정말로 모순이 아닐 수 없다.

토오루의 친구인 코우지도 그런 사랑을 한다.
육체적으로 서로를 갈망하는, 야성적이고 너무 야성적이라 깔끔하기 까지 하다는 그런 사랑을.
35세 키미코와의 사랑은 그러하다.


"사랑은 하는 것이 아니라, 빠져드는 거야."

"누구든 태어난 순간에는 상처 입는 일이 없어. 나, 그 점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 예를 들어 어딘가
불편한 몸으로 태어나거나, 병약하거나, 몹쓸 부모를 만난다 해도, 녀석이 태어난 순간에는 아무
상처도 입지 않아. 인간이란 모두 완벽하게 상처 없이 태어나지, 굉장하지 않아?
그런데 , 그다음은 말이야, 상처뿐이라고 할까, 죽을 때까지, 상처는 늘어날 뿐이잖아, 누구라도,"

"누구든 상처 입을 수밖에 없는데, 그런데도 상처 입은 것에 저항하는 거야, 여자들은."

"기다리는 것은 힘들지만, 기다리지 않는 시간보다 훨씬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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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하스 의자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30대중반 독신녀와 유부남 사이의 불륜이야기 이다.
그렇지만 단순히 이들이 하고 있는 사랑을 "불륜" 이란 단어로만 말하기에는 뭔가 아쉽다.
이책의 마지막장을 덮고 울컥하는 기분에 사로 잡혔다.
사랑은 절망..
적어도 이 둘에겐 허락되지 않은 사랑이기에 절망이라 할수 있겠지만
그 절망을 피하려 했을땐
그녀는 죽음을 맞이하려 했었다.
내가 그녀라면, 죽음보단 절망을.!
뭐 나중에 그녀도 절망을 택하지만 말이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사랑은 강력한 에너지임에 틀림이 없다.
그것이 연인간의 사랑이든 부모자식간의 사랑이든 그런것은 중요하지 않다.
사랑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나에게도 그것은 큰 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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