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빅 퀘스천이구나!한참 빅 픽쳐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때 나는 빅픽쳐 대신 위험한관계로 먼저 더글라스 케네디를 만났었다.작가의 이름만 알고 무작정 읽었던 위험한 관계는 정말 술술 읽혀나감과 동시에 작가의 실감나는 인물심리묘사가 인상깊었다.여주인공의 임신, 출산에서 오는 심리변화나 행동하나하나가 작가가 여자인가 싶을 정도로 실감났었다.심지어 난 그때 결혼도 출산도 겪어보지 않았는데도 격한 공감을 했었다.지금 결혼과 출산을 겪어 본 나로서는 더욱 몰입해서 그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겠지?어쨌든 처음 접한 그의 책을 재미있게 보고 빅픽쳐도 이어서 읽었는데 왜인지 몰입되지 않아 힘들게 반만 읽고 그대로 읽기를 멈췄었고 그 뒤로 그의 책은 신간이 나오든 말든 나에게 외면 당했었다.작가의 자전적인 내용이 담긴 책이라해서 그리고 무슨 이유에선가 제목이 마음에 와닿았고 전자책으로 구매해 읽게 되었는데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내용의 책이었다.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또 그만큼 무겁게 다가오는 질문들과 그 대답들...나도 끊임없이 해왔던 질문의 대답에 더 가까워 진 것 같다.이 책도 전자책으로 읽으며 많은 페이지에 줄긋기를 했는데 다시한번 읽어보며 생각을 정리 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