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러 가는 길
안병현 지음 / 우리나비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책을 몇권 주문했다.
드디어 오늘 도착 했고, 가장 내 눈에 들어오는 이 책을 집어 들고 재빠르게 책을 넘기다 먹먹해지는 마음에 잠시 멈추고 어제 긴 통화로 이야기를 나눈 친구를 생각 했다.

언젠가 그 친구를 만나러 갈 때 이 책을 선물로 가져가고 싶다.

나의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우린 함께 성장해왔다.
바보처럼 순수했던 때부터 질풍노도 사춘기를 지나 그저 미친듯 목적 없이 열심히 놀고 방황하던 청춘기까지... 시간이 지나 이제 조금은 때가 탄 우리가 되기까지...
내가 가장 순수하게 웃어보일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우린 이렇게 아줌마가 되었어도 그 누군가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우리안에 숨어있는 어린애가 되어 서로를 만날 수 있어 좋다.

만나러 가는 길~

나는 이 책을 보며 너를 만나러 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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