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초 : 한 남자 사랑의 기초
알랭 드 보통 지음, 우달임 옮김 / 톨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몇년전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로 만난 알랭 드 보통.
그때는 내가 결혼하기 한참전이었고,
지금은 결혼을 해 아이가 셋이나 있는 엄마가 되었다.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다 알랭 드 보통의 책이 눈에 띄었다.
그런데 정이현작가의 책과 함께 나란히 있는것이아닌가..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알랭 드 보통의 책만 집어들었다.
그게 약 1년전...
그때 나는 그저 한 아이의 엄마였을 뿐이고, 지금은 1년사이 무려 세명으로 불어났다.

지금의 나는 매일 눈떠서 눈감는 순간까지도, 아니 어쩌면 눈감고 자는 순간까지도 육아에 모든 내 정신과 육체를 집중하고 있는데 무척이나 고단하기 짝이 없고 때로는 정신적으로 지치기도 한다.
그것은 육체적인 피로감과는 차원이 틀린것이다.

˝사랑의 기초 : 한 남자˝를 보면서 많은 부분 공감을 했고 또 어떠한 것들은 나와도 많이 닮아 있어서 반가웠다.(그것이 남자의 이야기라 할지라도...)

결혼한지 4년, 지금 현재 내게 가장 읽어 볼 필요가 있는 책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가끔가다 정신이 지치는 날이 되면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잠시라도 읽어보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책이랄까.
소설속 인물이 나의 생각과 너무나 닮아 있어 그것을 보는것만으로도 어떤 위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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