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이기적in ITQ 파워포인트 기본서 (스프링)
영진정보연구소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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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하나면 혼자서도 충분히 합격할수 있어요. 자세하고 정확한 내용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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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자 초등 수학 기본서 4-1 - 2011 완자 초등 수학 2013년-1
비유와상징 편집부 엮음 / 비상교육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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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말고사도 끝나고 아이들 학기도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라 새로 올라갈 4학년 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할까 생각하고 있는데요.

내년엔 4학년에 올라가니 이제 저학년이 아니라 고학년쪽에 가까워 지고 교재를 미리 보니

수학이 많이 어려워보이더라구요.

 

아이 스스로도 내년 교재를 보여주니 이렇게 어려운걸 어떻게 푸냐고 투덜거리기도 하네요.

새학기엔 어떤 교재를 사서 가르칠까 서점이나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매달오는 학습지도 살펴보았는데

마땅한게 보이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다가 완자 교재를 보게 되었어요.

 

완자하면 중고등학생 교재로 유명해 저 교재는 왜 초등 교재로는 안 나올까 많이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초등학생 교재도 출시되었다고 해서 무척 반가웠는데요. 교재를 직접 보니 더 든든하네요.

 

오늘 아이 기말고사가 끝나서 며칠 쉬라고 했는데 담주에 겨울방학을 하면 본격적으로 선행학습을 살짝 시켜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완자 교재로 기초부터 탄탄하게 예습을 시키면 내년 새학기에 좀더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생기네요.

 

1. 아이의 교재 선택 기준과 고민

 

사실 참고서 시장이 점점 커지다보니 한회사에서만도 단계별로 쉬운 교재부터 문제위주의 교재, 경시대회 대비, 상위권학생 대상의 교재등

많은 교재가 쏟아져나오다보니 직접 서점에 나가 교재를 살펴보고 온라인상으로 판매되는 교재를 봐도 어느걸 선택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적당한 교재를 선택하면 해마다 그 교재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매년 살펴볼 여력이 없기도 하지만 너무 많아서 뭐가 어떻게 다른지 파악하기도 쉽지 않아서  다들 많이 쓰고 써봤던 교재를

선택하게 되는것 같아요.

 

아이의 교재를 선택할때 대부분의 부모들도 저와같은 고민을 하실텐데

몇가지 보게되는 부분들이 있죠.

 

1. 개념정리가 잘 되어 있는지?

2. 아이가 재미있어 하고 이해를 쉽게 하는지? (스스로 학습 가능)

3. 중간, 기말 고사 대비는 철저히 되는지?

4. 문제가 단계별로 잘 나와있는지? 

5. 가격과 부수적인 서비스가 있는지?

이정도인데요.

 

일단 개념정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그 단원을 공부할때 제대로 이해할수 없게 되고 그대로 문제를 풀게 될 경우 개념이해없이 푸는 문제는 언제든 막다른 곳에 다다르게 되기 때문에 아이가 조금만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제대로 풀수가 없죠. 그래서 늘 교재를 볼때 확실한 개념정리와 함께 아이가 혼자서도 잘 이해할수 있게 설명되어 있는지를 보게 됩니다.

 

아이가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할 정도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이 되어 있는지도 중요하죠.

매일매일 조금씩 공부를 해서 단계적으로 스스로 학습을 하는 공부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 데

혼자서 할수 없을만큼 어렵다면 교재로서의 의미가 좀 떨어진다고 볼수 있을것 같아요.

 

학교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다섯과목을 중간과 기말고사 시험을 보는데 매번 문제를 뽑아서 엄마가 해줄수가 없잖아요.

그럴때 중간, 기말고사까지 확실하게 대비할수 있는 평가가 필요한데

이것도 따로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외에 가격도 적당하고 부수적으로 온라인 강의를 들을수 있다든지 온라인으로 중간과 기말, 경시대회 모의 고사를 제공해 준다면

더욱더 아이의 학습 완성도를 높일수 있을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참고서 하나 사는데 이렇게까지 까다로워야 하는지에 대해 반문할 분도 계시겠지만 어쨋든 은연중에 모든 부모는 이런

기준으로 교재를 선택하고 계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삼년동안 선택했던 교재를 제외하고 내년 4학년 1학기 교재로 완자 수학을 선택했어요.

새로운 회사라 좀 낯설기도 하지만 내년 공부를 책임져줄거라는 기대감에 설레기도 합니다.

 

2. 초등 완자 교재의 장점

 

- 체계적인 관리

- 단원평가, 중간,기말고사와 같은 시험 완벽한 대비

- 확실한 개념 파악과 응용, 실전까지 단계별 문제 풀기

- 서술형 문제에 대한 완전 대비

 

 

- 일단 완자는 표지를 넘기면 이렇게 공부 계획표가 나와요.

단원명과 본책의 페이지 부분, 그리고 공부한 날짜를 표시하게 되어 있는데 아이가 많은 양을 한꺼번에 하지 않고 매일매일

조금씩 공부를 하고 날짜를 표시하게 해서 어느정도의 학습을 해야하는지 체계적으로 관리할수 있고 한눈에 파악할수 있게 되어 있어

좋네요.


 



 

 

- 교과서 완벽 분석으로 쉽고 재미있는 개념정리와 단계별 학습으로 수준 끌어올리기

 

1단계에서 개념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핵심을 공부하고 나면 활동 학습으로 살짝 맛보기를 하고

 



 

2단계에서는 개념을 파악할수 있는 문제를 제시해 풀어보게 합니다.

여기서 원리를 좀더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수 있어요.

 



 

- 집중 개념 정리

활동학습과 개념원리 설명 부분 아래쪽에 나와있는 집중 개념 정리 부분인데요

전 여기가 마음에 듭니다

아이도 이것저것 공부할게 많다보니 개념 이해부분을 읽을때 좀 지루해할 때도 있는데

그걸 읽지 않고 이부분만 봐도 이해가 갈수 있게

핵심만 적어놓아서 좋은 것 같아요.

 



 

- 개념확인 문제 풀기

 

요점정리를 다 보고 활동학습을 통해 개념을 이해하고 나면 잘 이해했는지 확인해볼수 있는

배운개념 확인하자 부분이 나와요.

여기서 문제를 풀어본 다음

 



 

- 개념문제 가볍게 풀기에서 쉬운 문제부터 풀어보고

 



 

- 좀더 어려운 문제로 응용력을 키운 다음

 



 

- 난이도가 높은 응용력 높은 문제로 실력쌓기를 하면서 아이의 실력은 모르게 높아지게 되죠.

 



 

- 그외 부분들

풀어보며 핵심을 익히기부분도 있어요. 아무래도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그냥 이론만을 읽을때보다

더 이해하기가 쉽죠.

 



 

- 단계 밟아 익히기와 혼자서 익히기

 



 

- 도와줘요. 완자샘

문제를 풀다 막히는부분이 있을만한 부분에 도와줘요. 완자샘이 있어요.

사실 이런건 풀다가 엄마나 선생님께 질문을 할만큼 아이들이 잘 잊게 되는 문제의 팁을

제공하는 것이라서 혼자서 공부할때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는것 같아요.

 

 



 

- 개정된 교과서에서 중요한 서술형 문제

 

올해 3학년에 올라오면서 3, 4학년 교과서가 개정되어 수학에서 서술형 문제의 중요성이 높아지다보니

문제를 풀때 이부분에서 더 어려운것 같아요.

남자아이다 보니 문제를 대충 읽어서 틀릴때도 많고 문제가 길면 다 읽기가 귀찮아서 더 자주 틀리게 되는

부분인데 문제수를 많지 않게 서술형 문제만을 따로 다루어줘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서술형 문제를 익힐수 있어 마음에 드네요.

 



 

 

- 단원끝에 나오는 단원 평가

 

올해부터 아이 학교에서는 매달 단원 평가를 보고 있어요.

중간, 기말고사도 중요한데 매달 두 단원씩 끝날때마다 시험을 보게 되니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단원끝에 나오는 단원 평가를 풀어보면 자연스럽게 시험 대비가 되어 따로 단원평가시험 공부를

시키지 않아도 될것 같아 좋네요. 

 



 

- 시험 전 꼭 풀어야 하는 문제

별책부록 따로 갖고 다닐수 있도록 얇고 핵심 문제만을 수록한 교재로

시험기간에 따로 가지고 다니면서 간단하게 한두문제씩 풀어볼수 있어서

좋고 개념을 모두 이해하고 난다음이라 문제만 수록한 점도 괜찮아 보입니다.

 



 

- 중간, 기말 고사 대비

아이 학교에서는 2학년까지는 시험을 보지 않고 3학년부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보고 있는데요

그래서 올해 1학기때부터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단원평가를 모두 한다음 중간과 기말 고사를 대비해 평가 문제가 나와 있어서

시험볼때 정리용으로 풀어보면 취약한 부분이 뭔지 잘 알수 있어서 좋네요.

 



 

- 정답 친해 : 상세한 설명과 풀이

정답풀이집인데도 마치 요점 정리하는 부분을 보는 것처럼 굉징히 깔끔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요.

타사의 교재에서는 그냥 답만을 체크하는 부분으로 이용을 많이 헀는데

완자에서는 정답 풀이집만 봐도 어느정도의 개념을 파악하고 이해할수 있는것 같아요.

 



 

   

 

- 부가 서비스 : 온라인 강의와 평가지

교재를 보면서 공부하고 좀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온라인 강의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무료로 이용해볼수 있고 참 좋은 것 같아요.

좀 더 다양한 문제들을 온라인 상에서 내려받아 이용해 볼수 있어서 괜찮네요.

이런것이 엄마들이 원하는 거라는 걸 잘 파악하고 있는것 같아요.

 



 



 

3. 완자 교재를 풀어본 느낌

 

시중에 나와있는 교재들이 너무 많아서 선택하기 힘들때 새롭게 보게 된 완자 교재는 표지부터 아주 예뻐요.

그냥 두꺼운 교재 주면서 공부해라 하면 아이는 교재만으로도 지루함을 느끼게 될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1, 2학년 때는 학기마다 교재를 과목별로 사서 풀어보게 하다가 올 3학년때는 아예 교재를 사지 않고

중간과 기말고사 때만 총정리 문제집으로 시험을 대비하게 했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가 기초가 탄탄하게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을 보게 되어 놓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내년 4학년때는 제대로 기초부터 잘 공부해서 어려워지는 수학을 재미없는 과목으로 생각하지 않게 하기 위해

교재를 알아보던중 알게 된 완자 교재는 중고등학생 교재로 유명했던거라 초등 교재로 나온 것도 무척 반가웠고

기대도 하게 됩니다.

다른 과목들도 사서 아이와 함께 다음주면 시작될 겨울방학에 선행학습용으로 살짝 공부하게 하고

내년 공부를 대비하고 싶어지네요.

개념파악도 잘 되고 단계별로 문제를 풀어보게 하고 중간과 기말 고사등 각종 시험까지 대비할수 있어서 더 좋네요.

부족한 부분을 온라인 학습지 부분에서도 이용할수 있고 기출문제까지 내려받을수 있다니 더 좋을것 같아요.

 

아직 어떤 교재를 살까 고민하고 있는 엄마라면 주의깊게 살펴봐도 좋을 교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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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가족 상상도서관 (다림)
로드리고 무뇨스 아비아 지음, 남진희 옮김, 오윤화 그림 / 다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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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완벽함을 꿈꿉니다.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사람은 어딘가 정이 안가고 가까이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생기질 않죠.

어딘가 좀 엉성해보이고 대하기 편한 사람이 함께 하기는 훨씬 편한것 같아요.

완벽한 가족은 겉으론 완벽해 보이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아이책이지만

뭔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두는 책이예요.

 

요즘 부모들 아이들에겐 자신들보다 잘 되어야 한다며 학원도 많이 보내고 안 가르치는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가르치죠.

그러다보니 어느 한가지를 잘하는 아이들보다 두루두루 잘하는 것이 많은 아이들이 많고 인성교육이 좀 덜되어도

공부만 잘해서 좋은 대학 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지만 이왕이면 몸도 건강하고 성격도 괜찮고 거기에 공부까지 좀 잘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끔 상상을 해보지만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면 공부보다는 인성이 좋은 아이로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주인공 알렉스는 완벽해보이는 부모님과 두 누나와 함께 살고있는데 어느날 국어와 수학 두 과목이나 낙제점수를 받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 가족의 이상한 점은 부모도 누나도 소리치는 법도 없고 알렉스가 잘못했다고 서로 꾸중을 하는 경우도 없으며

누가 보더라도 완벽한 사람들처럼 절대로 남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고 모든 걸 이해한다고 말하는 거랍니다.

알렉스는 낙제점수를 두고서도 뭔가 말할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솔직하게 말하렴 하고 말씀하시는 엄마와 아빠에게 아무말도 못하고는

고민에 빠집니다.

자신을 제외한 온 가족이 너무도 완벽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알렉스.

알렉스의 친구인 라파는 벌도 받지 않고 혼나지도 않았다는 알렉스의 이야기에 어이가 없어 해요.

정말 이해심이 많은 부모님을 둬서 좋겠다구요 .

하지만 알렉스의 고민에 라파는 가족을 미행해보자는 생각을 내놓게 되는데 막상 미행을 시작하면서 알게된 아빠의 실직과

하루종일 카페를 전전하는 모습, 누나들의 컨닝페이퍼 사건, 엄마의 흡연까지 모두를 알게 됩니다.

결코 실수나 흠이라곤 없을것 같았던 가족들의 의외의 모습에 라파에겐 말을 하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결론은 가족들간에는 이런 모든 실수를 덮어줄수 있어야 하고 진정한 가족이라면 서로의 흠도 보듬어줄수 있어야한다는 거였어요.

그런후 서로 너무 달랐던 라파의 가족과도 친한 이웃사이가 되었고 너무 좋은 친구사이가 되었죠.

 

가족간에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려 한다면 얼마나 피곤하고 힘들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도 가족이 있지만 사실 제 실수를 모두 밝히며 살지는 않지만 만약 알게 되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줬으면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남들처럼 왜 실수했냐고 따지면서 화를 낸다면 진정한 가족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

아이에게도 좀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결과 하나에 친구와의 싸움에 가끔 너무 엄격하게, 아이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고 있는건 아닌지

아이에게 숨쉴 틈조차 주지 않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볼 필요를 주네요.

 

아직 어린 아이에게 완벽한 걸 바란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욕심일텐데 저자신도 그렇게 모든걸 잘하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내 아이만은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건 말이 안되는 이야기겠죠.

못하는 부분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아이로 자랄수 있도록 주인공 알렉스처럼 부모에게 미처 말못하고 있는

고민은 없는지 이야기도 자주 하고 많은 걸 강요하지 않는 그런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약간 두꺼워 초등 저학년이 읽기엔 살짝 힘들수도 있지만 함께 읽고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에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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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의 사랑학
목수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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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우리는 편지를 쓰지도 받지도 않는 문화속에 살고 있다.

십년전만 해도 연애를 하면 전화가 있어도 열심히 편지를 쓰고 받는 재미로 시간을 보내곤 했다

핸드폰이 지금처럼 필수품은 아니었기에 전화를 하면서도 역시 연애는 연애편지 쓰는 맛이야 하면서 열심히 열장씩 쓰기도 하고 낯간지러운 멘트를 보며 흐뭇해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메일과 언제든 통화할수 있는 핸드폰덕에 이제는 편지를 정말 눈씻고 찾아도 볼수 없는 상황에 처해졌다.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마속까지 정치적인의 저자 목수정 그녀의 신작은 이런 사랑의 한 시작이었던 차 한잔 할까요? 의 부재속에서 사랑의 패턴이 바뀌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고보니 그전엔 좋아하는 여자가 있으면 차 한잔 해요? 이런 작업멘트를 날리며

쫓아다니다 그정성에 탄복한 여자가 차를 같이 마시기 시작하고 연애를 시작해서 결혼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었었는데 언젠가부터 그런 차한잔족이 사라졌다.

 

그럴게 뭐가 있겠는가 각종 소개팅이나 부팅을 통해 이성을 만나기도 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속에서 만남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많아지고 차한잔보다 핸폰 번호를 얻는 것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져 그전처럼 한번 만나기위해 정성을 들이는 일은 이제 사라져버린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일은 너무도 무모하고 자신의 인생을 어느정도 포기해야하는 결정에 속한다.

성은 개방되어가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우리의 시선은 미혼모를 차갑게 바라본다.

그것도 남자보다는 여자를 제한몸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는 창녀 취급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니 사실 그런 것들이 참 거슬린다.

 

목수정의 시선과 여자를 성으로 치부하는 사회를 향해 내뱉는 생각들이 읽으면서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 읽고 나서 참 마음에 든다 싶었다.

그녀는 좌파정당인 민노당에서 정책위원으로도 활동을 했지만 결혼하지 않고 프랑스남자와 아이를 낳고 사는 여자로 더 알려져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상이겠지만 프랑스나 유럽 여러나라에서는 비혼도 결혼의 한가지 형태로 결혼하지 않고 사실혼관계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거나 혼자 아이를 키우는 가정, 동성 커플, 동거가 일상화되어 있다.

미혼모로서 아이를 낳아도 정부지원속에 학업을 지속하고 안정된 삶을 살게끔 제도가 잘 갖춰져있어 어떤 면에서 보면 여자의 일생을 좀더 나라에서 지원해준다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한국에서는 미혼모라면 일단 따가운 시선속에서 제대로된 학업도 지속할수없고 일단은 행복한 미래만을 꿈꿀수없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그속에서 부모의 경제지원과 아기 아빠의 책임이 있다면 그나마도 행복한 사람이겠지만 일상적으로 미혼모에게 아기아빠의 책임을 묻는 것보다는 몸을 함부로 굴린 여자라는 인식이 더 있는 것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성에 대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고민이 생긴다. 여자라서 더 불합리한 것이 눈에 띄는 사회에 대해 어떤 식으로 말해줘야하는지 화가 날때도 있다.

 

차 한잔족의 부재를 목수정은 이렇게 말한다.

이성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느낄 시기에 우리는 스펙을 쌓아 취업을 해야 하니 그런 사치스러운 감정은 좋은 일자리에 취직한 이후에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명문대를 거쳐 높은 영어점수, 화려한 스펙을 쫓다보면 그들은 이미 연애를 시작할 좋은 시기를 놓친 나이가 된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인간은 나이가 들면서 사회에 물들고 타성에 젖어 더이상 용감성을 띠면서 저돌적으로 행동하는 걸 늦추게 된다.

야성적인 사랑도 그래서 사라져가고 있는 건 아닐까?

 

유교사회속에서 여자는 늘 자유로운 영혼이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 사회속에 팽배해있는 여자들의 불평등, 그런 것들이 어릴때부터 싫어서 참 바른 소리를 많이 하고 자랐는데 지금도 그때와 별다르게 변하지 않은 것도 많다.

살기좋은 사회가 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그런 잔재들이 곳곳에 너무도 많이 남아있어서 도대체 왜 이렇게 짜증이 나는 거야 라고 외칠때도 많다.

누구는 나를 까칠해서 그런거라고 하지만 불합리해서 그런거지 내가 까칠해서 그런게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을때가 많지만 아직도 희망은 살아있을 테니

이제는 나의 딸에게 늘 평등하고 능력을 펼치면서 아름다운 사랑이 살아있음을 알려줄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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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금 우리에겐 사랑마저 사치다 - 목수정 '야성의 사랑학'
    from 큰 집 앞에 작은 집 2013-01-01 21:02 
    한국사회는 대단히 부자유한 사회다. 부자유함을 느끼지 못했다면 그건 감수성이 무디거나 순응적인 성격이라서 그럴거다. 한국사회에서 비주류, 약자로 분류되는 사람은 생각 외로 많다. 대표적인 것이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외국인(특히 비백인...)' 등이다. 비주류로 차별받는 사람들이야말로 이 사회의 부자유함을 가장 절실하게 느낀다. 권위주의와 배타적 차별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사회에서 당연하지 않은 차별을 받는 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은 적지..
 
 
 
친환경 살림의 여왕 - 건강한 우리 집 만드는 똑똑한 살림 비법
헬스조선 편집팀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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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한지 11년이 되었는데도 늘 부족함을 느끼고 살림이라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아침해가 뜨면 일어나 아침해먹고 학교에 보내고 설겆이 하고 청소기 돌리고 방 닦고 그러고 나면 아침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간다
그리고 나면 세탁기도 돌려놓고 개인적으로 할일을 시작한다.
늘 하루 세끼 밥 해먹고 빨래하고 설겆이 하고 이러다보니 이제 좀 꾀가 난다
결혼초기만 해도 방닦느라 시간을 많이 보내서 방바닥이 반짝반짝 거렸는데 어떨때는 방을 이틀에 한번 닦을때도 생긴다
살림연수만 늘어났지 실력이 조금도 늘어난것 같지가 않다.
친환경 살림의 여왕이라는 책을 처음 봤을때도 사실 무슨 책일까 궁금했을뿐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는 몰랐는데
펴보니 입이 쩍 벌어질 정도였다.

이책을 탐독해서 하나하나 실천한다면 아마도 우리집은 친환경 살림이 숨쉬는 공간에 아이들 모두 아픈데없이 건강하게 살수있는
깨끗한 집이 되겠구나 싶었다.
일단 살림의 기본인 세균잡는 꼼꼼한 청소법에 세탁할때 세제와 빨래를 하는 방법이 나오고 인테리어와 에코를 생각한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먹거리와 건강 챙기는 방법들이 책속 가득히 담겨있다.

한가지 소개하자면 요즘 건조해지는 공기때문에 가습기를 많이들 틀고 있다. 우리집도 예외가 아니어서 건조한 집안때문에 가습기를 꺼내 틀고 있는데 가습기를 잘 청소해야 깨끗한 공기를 유지할수 있다고 하니 한수 배워보자,
가습기는 긴 솔로 물통 내부까지 깨끗하게 닦고 가습기 내부에 끼는 황색 이물질은 면봉에 식초를 뭍혀서 닦으면 깨끗해진다고 하니 기억해두어야 겠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세번 식초나 뜨거운 물로 물통을 살균하고 소독해야 한다고 하니 꼭꼭 실천해서
세균없는 가습을 해야겠다.

사실 살림하는 주부라면 다들 노하우를 가지고 있겠지만 이런책을 보면서 꼼꼼하게 다시한번 살림법을 점검하고 새로운 것을 배운다면 더더욱 친환경 살림을 하는 주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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