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한지 11년이 되었는데도 늘 부족함을 느끼고 살림이라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아침해가 뜨면 일어나 아침해먹고 학교에 보내고 설겆이 하고 청소기 돌리고 방 닦고 그러고 나면 아침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간다 그리고 나면 세탁기도 돌려놓고 개인적으로 할일을 시작한다. 늘 하루 세끼 밥 해먹고 빨래하고 설겆이 하고 이러다보니 이제 좀 꾀가 난다 결혼초기만 해도 방닦느라 시간을 많이 보내서 방바닥이 반짝반짝 거렸는데 어떨때는 방을 이틀에 한번 닦을때도 생긴다 살림연수만 늘어났지 실력이 조금도 늘어난것 같지가 않다. 친환경 살림의 여왕이라는 책을 처음 봤을때도 사실 무슨 책일까 궁금했을뿐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는 몰랐는데 펴보니 입이 쩍 벌어질 정도였다. 이책을 탐독해서 하나하나 실천한다면 아마도 우리집은 친환경 살림이 숨쉬는 공간에 아이들 모두 아픈데없이 건강하게 살수있는 깨끗한 집이 되겠구나 싶었다. 일단 살림의 기본인 세균잡는 꼼꼼한 청소법에 세탁할때 세제와 빨래를 하는 방법이 나오고 인테리어와 에코를 생각한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먹거리와 건강 챙기는 방법들이 책속 가득히 담겨있다. 한가지 소개하자면 요즘 건조해지는 공기때문에 가습기를 많이들 틀고 있다. 우리집도 예외가 아니어서 건조한 집안때문에 가습기를 꺼내 틀고 있는데 가습기를 잘 청소해야 깨끗한 공기를 유지할수 있다고 하니 한수 배워보자, 가습기는 긴 솔로 물통 내부까지 깨끗하게 닦고 가습기 내부에 끼는 황색 이물질은 면봉에 식초를 뭍혀서 닦으면 깨끗해진다고 하니 기억해두어야 겠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세번 식초나 뜨거운 물로 물통을 살균하고 소독해야 한다고 하니 꼭꼭 실천해서 세균없는 가습을 해야겠다. 사실 살림하는 주부라면 다들 노하우를 가지고 있겠지만 이런책을 보면서 꼼꼼하게 다시한번 살림법을 점검하고 새로운 것을 배운다면 더더욱 친환경 살림을 하는 주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