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어떻게 말하는가 - 관계와 성과,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김영기 지음 / 김영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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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어떻게 말하는가

'설득의 성과가 가장 높은 사람들은 전체 대화 시간의 70퍼센트를 상대방의 말을 듣는 데 사용하였다.

반면 설득력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의 주장을 하는 데만 70퍼센트의 시간을 사용하였다.' (본문 90 쪽에서) ​

 

 

​     말하기를 잘 하는 일은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나 중요한 능력이다. 가정에서든, 사회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그 중요함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강조가 의미가 없고,  다른 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  그만큼 중요하기에 옛 성인들부터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많은 명언들이나 가르침이  전해내려오고 있고, 말하기에 대해서는 많은 강의나 저서 등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말하기에 대해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있는 리더라면 그 중요성은  더  중요할 것이다.  작게는 가정에서  부모 자식 간,   부부간의  서로 사소한 말의 주고받음으로도 상처를 받지만,  조직 내에서 그 파장은 더 크다.   서로 비슷한 일을 해야 하고, 그것으로 평가를 받으며 자신의 위치를 만들어가는 직장에서의 말하기의 중요성은 꼭 배우고 숙지해야 할 필수적인 요소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책을 집필한 저자는 그동안  대기업, 단체, 국가기관, 청와대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없이 많은 리더들을 만나 강의와 코칭을 했던  이 분야의 전문가이다.   사실 이 분야에 대해 관심만 있을 뿐 잘 알지 못 해서 저자' 김영기'라는 인물에 대해 전혀 몰랐지만,  책장을 펼치며 읽게 된 그의 이력을 통해  1993년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 인력 관리 고급 전문가 자격을 취득하고, 이후 하버드대학 등에서  관련과정을 수료하는 등 매우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는 주인공이다. ​

   그동안 몇 권의  비슷한 말하기 기법을 담아낸 자기 계발서를 읽어보았지만, 이  책에서 발견한 특징은  실제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대화기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점이다.  그 방법은 꼭  단체의 리더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를 맺는 사회인 누구에게라도  적용 가능하다.  여러 가지  기법을 자세하게 단계별로 담아내면서  각 방법이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 가능한지 예와 함께  잘못된 사례와 잘 된 사례를 비교해서 담고 있다.  그중에서 꾸준히 강조하는 것이 대화기법과 더불어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라는 점이다.  말하기만큼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를 잘 형성하고 인격적인 배려가 그 밑바탕에  담겨 있을 때 서로의 대화가 소통으로 이어짐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전에 하버드대학의 리더십 교육에 참여했던 내용을 담으면서  큰 기대를 하고  본인도 참여했음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들을 만큼  인기 있는 강의였지만,  강의에서 가장 강조했던 내용은 어려운 이론이 아니라,  대화 방법을 가장 중요하게  강의하고 있다는 점이다.   독서를 통해  저자가 만든 많은 이론들을 만났고,  모두  숙지하고 활용해야 할 내용이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너 대 화법'과 '나 대화법'에 대한 내용이다.   같은 대화 내용이지만 주어를 너에 두느냐, 나에 두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르게 대화가 전개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계속해서 강조하던 '비폭력대화'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

 

'우리는 누구나 잘못을 저지른다. 9가지 잘못을 찾아 꾸짖기보다 1가지 잘한 일을 찾아

칭찬해주는 것이 사람을 올바르게 인도한다.' -데일 카네기-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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