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장의 일러스트로 만나는 그리스·로마 문명
도미닉 레스본 지음, 유재원.김운용 옮김 / 케이론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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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500장의 일러스트로 만나는

그리스. 로마 문명

 

 

   서양사를 이야기하면, 고대부터 근대까지 그리스. 로마 문명을 빼놓고는 이야기 자체가 되지 않는다.  그것은 서양사의 뿌리로,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많은 나라들은 그들의 제국주의에 의해 식민화되었고, 그렇기에 서양문화는 알게 모르게  많은 민족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것은 원하든, 그렇지 않든  인류의 역사이기도 하기에  그리스, 로마 문명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만큼 그리스. 로마와 관련해서는 참 다양한 콘텐츠가 끊임없이 출간되는 것이다.

 

  많은 문학작품과 예술작품, 그리고 세계적인 역사에는 늘 그리스. 로마의 문명이 함께 한다.  하지만 이번에 접한 것처럼 일러스트를 통해서 백과사전 형식으로 부분별로 집필한 방식은 처음이다. 이 책이 아니면 잘 접하기 힘들 부분 부분들을 다룬 경우는 부담없는 듯 하면서도 흥미롭다.  특이할 사항은 여러 일러스트 중에  도자기를 통해 그려져 지금까지 전해내려오는  당시의  사회 상황과  생활상이 많다는 것이다.  그것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도자기를 빚어  거기에  자신들의 생활이나 다양한 문화를 담아낼 생각을 했다는 것도  흥미롭지만,  그것이 다른 어떤 방식보다  변함없이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현대까지 고스란히  이어지도록 담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인류 역사에서  많은 발달된 문명을 가졌던 그들은  도자기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화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고  실생활에 이용되는 도자기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것은  발전이 거듭되어 오늘날까지  당시의 모습을 우리가  접하면서  그들의 문명을 해석하게 된 것이다.  내용은 크게 그리스 문명과 로마 문명으로 나눠서 고대 아테네와 스파르타 등을 시작으로  그들의 문화나 역사에서  반드시 다루어지는  정치, 사회, 전쟁 등의  내용부터  올리브를 수확하거나 옷을 만드는 모습, 그리고 그들의 복장이나 신발 같은 일상생활 모습까지  모두 담겨있다.  

 

  현대인들의 그들이 남긴 그림을 통해  어떤 경우는 바르지 않게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수없는 세월을 간극을 넘어 여러 방식으로 유추해내는 것이다.  제목으로 이 책에 대한 내용을 짐작했을 때는 화집을 보듯이  그들의 문명을 스치듯 볼 수 있을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러스트와 함께 담긴 각각의 내용은  단순하게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 문명의 대부분을  알 수 있을 만큼 깊이 있는 해설을 담고 있는 내용들이  많다.  상식으로 반드시 알아야 할 그리스. 로마를 일러스트와 함께 부담 없이 읽어내는 방식은 그런 의미에서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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