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학교 - 숨은 키, 숨은 집중력 되찾아 주는 우리 아이 척추 바로 세우기
전영순 지음 / 중앙M&B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척추 학교

 

  중학생 딸아이가 키고 작고 늘 자세가 바르지 못해 병원에 갔다가 척추가 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여러가지 이유로 척추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아이에게도 자주 바르게 앉도록 잔소리를 많이 하는 시기에 '척추 학교'라는 제목의 이 책을 보는 순간 너무  필요한 책이었다.  갈수록 이런 저런 말들을 잔소리라고 생각하는 사춘기 시기여서 되도록 눈에 거슬려도 그냥 지나치곤 했는데 아이가 직접 읽을 수 있으면 더 도움이 되겠다 싶은 마음도 들었다.   예전에 비해 요즘 아이들은 외모에도 많은 관심이 있고, 키가 작은 것은 더더욱 고민을 하기도 한다.   딸아이도 반에서 작은 축에 드는 키 때문에 항상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책 표지의 부제목인 ' 숨은 키, 숨은 집중력  되찾아 주는  우리 아이 척추 바로 세우기'라는 글이  더 눈길을 끌었는지  꼼꼼하게 읽는 모습이다.

 

  아이가 읽기 전에 내가 먼저  읽게 되었는데,  기다리지 못하고 자꾸  먼저 읽고 싶어하는 아이를 보면서  내 잔소리보다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겠구나 싶은 마음에 더 빨리 읽게 되었다.  갈수록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도 많아지는 나이가 되었고,  공부를 전념해야 하는 시기에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도 관심이 많았던 때였다. 아이는 숨은 키를 찾을 수 있다는 글이 더 눈길을 끌었겠지만, 나는 그와 같은 비중으로  자세를 바르게 해주면 집중력도  좋아진다는 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었다. 

 

  주변에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세나 척추에 대한 이야기를  엄마들끼리 자주 한다.   조금 더 관심이 있는  엄마들은 아이들을 꾸준히 자세교정을 위한 병원치료를 하는 사람들도 꽤 된다.  나도  나름 여러 병원을 알아보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비용도 많이 들고, 아이도 시간을 내기가 그리 쉽지 않아 망설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가면서  척추가 한 순간의 치료보다는 꾸준히 훈련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늘 아이들에게만 바른 자세를 강요하곤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도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궁금했던 여러가지 척추와 자세와 관련된 내용이 문답식으로 나오는 척추 학교 부분과 생활이나 운동 솔루션으로 직접 하나씩 따라하고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당장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활용서 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매일 아침 , 잠들기 전, 잠시동안의 운동과 짬짬이  하는 운동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성장에도 도움이 됨은 물론 몸매 관리에도 좋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아이와 함께 꾸준히 실천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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