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의 역습 - 내 몸속 세포가 말라 죽고 있다
클라우스 오버바일 지음, 배명자 옮김 / 가디언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소금의 역습

 

    최근에 여러가지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다룬 책이나,  방송등을 통해 소금의 과다한 섭취가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자주 접하게 되었다. 그저 어렴풋이  짜게 먹는 것이 해롭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기에 사실 한 번 정도 소금과 건강과의 관계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음식을 만드는 주부입장에서, 더군다나 절대 어느 음식에서도 빠질 수 없는 양념으로,  어쩌면 모든 양념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소금에 대해서  알고 싶은 정보들이 많았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각종 장류나 김치, 젓갈 등 저장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상황에서 소금에 대해서  공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갈수록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많아지고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양념인 소금에 대해서는 주부라면 일부러 찾아가면서라도 꼭 공부해야 함을 책을 읽어가면서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의 소금을 먹고 있는 우리의 식생활과 함께 특히 가장  놀랍기도 하고,  걱정이 되는 부분은  시판 중인 여러 제품에 담긴  다량의 소금이었다. 

 

'건강을 위협하는 소금은 부엌이나 식탁에 있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 주범은 바로 ...인스턴트 식품, 통조림, 그리고 여러 가지 소시지에 숨어 있는 엄청난 양의 소금이다.'  ( p. 91 )

 

    책을 읽어 가면서 중간 중간 충격적인 문구와 함께,  수록된  사진이나 표들을 보면 정말 소금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했을 때 우리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  순간 순간 절실하게 실감하게 된다.  특히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어른에 비해 상대적으로 몸이 작기 때문에 더 많은 부담이 되고, 여러가지 건강에 많은 문제를 갖게 된다. 

 

    고혈압, 신장, 당뇨, 비만, 눈, 피부 노화 등  인간이 가진 많은 질병 중에 소금의 과다 섭취로 인한 질병이 이렇게도 많은지 책을 읽기 전까지는  거의 알지  못했던  내용들이었다.  특히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피부가 점점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말라간다는 내용과 그로 인해  인간의 노화가 더욱 더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은 새롭기만 했다.  

 

   앞 부분에서 과다 소금의 무익함을  다루고 있다면,  이후에  몸에 좋은 소금을 적당하게 섭취했을 때의 건강에 이로운 내용과 함께  좋은 소금을 고르고 섭취하는 방법과  소금의 섭취량을 줄이면서  건강하게 준비할 수 있는 저염식단의 레시피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한마디로 소금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은 책이자,  누구라도 한 번 반드시  읽기를 권하고 싶은 내용이었다.  특히 가족의 식단은  책임지고 있는   주부라면  꼭  필요한.

 

"무조건 달거나 짜야 한다. 달면서 짜기까지 하면 더욱 좋다. "

-모든 식품산업에서 통하는 황금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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