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후반전 이렇게 설계하라
데이비드 코베트 지음, 이동은 옮김 / 홍익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인생 후반전 이렇게 설계하라

 

  *감사할 일이 너무 많은 인생: 나눔을 실천할 때는 내게 보탬이 되는 일인지를 먼저 고려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또 다른 형태의 비즈니스에 불과하다.-153쪽- 저자는 인생을 살면서 봉사하고 나누는 마음이 삶에 있어서 그저 내 것을 거저 주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내가 다시 돌려받는다는 사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은 나눌 것이 없어서 나누지 못한다고 투덜거리고, 또 다른 사람들은 오히려 받아야 할 입장이라고, 언제나 적게 돌아오는 것에 대해서 불평한다.  하지만 나눔에 익숙한 사람들의 노후는 매우 행복한 모습이다. 인생의 후반생을 살아가면서 여전히 자신의 것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은 인생의 고립을 맛볼 수 밖에 없다. 나눔을 실천하고 사는 사람들의 삶을 보면 자신의 노후가 행복하고 나누는 삶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더 풍족해졌다고 말한다. 지속적인 나눔의 삶을 살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매일이 활력에 넘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인생을 전반생과 후반생으로 나눌 수 있으며, 전반생과 후반생 사이에 자신이 후반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시간으로 중립지대인 '자기평가'의 시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 자기평가 시기에 가장 중점을 두고 생각해야 할 일은 자신의 재능에 따라,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후반생에 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당신에게 주어진 재능이 곧 당신의 천직이다'  비록 전반 생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지 못한 사람일 지라도, 조용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평가의 시간을 꼭 갖고 나서 내 인생의 후반생은 어떤 일을 하면서, 어떻게 살 것인지 시간을 두고, 진지하게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말한다.  이제 정년 이후의 은퇴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노년기라는 말도 어울리지 않는다. 단지 정년이전의 전반생과 그 이후의 후반생이 있을 뿐이다. 나이가 들지 않아서도 노인처럼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노년기에 접어들어서도 젊은이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생활방식과 삶에 대한 사고방식의 차이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 온다.

 

  *나이가 들면 좋아하는 것들을 포기해야 해서 늙는 게 아니라 스스로 포기하기 때문에 늙는 것이다. -221쪽- 우리사회에서 갈수록 노년인구가 늘어나는 반면에 은퇴시기는 빨라지고 있어서, 은퇴와 함께 자신이 노년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자신이 노년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늙을 수 밖에 없다.  은퇴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1막이 끝나고 2막이 다시 시작하는 시기이며, 이 때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을 은퇴이전부터 중요하게 생각할 일이다.  30대, 혹은 40대부터 이제 100살까지 살 미래를 위해 자신의  삶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삶 전반에 대한 설계를 해볼 일인 것이다.  많은 부분에서 용기가 생겼고, 지혜를 얻으면서 책을 읽었다. 이제 40대, 중년인 내가 얼마나 할 일이 많고, 인생을 멀리 내다보면서 설계해야 할것인지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