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라멘! - 요리 코믹북
휴 아마노.새라 비컨 지음, 임태현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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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라면을 좋아한다. 오래전 우지파동이 있을때에도 라면을 즐겨 먹었을 정도로 오래된

라면 골수팬이다. 물론 요즘은 건강을 이유로 대폭 줄였지만 여전히 라면을 좋아한다.

이 책은 라면이 아닌 라멘에 대한 책이다. 먼저 라멘과 라면의 간단한 차이를 알아보자.

먼저 면발이 다르다. 주로 개량화된 유탕면을 사용하는 라면에 비해 라멘은 직접만든

생면을 사용해 식감에서 차이를 가진다 . 또한 육수에서 분명한 차이를 가진다.

수프화 된 분말을 물에 끓여 맛을 내는 라면에 비해 라멘은 돼지고기나 닭고기등을

이영해 직접 육수를 만들어 사용한다. 면 위에 더해지는 고명에서도 차이를 가지는데

다양한 챠슈와 계란, 김 숙주등을 사용하는 라멘에 비해 라면은 간단한 고명이

들어가는 정도이나 요즘은 워낙 다양한 고명들을 사용해 실상 고명에서는 기호에

따라 달라질 뿐 큰 차이를 가진다고 볼 수는 없다.



이 책은 라멘 교과서다. 라멘의 역사에서부터 각 지역별 라멘의 특징과 차이, 생면

고르는 법과 만드는 법, 육수 만드는 방법, 집에서 만들 수 있는 토핑과 고명의 종류와

만드는 방법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특별히 현지인이 아니면 구분하기 어려웠던

시모, 쇼유, 돈고츠, 미소등의 개념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이해에 도움을 주고 챠슈와

센마, 폰센타마고등과 같은 토핑의 다양하고 화려한 세계로 인도하며 라멘을 이용하여

만들 수 있는 츠케멘(찍어 먹는 면요리),아부라소바(기름면)와 마제 소바(비빔면)

탄탄멘(매운 다짐육 라멘)등과 같은 다양한 응용 요리들도 배워 볼 수 있다. 소개하는

라멘 레시피는 직접 만들어 먹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라멘 초심자들의 접근벽을

낮췄다.



면을 먹을 때 내는 ‘후루룩’을 ‘후루룩의 과학이라 부른다. 면이나 국물을 후루룩 소리를

내면서 먹으면 온도를 낮추는 효과와 더불어 여러 향미 성분을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는

효과가 있고 라멘을 맛있게 먹고 있다는 것을 요리사에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말하며 라멘을 먹을 때 만큼른 에티켓은 잠시 접어 두고 ‘후루룩’의 마법에 빠져

보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이미 라멘광이라면 비장의 힙을입문자에게는 즐거운 라멘교

입문을 축하하는 반짝이는 바이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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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ㅣ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
박찬근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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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정보의 홍수의 시대와 빠르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심을 온전히 지키며 나답게 살아가기는 어렵고 힘든 과제다. 매일 마주해야하는

선택은 인간의 삶을 더욱 곤고하게 만든다. 스스로의 기준 마저 잃어버려 타인의

시선과 말에 휘둘려 살게 되는 인생은 점점 무기력해짐을 느낀다. 겉은 화려해 보여도

속은 공허한 소인의 삶을 살고 있는 현재임을 느낀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에게 자신을

탐구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더나아가 세상을 이롭게하는 구체적인 삶의 기술을

갖고 있는 ‘대학’(大學)을 제시한다. 대학은 본래 ‘어른들의 학문 ‘이며 수기(修己)와

치인(治人)의 도리를 담고 있다. 대학(大學)’이란 대인지학(大人之學), 즉 큰 사람이

되기 위한 학문을 줄인 말로 이때의 대인이란 덕이 높고 그릇이 큰 사람을 가리킨다.

따라서 《대학》은 자신의 내면을 닦고 나아가 사회를 바로잡는 방법을 내용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은 개인의 수양과 관련된 책이며 아울러 정치와 관련된 책이다.



‘所謂誠其意者 毋自欺也’. 아주 오래전 독본 강의 시간에 배웠던 문장을 만났다. ‘뜻을

성실히 하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라는 의미를 가진 문장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묵직하게 다가온다. 저자는 ‘뜻을 성실히 한다’라는 부분인

성의(誠意)를 단순히 마음을 진실하게 먹는 것을 넘어 외부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본래 마음과 일치하는 내면의 진정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연결한다. 자신의 진찌

감정이 무엇이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이 어떤 동기로

행동하는지를 거짓 없이 직면하는 것을 성의의 출발로 보고 그 마무리를 오직

자신만이 존재하는 그 순간에도 스스로의 마음과 행동이 흐트러지지 않고 겉과

속이 일치하도록 자신을 경게하는것을 의미한다.



이밖에도 이 책에는 ‘흔들리지 않는 내면을 만드는 방법이나 의가 곧 의로움이라는

문장과 리더십에 대한 대학의 가르침들이 21세기의시선으로 바라 본 작가의 해석과

함께 실려 있어 목적과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좋은

나침반이 되어 준다. 저자는 ‘대학의 가르침은 결코 거창하거나 추상적이지 않고

당신의 가장 가까운 곳, 바로 당신의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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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중용 - 2,400년간 내려온 잘 사는 삶의 이치 ㅣ 오십에 읽는 동양 고전
최종엽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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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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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홍수의 시대와 빠르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심을 온전히 지키며 나답게 살아가기는 어렵고 힘든 과제다. 매일 마주해야하는

선택은 인간의 삶을 더욱 곤고하게 만든다. 스스로의 기준 마저 잃어버려 타인의

시선과 말에 휘둘려 살게 되는 인생은 점점 무기력해짐을 느낀다. 겉은 화려해 보여도

속은 공허한 소인의 삶을 살고 있는 현재임을 느낀다. 저자는 이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중용이라 말한다. 중용은 단순한 단어를 넘어 인간 본성의 깊은 이해에서

시작하여 일상의 모든 순간 옳바르게 행동하는 길, 꾸준한 자기 수양과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으로 원문의 한자는 3,562자였고 이를 40개로 나누어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중용을 단순히 어렵고 복잡한 책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의

삶과 마음을 꿰뚫는 지극히 현대적인 통찰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말에는 힘이 있다. 그리고 그 말의 힘을 아는 이들은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말의 힘이

있으려면 우선 정통해야 한다. 수박 겉핥기식의 지식은 금새 한계를드러내기에

정통함은 말의 권위를 세운다. 모 프로그램에 나왔던 육군부사관학교의 경례구호인

'정통해야 따른다'가 기억난다. 사실 이 부대의 구호인 정통은 '정성이 통해야'라는

의마를 가진 '(精通)'이다. 하지만 정성이 통하려면그 분야에 대한 정통함은 당연히

상존해야 한다. 리더와 참모는 정통해야그 말에 권위가 서고 수하들로 하여금 따르게

한다.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모든 만물은 상대성에 따라

존재한다’는 장자의 말을 기억해야 한다. 어떤일에 실패 했거나 아름답지 않거나

무언가 부족하다 할지라도 상대적인 것이며 판단의 기준을 반대되는 상황이 아닌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금이 그런 때이다.



誠者 自成也 而道 自道也。 誠者 物之終始 不誠 無物。 是故君子 誠之爲貴。 誠者 

非自成己而已也 所以成物也。 成己 仁也 成物 知也。 性之德也 合內外之道也。 

故時措之宜也。

참 어려운 문장을 만난다. 풀이하면 ‘성(誠)은 스스로 완성하는 것이며 도는 스스로 

이끄는 것이다. 성은 사물의 시작과 끝이니 성하지 않으면 사물이 없게 된다. 따라서 

군자는 성을 귀하게 여긴다. 성은 스스로 자기를 완성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남을 

완성시키는 수단이다. 자기를 완성시키는 것은 인(仁)이고 남을 완성시키는 것은 

지(知)다. 성(性)의 덕(德)은 내외를 합하는 도(道)이다. 그러므로 때때로 조치하는 

마땅함이다.’ 여기에서 성은 만물이 스스로 이루어지는 이유이고, 도는 사람이 마땅히 

스스로 행해야 할 것이다. 성은 마음으로 말하면 근본이고 도는 이치로 말하면 

작용이라 비유한다. 이는 자기성장의 본질은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이며 그 진정한 

자신이 되는 과정이 곧 삶의 옳바른 길이다. 이론으론 금방 수긍이 되고 고개가 

끄덕여 지는데 여전히 실천이 문제다. 



역시 쉽지않다. 그럼에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설명하니 조금은 더 수뤌하세 읽히는 

것 같다. 인생 후반전에 만나는 중용은 삶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삶의 균형과 

인생의 무게를 돌아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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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길 위에서 건네는 안부 - 나를 치유하는 가장 오래된 언어에 대하여
정정희 지음 / 가능성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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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찾아간 고향에서 만난 길과 자연을 통해 다시금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담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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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길 위에서 건네는 안부 - 나를 치유하는 가장 오래된 언어에 대하여
정정희 지음 / 가능성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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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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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와 같이 치열했던 도시의 삶을 뒤로하고 살기위해 숨쉬기 위해 잊고 있었던

고향으로 돌아와 오래 기다려준 친구에게 다가가 아직은 서먹한 인사를 나누고,

더듬거리며 안부를 묻고 깊은 대화를 나누기까지 여정을 그린다. 친구는 그런것 같다.

오래동안 만나지 않아도 가슴 따뜻해지고 마음 한켠이 뭉클해지는 그래서 ‘친구’인

것이다. 저자의 갈망은 단순한 향수가 아닌 본래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명의

소리였다. 마르틴 부버의 자연을 쓸모 있는 ‘그것’으로만 대하는 대신 살아 있는

‘나’로 마주하며 마침내 진정한 관계를 시작하라는 지혜의 말을 더한다.



저자의 글에서 유독 ‘유대감’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인다. 유대감이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을 때 느끼는 감정을 말하며, 집단내에서 공유하는

가치관, 추구하는 목표가 동일하거나 비슷할 경우 등에 의하여 조성된다. 이에비해

친밀감은 좀 더 작은 규모의 집단에서 형성되며 개별적이며, 개인적으로 느끼는

감정으로 형성되는 관계이다. 유대감은 공동체적이라면, 친밀감은 개인적이라는

특징을 가진다.자연과의 유대감, 사물과의 유대감, 있는 그대로의 것들과의 유대감,

이런 유대감들이 모여 하나의 감정의 흐름을 만들고 그 감정들이 사람을 움직인다.



해송길은 안목해변에서 경포해변까지 이어지는 소나무 숲 길인데 바다에 인접해서

자라는 해송으로 이루어 진 산책로다. 전체를 걷는데는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날이 좋을 때엔 걷는 사람들을 제법 만나는 예쁜길로 몇년전에 한번 걸어 본 기억이

있다. 그 길에 들어서면 외부와는 다른 온도를 느낀다. 청각을 열고 온 몸으로 해송이

뿜어내는 향을 담다 보면 마음 한편이 시원해 짐을 느낀다. 바람을 맞아 한껏 기울어진

해송들의 모습에서 버텨냄을 배우고 그래도 태양을 향해 고추세운 자세에선 나름의

삶의 지혜도 배웠던 곳이다. 바닥이 흙으로 되어 있는 이 길은 맨발 걷기에도 좋다.

날이 풀리고 봄이되면 다시 한 번 가 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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