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들은 각각의 브랜드의 철학과 모토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토라이 리퍼블릭의
파트너다. 서로를 부르는 호칭도 특이하게 포토그래퍼 김지훈은 추장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푸드스타일리스트 송은경은 족장으로 불린다. 20여년의
시간 동안 브랜드 촬영을 담당하며 그 시작과 성장, 변화와 몰락의 순간들을 함께
해 온 이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브랜드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담은 생생하 관찰
기록이며 생존기이다. 그들은 이렇게 조언한다. ‘좋은 사진은 매출을 만들고, 브랜드를
완성합니다.’ 20여 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외식 브랜드인 농심, 푸라닭, 두끼떡볶이,
굽네치킨, 하남돼지집, 요아정 등의 촬영을 담당하며 브랜드의 시작과 성장, 변화의
순간을 현장에서 함께해 왔다. 카메라 뒤에서 바라본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촬영
비하인드가 아니라, 셀 수 없이 많은 경쟁 속에서 어떻게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하나의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생생한 관찰 기록이다. 가끔 식사 대용으로
먹었던 감동란의 에피소드는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보통의 사진들은 맛있게나
고급스럽게 찍어 달라고 요구하는데 ‘감동’스럽게 찍어 달라는 부탁은 저자들을 먼저
감동시켰고 브랜드의 진심이 전해지는 작품을 찍기 위해 고심했다는 고백을 들으니
‘사진’ 한 장의 가치가 어떠한지를 알 수 있었다. 이 글을 읽고 본 감동란으 사진은
정말 흰자와 노른자를 감동스럽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