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대화를 읽다 보니 자연스레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이 생각났다. 소크라테스의
무지에서 출발한 대화법은 상대방에게 질문을 던져 그들의 지식이나 믿음을 검증하고
때로는 그들의 무지를 깨닫게 한다. 단순히 지식의 교환이나 전달이 아닌 상대방이
스스로 생각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는데 두 사람의 대화에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인간은 자신이 본 것, 들은 것, 믿는 것에 쉽게 속고 복잡한
세계를 단순화하려는 본능이 사고를 왜곡하며 의심없는 신념은 인간을 조종 당하게
만든다. 때문에 의심하고 질문하는 것은 다양한 시각과 가능성을 열어 놓는 방법이
된다. 그런 점에서 대화는 사람을 치유하고, 철학은 삶을 바꾼다는 설명은 적절한것
같다. 이 책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자주 멈춰서는 지금의
우리에게 국제창가학회 회장이었던 이케다 다이사쿠(池田 大作)와 북아메리카 철학
실천 운동 개척자 이자 철학자인 루 메리노프(Lou Marinoff)가 생명과 죽음, 평화와
교육, 여성과 문화, 행복과 인간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전하는 대담집이다. 여기서
우리는 인가와 삶이라는 실존적 문제들과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