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찍는 사람들 - 대한민국 대표 외식 브랜드의 성공을 가장 가까이에서 기록한 이야기
김지훈.송은경 지음 / 차선책 / 202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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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브랜드를 찍는 사람들>이란 제목 부터 조금 낯설다. 하루에도 수 많은 요식업체들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지금 우리의 현실에 살아 남는 브랜드는 분명 차별화된 무언가가

존재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요식업 브랜드들이 어떻게 소비자의 기억속에 남는

브랜드가 되었는지를 ‘이미지’와 ‘브랜딩’의 관점에서 풀어가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한 생존 전략을 이야기한다. 브랜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누군가의 선택과 결정, 수많은 시행착오와 검증, 누군가의 고민과 의지의 산물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좋은 음식은 많지만,

기억되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



저자들은 각각의 브랜드의 철학과 모토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토라이 리퍼블릭의

파트너다. 서로를 부르는 호칭도 특이하게 포토그래퍼 김지훈은 추장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푸드스타일리스트 송은경은 족장으로 불린다. 20여년의

시간 동안 브랜드 촬영을 담당하며 그 시작과 성장, 변화와 몰락의 순간들을 함께

해 온 이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브랜드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담은 생생하 관찰

기록이며 생존기이다. 그들은 이렇게 조언한다. ‘좋은 사진은 매출을 만들고, 브랜드를

완성합니다.’ 20여 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외식 브랜드인 농심, 푸라닭, 두끼떡볶이,

굽네치킨, 하남돼지집, 요아정 등의 촬영을 담당하며 브랜드의 시작과 성장, 변화의

순간을 현장에서 함께해 왔다. 카메라 뒤에서 바라본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촬영

비하인드가 아니라, 셀 수 없이 많은 경쟁 속에서 어떻게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하나의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생생한 관찰 기록이다. 가끔 식사 대용으로

먹었던 감동란의 에피소드는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보통의 사진들은 맛있게나

고급스럽게 찍어 달라고 요구하는데 ‘감동’스럽게 찍어 달라는 부탁은 저자들을 먼저

감동시켰고 브랜드의 진심이 전해지는 작품을 찍기 위해 고심했다는 고백을 들으니

‘사진’ 한 장의 가치가 어떠한지를 알 수 있었다. 이 글을 읽고 본 감동란으 사진은

정말 흰자와 노른자를 감동스럽게 보였다.



누군가는 비효율적이라 또 누군가는 너무 과하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늘 남들과는

주저하지 않고 조금 다른 선택을 해왔고 최고의 결과를 위한 결정을 해왔다. 우리가

흔하게 보아온 사진 한장이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언어라는 생각에

미치자 그 사진들이 지금과는 다른 모습과 생각으로 다가온다 결국 브랜드의 가치와

경쟁력은 단순히 좋은 제품이나 물건을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소비자에게 어떻게 전달하고 어떤 이미지로 기억되게 하는가에 달려 있고 저자들은

그것을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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