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있고 싶은 사람을 위한 최소한의 철학
교있사(김준석)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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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철학은 지루하고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은 철학으로의 접근 가능성에 커다란 장벽으로

작용한다. 실제 철학은 좀 어렵다. 쉽게 설명한 철학 개념이라고 해서 시작하지만

조금만 들어가면 벌써 머리부터 지끈거린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우리는 ‘이걸로 밥

벌어먹고 살것도 아닌데’라는 이유로 자위한다. 철학자들은 인간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그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하고

생각하는 이들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비판적이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는

자유로운 사유를 가능케 한다. 시대별 대표 철학자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삶과

사유의 결과물들을 소개하고 시대의 흐름과 쫒아 철학의 변천사를 다루면서 근대

철학까지 막힘없이 달려간다.



철학(philosophy)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philosophia'에서 유래되었다. 이는

'지혜를 사랑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고대 그리스에서는 지식과 진리에 대한 깊은

사랑과 탐구를 의미했다. 철학은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서, 삶과 우주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그 해답을 찾는 과정이다. 철학의 어원이 지혜를 사랑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것은 사람과 세상과 현상의 가치 그리고 그 안에 담겨진 궁극적인

의미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여행에 정해진 길이 없고 정답이 없듯이

철학의 여정도 길과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사고하고 사고할 뿐이다. 우리의

행동과 지식은 믿음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책은 플라톤에서 출발한 여정은

아리스토텔레스를 거쳐 데카르트와 칸트, 마르크스와 니체를 지나소쉬르와

데리다까지 이어진다. 중간 중간 나오는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도형은 철학이라는

견고한 진입 장벽을 무너뜨리는 좋은 재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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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기’란 나도 모르게 잊고 지냈던 근원적 질문들에 대해 새삼 고쳐묻는 헹위를

말하는데 이는 스스로 다시 질문하고 의문을 갖는 것에서 출발한다. 누구나 초월의

가능성을 가지지만 모두가 초월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살아온

시간에 따라 다른 질문으로 돌아온다. 어철학적 질문이란 삶의 궤적과도 이어진다.

특별히 이 책의 구성 중 마지막 부분에서 핵심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 주는 부분은

쉽게 잊혀지는 기억과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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