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의 실패는 하나의 과장이 불과하다. 그는 실패의 순간을 통해 그것이 안되는
이유 하나를 더 발견한 것으로 생각했다. 소모적인 시행착오의 순간을 현장의 경험을
앞세우는 상향식 접근법을 통해 샌산적인 실패로 만들어 간 것이다. 그런 그에게
장애는 극복래야 할 대상이 아닌 인정하고 받아들일 동반자였고 그는 자신의 청각
장애를 세상의 소리에 소음을 차단하고 오롯이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는
방법으로 삼는다. 저자는 여기에서 AI가 쏟아 내는 정형화되고 도식화 된 답이 아닌
인간의 감성과 감각이 동반된 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말한다. 결과와
성과에 매몰된 우리는 과정을 받아들이는데 인색하다. 아무리 좋은 결과물도 그저
생기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실패와 반복된 시도를 통해 창조되는 것이다. 지금
에디슨을 주목하는 이유는 그가 결과만을 만들어 낸 인물이 아니라 ‘과정의
설계자’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