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게 아니라 동시다발적인 겁니다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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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털파리, 어리버리, 정신 사나운 사람. 이라는 수식어를 40년 동안 달고 산 사람.

겨기에 공식적으로는 ADHD 진단을 받아 본 적 없지만 모두가 그렇게 알고 있는

인물 바로 저자다.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주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 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장애를 말하는데 조기 약물 치료를

시작하였더라도 환자의 50% 이상이 성인 ADHD로 이어진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어쩌면 묘하게 ADHD와 동시다발적인 몰입의 힘의 경게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핍은 사람을 지치게도 하고 우울하게도 만든다. 죽어도 그만 살아도 그만인 시절을

지나며 결핍은 배가 된다. 그리고 무수히 늘어나는 쓸데 없는 생각들, 그때는 그것이

씨앗이 될 지를 모르는 20대 였다. 그리고 발견한다. 산만함과 과집중 모드가

공존하는 뇌를. 그때 저자는 자신의 뇌가 윈도우가 아니라 탭Tab’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단점을 고치려고 애를 쓰기 보다는 수용하고 인정하는 과정을 통해

독창성을 발휘하는 방법(억지로 고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있는 에너지의 방향을 잡아

주는 것)을 깨달으며 그의 삶은 변화를 맞이한다.



저자는 결혼을 하고 아이도 있다. 가족과 아이에게 ADHD를 가진 남편과 아빠로

살지만 여전히 그는 미안하고 행복하다. 여전히 물을 쏟고 여전히 아이와 30분도

못 놀아 준다. 여러가지를 동시에 하는 것이 장점이지만 한가지에 온전히 집중하며

머무는 것이 어렵다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 필요한 것은 후자이기에 그는

지금도 어려워한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가족의 곁에 있으려는 그의 멈추지는 않는다.

세상을 받아들이려는 주파수가 남들보다 다양한 저자의 걸음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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