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일본어 첫걸음 떼고 한 걸음 더 : 초급회화 20일 독학 완성! - 기본 문형으로 회화부터 JLPT/JPT까지 ㅣ 필수 단어 익힘장+긴 문장 트레이닝북+무료 MP3 제공 ㅣ JLPT N4/N3 실전모의고사 PDF+본 교재 인강 할인쿠폰 제공
해커스 일본어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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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해커스 일본어 첫걸음'에 이은 두번째 교재이다. 친절하게도

책의 앞부분에 '첫걸음' 때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정리가 되어 있어

잠시 기억의 먼 곳에 모셔두었던 그것을 끄집어 낼 수 있었다. 이 책의

구성은 60개의 문형으로된 20일과정으로 하루에 문장을 3개씩

제시하여 속도의 부담을 덜었고 짧은 문장과 단어를 위주로 연습을

하세 하고 이를 마치면 회화를 통한 실전 연습을 하게 하는 유용함을

가진다.

원어민 빌음에 독학이 가능한 QR코드, 트레이닝 북등을 통해 공부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개인적으로는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을 수 있는

QR코드가 도움이 되었다. 힌 문장을 다양한 예문으로 반복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나에게는 적합한 교재인것

같다. 전작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해커스는 좀 친절하다. 여타의 교재와는

차별성을 가진 편집으로 책에서 시키는데로만(듣기, 따라 말하기, 문형

탐구하기, 긴문장 듣기, 문형 활용 긴문장 따라 말하기)만 해도 충분히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구성이다. 뒷편에는 문형 활용 긴 문장 트레이닝 북이

들어 있어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히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다만 이제 이틀이 지난 나에게 해커스가 요구하는 숙제를 마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첫날은 세시간 반 둘째날은 3시간 정도가 걸렸는데

좀 더 익숙해지면 시간은 충분히 단축 되리라 생각되지만 역시 문제는 단어

싸움인것 같다. 아무래도 이건 좀 더 시간을 두고 준비해야 할것 같다. 다행히

회화부터 JLPT 까지 day별 필수 단어 익힘장을 PDF 파일로 다운 받을 수 있고

어플과 유튜브 동영상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책으로 JLPT, N3, N4 문자 어휘

청해 문법부터 JPT 독해 청해 준비가 가능하다고하니 조금 더 시간을 내서

매달려 보아야겠다. 몇번이고 배워 보려고 시도했던 일본어를 이번에는

조금이나마 더 맛보는 듯해 한껏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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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꾸는 질문의 기술 - 말할 때마다 내가 더 똑똑해진다
엘커 비스 지음, 유동익.강재형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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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시작은 경청입니다. 잘들어야 잘 말할 수 있고 잘 말해야 좋은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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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꾸는 질문의 기술 - 말할 때마다 내가 더 똑똑해진다
엘커 비스 지음, 유동익.강재형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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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아빠의 생각 - 삶이 막막할 때 꺼내 읽는 아버지의 인생 편지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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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아빠란 어떤 존재일까? 엄하신 아버지 덕분에 숨도 크게 못 쉬고 자란

나에게 아버지란 존재는 어려운 존재이다. 나이가 한 참 들어서도 여전히 어렵다.

잠시 고민에 빠진다. 일류 아빠는 무엇이고 반대로 일류가 아닌 다른 이들은

무엇일까? 이 책은 안경 프렌차이즈 회사의 대표인 저자가 아들 둘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띈 다섯가지 조언(어른 됨, 일, 관계, 돈, 인생)이 들어 있다.

어른 됨. 성숙한 어른. 요즘 참 찾기 어려운 존재들이다. 저자는 어른 됨에 대해 자기 영역에 충실해야 하며, 감정을 절제할 줄 알며, 경제적인 독립과 책임감,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어떤가. 한 항목씩 짚어가며 생각해 보았다. 아직 멀었다. 몇가지는 흉내 정도는 내고 았는 것 같은데 또 몇가지는 흉내 조차도 못내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부끄러워진다. 인간이 완벽할 수는 없다고 애둘러 말해 보지만 여전히 핑계에 불과함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서인가 많은 이들이 '꼰대'가 아닌 '어른'을 찾는지도 모르겠다. 최소한 나잇값은 하면서 살아야 할텐데.

바라봄의 차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상과 맞서는 방법 이전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와 어려움과 문제를 마주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말한다. 예로 고객과 사장을 대하는 태도를 든다. 보통의 사람들이 고객의 마음에 들기 위해 애쓰는 것과는 달리 저자는 자신이 종업원이기 때문에 사장의 마음에 들기 위해 더 노력했고 사장보다 더 일찍 출근하고 시키지 않은 일도 스스로 찾아서 하며 지적을 받은 일은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한다. 그 결과 사장의 신임을 얻게 되어 많은 노하우들을 습득할 수 있었다. 눈이 있다고 다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볼 수 있는 사람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존재하는데 저자 혹은 세상의 리더들은 그것이 가능한 이들이다. 이런 노하우와 경험들이 후배나 직원들에게 전달 된다면 '라떼는 말이야'가 아닌 살아있는 지식이 될것이다.

책의 부제인 '삶이 막막할 때 꺼내 읽는'이라는 글귀가 좋다. 누구나 언젠가 분명히 겪게 될 어려운 순간에 꺼내 읽으며 누리게 될 '휴식'이 기대되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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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세 딸
엘리프 샤팍 지음, 오은경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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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회이건 계급은 존재한다. 아니라고 우겨봐도 소용없다. 본인만 비참해 질 뿐이다. 부르주아와 거지 혹은 부자와 약물중독자라는 묘한 대비는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각각의 것들은 언제나 존재하며 언제나 대립하고 언제나 적이다. 갈등의 시작이며 불만의 근원이기에 늘 불안하다. '다름'이 인정되지 않는 사회는 여전히 우리 속에 존재하고 종교는 이곳에서 조차 문제거리며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이런 세상을 향한 저자의 독백과도 같은 고백은 이렇다. '선입견이 없는 사람, 여행자, 유목민의 영혼을 가진 사람, 항상 길을 찾는 사람, 한 곳에 정착할 수 없는 사람들 그들에게는 오만함이 없습니다.

'나쁜것을 보았다, 나쁜것을 들었다, 나쁜 짓을 했다. 의식의 전환인가. 의식의 발전인가 의식의 형상화인가.. 결국 그녀는 세번째 원숭이, 사악한 원숭이였다. 좋은 엄마, 좋은 주부, 좋은 시민이라는 서술과는 좀 동떨어진 설명이 오히려 더 깊게 다가온다. 꼬마 도둑에게 빼앗긴 핸드백 깊은 곳에서 나온 폴라로이드 사진 한장은 그녀의 과거이며 굳이 들춰내고 싶지 않은 현실이기에 이렇게 표현한다. '절대 잃어 버리면 안 된다.' 우리에게도 절대 잃어 버리면 안되는 것들이 존재한다. 좀더 솔직히 표현하자면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과거들이 있다가 맞을 것이다. 정체성, 가치관, 이념, 아니 단순히 연예일지라도 그렇다. 그것만큼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싶지 않은 나만의 그것이 오롯이 존재하기에 우리는 지키기위해 발버둥을 친다.

오래된 질문 중 하나인 '신과 인간의 대화'. 신은 과연 인간과 대화하길 원하긴 하는걸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보기로하자. 종교적 차원에서 보면 신은 분명 인간과 대화하길 원한다. 그것도 친밀한 대화를. 그럼 인간은 과연 신과 대화하길 원할까. 어쩌면 필요에 의한 대화 이외의 대화는 '사절'이 아닐까. 종교적 차원에서 접근해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인간의 탐욕과 욕망은 자신들의 성취를 위해 신도 무자비하게 가져다 사용하고 버린다. 역사적으로 그래왔다. 친밀한 대화를 원하는 신과 필요에 의한 대화만 원하는 인간의 대화는 영원한 모놀로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너는 하나님의 사과를 기다렸고 나는 아무도 모르게 하나님에게 사과할 방법을 찾고 있었어'라는 아무르 교수의 말과 그가 인용한 페르시아 고대시인 하피즈의 글은 많은 갈증을 남긴다. '신에게 그토록 많은 것을 배우다 보니 나는 더는 기독교인도, 힌두교도도, 이슬람교도도 ,불교도도, 유대인도 아니다.'

이 책에는 튀르키예의 과거와 현재가 담겨있다. 단순히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과거는 현재로 이어지는 여정이고 현재는 미래를 위한 발걸음이다. 튀르키예는 동양과 서양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문명간의 충돌, 문화적 정체성의 혼란, 서구화로 인한 전통의 상실등의 문제가 부각되는 곳이다. 이슬람 국가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며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에 대한 적나라한

서술이 인상적이다. 사뭇 튀르키예에 날을 세우고 있는 '하얀성' '내 이름은 빨강'의 작가 오르한 파묵(Orhan Pamuk)이 생각난다.

세상에서 역할이라는 건 계속 바뀌는 것이다. 원자는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항상 움직인다. 삶의 형태는 원이고, 원 위의 모든 점은 중심에서 등거리에 있고, 그 중심을 신이라 부르든, 사랑이라 부르든, 아니면 전혀 다른 뭐라 부르든 중요하지 않다.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고 종말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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