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발 살인사건 코니 윌리스 소설집
코니 윌리스 지음, 신해경 옮김 / 아작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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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편의 단편이 수록되어있다. 


전부 크리스마스와 연관된 내용들 


원서 제목은 A LOT LIKE CHRISTMAS



1) 말하라,유령


→ 회계사를 그만두고 서점직원이 된 그레이. 


바쁜 크리스마스시즌을 맞아 단기로 채용된 아르바이트 생이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의 그 유령?


2) 고양이발 살인사건


→ 유명한 사립탐정 투페는 크리스마스 이브 


급작스럽게 샬롯 발라디 부인의 '미스터리 해결'의 의뢰 받는다. 


3) 절찬 상영중


→엄청나게 큰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100개의 상영관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즐비하다. 


그저 즐거워보이는 이곳에 어떤 상업적인 음모가 숨어져있다. 


4) 소식지


→ 사람들이 이상하다. 


아이들은 질서를 잘 지키고 구세군 냄비에 기부하려는 줄은 줄지를 않고 


다들 착해졌고 남을 배려한다. 


크리스마스의 마법인가 아니면 괴생명체의 침공일 수도


잠깐, 그런데 이들 모두 모자를 쓰고 있다.


5) 동방박사들의 여정


→ 어느날 하나님의 재림의 계시를 받은 목사 멜은 아무런 계획없이 자신의 감만을 믿고 


서쪽으로 서쪽으로 간다. 


그가 받은 계시는 진짜일까?


6) 우리가 알던 이들처럼


→ 미국 전역, 아니 전세계에 이상 기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크리스마스 전날 부터 이례없는 폭설이 내리고 있다는 것. 


폭설이 내리는 날,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옴니버스 식으로 엮어놓은 글




-솔직히 별 기대 안하고 읽었다. 


-애초에 구입자체를 표지보고 했으니까 ㅎㅎㅎㅎ


-그런데 결과 너무 맘에 드는 작품과 작가를 발견하게 되었다. 


-모두 크리스마스에 관련해서 쓴 글이며 책 뒷쪽에 작가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읽는 책과 영화들도 소개하고 있다. 


-속도감 있게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끝까지 글을 잘 이끌어 가신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생각이 나는 책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추천!!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 하다. 읽기 부담스럽지 않음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는 건 사람들이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고 믿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말했다.



"그런데 당신은 믿지 않고요?" 남자가 물었다.

"당신은 사람이 진실한 말을 듣고 달라질 수도 있다는 걸 믿지 않나요?"



"저는 스크루지가 너무 쉽게 변했다고 생각해요" 내가 말했다.

"살면서 제가 만난 스크루지들과 비교해 보면요" - P20

투페는 오직 추리소설만 읽었다. 그의 말로는 허구 속 탐정들의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나는 그들의 버릇을 공부하기 위한 게 아닐까 살짝 의심이 갔다. 그들의 버릇을 따라 하려고. 그는 벌써 피터 윔지 경의 외눈안경과 에르퀼 푸아로가 자기 ‘조수‘를 대하는 방식을 즐겨 사용하고 있었다. 게다가 기차역에서 만났을 때는 셜록 홈즈의 어깨 망토를 입고 있었다. - P61

영화 표와 군것질거리를 사서 영화 한 편을 볼 시간에 사람들은 훨씬 많은 돈을 쓸 수 있어. 다음 상영편을 보도록 만들 수만 있다면, 사람들은 이곳에서 점심과 저녁을 먹을 거고, 그런 후에도 기다리면서 소소한 기념품을 살 거야. 시네드롬에 오래 있을수록....." - P163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죠."

스펜서 경이 대중을 향해 말했다.

"돈은 전부가 아닙니다. ‘유일한‘ 것이지."

줄 선 군중이 환호했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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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 어느 젊은 시인의 야구 관람기
서효인 지음 / 다산책방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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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된다. 책이 시작된다.

시가 시작된다. 삶이 시작된다.

시작은 되는 것이 아니야.

하는 것이지.


-아부지가 읽던거 나도 한번 읽어볼까 했었는데 그때는 정-말 야구를 아무것도 몰라서 반 읽다 포기했던 것 같다.

-사실 야구를 몰라도 읽을수 있는 에세이이다.

-하지만 현재 야구를 조금 알고 읽으니까 더 잘 읽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아직도 야구를 특별히 좋아한다긴 보다는 ㅊㄱ야구를 시작으로 조금은 알게 되었다는 것

-그래서 이 책도 다시 읽어보기도 하고 아부지랑 같이 야구게임을 옆에 앉아서 보게 되었다. (아부지가 좋아하심 ㅎㅎ)

-야구는 몰라도 읽을 수는 있지만 뭔가 야구에 관심이 없으면 와 닿지 않을 수도 있겠다.

라디오는 상상의 매체이다. 사람의 목소리, 음악의 선율, 광고의 명랑함이 그 속에 있다.

그중 으뜸은 스포츠 중계다. 으뜸 중의 으뜸은 단연 야구중계다.

유달리 ‘멈춤‘이 많은 종목인 야구,

라디오의 목소리는 듣는 이의 상상력을 무한으로 증폭시킨다. - P12

야구는 심판의 역할이 미적으로 발달한 종목이다.

야구의 시작이자 끝이라 할 수 있는 스트라이크 존부터 주심의 ‘아름다움에 대한 주관‘이 크게 개입한다. 이건 홈플레이트의 금이 타자의 신체와 만나 가상의 공간에 사각형 하나를 미적으로 생성시키는 일이다. - P37

웨이크 보그스가 수많은 징크스를 지켰던 이유는 사실 불행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것이 하루를 사는 방법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 P182

수많은 청춘들이

삶의 드래프트, 그 현장에서

묵묵하고 뜨거운 이닝을 함께 버티고 있다.

그 이닝의 끝에 있을

‘역전만루홈런‘을 기대한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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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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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then there were None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읽을 수록 심리적 압박감과 긴장감이 꾸준히 유지된다

-인형이 하나씩 없어질 때마다 쫄깃해지는 심장이란!

-내가 이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범인이 누구인가' 를 찾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인간의 죄와 책임' 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것 같다.

-치정이나 원한 관계 같은 이유가 아닌 굉장히 참신한(?) 살인의 이유였다

-약간의 권선징악적 (물론 살인은 어떤 이유로든 잘못되었지만) 요소와 히어로적인 요소가 있어서 추리-살인 사건을 보고 나면 반드시 남는 약간의 텁텁함이 중화되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악을 벌하는데 악을 사용해도 되는 것인가하는 문제가 있지만 한번쯤은 생각해 봤던 것을 정확히 찔러내서 보여주는 것 같다.

-만화책 '데스노트' 가 생각났다.

나는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 그렇다, 나는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 하지만, 모순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선천적인 정의감이 나를 통제하는 동시에 구속하고 있었다. 죄 없는 사람을 희생시킬 수는 없었다. - P333

내 죽음을,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더디고 지루한 것으로 만들 수는 없었다. 그렇다, 내 죽음은 흥분의 광채 한가운데서 다가올 터 였다. 죽는 순간까지 나는 삶을 누리리라. - P337

좀 비겁한 것 같지 않아요?

비밀을 밝혀내고 떠나야죠.

모든 것이 탐정 소설 같은데.

정말이지 스릴 만점이에요.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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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농담이다 오늘의 젊은 작가 12
김중혁 지음 / 민음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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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AS 기사 송우영은 저녁마다 '스탠드업 코미디언' 이라는 또 다른 직업을 갖는다.

오랜 병치레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에서 12통의 부치지 못한 편지를 발견한다.

그 대상자는 어머니와 전 남편 사이의 아들 '이일영'

편지를 전하려 이일영을 찾다가 뜻밖의 소식을 듣게된다.

그가 아마도 우주 어디엔가 있을 거라는.

이 12통의 편지는 잘 전해질 수 있을까?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스탠드업 코미디라는 나에게는 좀 생소한 소재가 흥미로웠다.

-평생 한번도 제대로 만나보지 못했지만 각자 지구와 우주에서 농담을 하는 두 형제

-이일영라는 인물이 흥미로웠다. 자신의 오랜 꿈을 어떤 상황이 와도 지켜가는 사람. 이 사람의 인생이 가장 농담같다.

-농담, 우주, 가족 얼핏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은 키워드들이 책의 끝무렵즘에는 하나가 되어있다.

-야한농담은 야~~악간 약한 면이 없지 않나. 하려면 좀 더 과감하게 하실 것이지 (웃음)

우주복의 생명 유지 장치는 이상 없다. 앞으로 12시간은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급하게 나오느라 ㅈㅅ 캡슐을 챙겨 오지 못한 게 안타깝다.

농담이다. 마지막까지 신나게 즐기다 가겠다.

당신들 잘못이 아니야.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 P12

"우주 비행선을 꼭 타야겠니?‘



"어머니가 없을 때 그게 저의 유일한 희망이었어요."



"이제 엄마가 있잖니"



"이제 와서 포기할 수는 없어요." - P128

후회는 없어요. 저는 돌아가더라도 아마 같은 선택을 할 거 같아요. 그게 죽음으로 이르는 길이 라도 말이에요. 우주선에 오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얘기해 드렸죠? 저는 그 시간을 배신하고 싶지 않았어요. - P188

농담같겠지만, ㅈㅅ의 방법중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목을 매달고 싶다.

중력을 느끼면서 죽어가고 싶다.

텅 비어 있는 우주 공간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지는 않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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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 - 개정판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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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식인 줄 몰랐다 ㅋㅋㅋ

난 항상 책에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로 읽기 때문에

그냥 하나의 사건을 추리하는 내용인 줄 알았음 ㅎㅎㅎㅎ

그래서 초반에 나오는 인물들 자세히 정리하면서 읽었는데

잉? 그다음 다른 사건이잖아? ㅋㅋㅋㅋㅋㅋ

내 첫 홍콩 작가 소설이었다.

첫 작품이라 홍콩 작가 스타일이 어떻다 말할 깜냥은 안되고

일단 일본 작가의 추리소설을 읽는 느낌이었다(비하 아님)

추리소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얼마나 뒤통수를 치느냐' 일 것 같은데

이 분 강약 조절을 엄청 잘하시는 것 같다.

읽다가 너무 꽉꽉 짜인 글들에 오히려 숨이 막히거나

작가의 높은 수준의 지식에 내가 못 따라가서 길을 잃고

끌려가는 추리소설이 있는데

-뭐 두 번째는 내 문제이겠지만-

적당히 따라갈 수 있으면서도 뒤통수를 살짝 쳐주는 내용 전개가 좋았다.

특히 곳곳에 흘려놓은 모든 떡밥들이 빠짐없이 회수된다.

용두사미가 되지 않는 부분도 좋았다.

초반보다 중반이 중반보다는 책을 덮을 때

더 좋아지는 책이었다.

가벼우면서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을 원하시는 분께 추천!!

내 남은 생명을 준다는 거야. 내가 예전에 했던 것처럼 수단에 구애되지 말게. 내가 쓸모도 없이 죽지 않도록. - P102

어쩌면 관전둬의 방식은 검은색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의 목적은 흰색이다.

흑과 백 사이에서 정의를 찾아라. 이것이 바로 뤄샤오밍이 관전둬에게서 이어받은 사명이다. - P16

연못 바닥에 더러운 진흙이 잔뜩 쌓여 있더라도 마구 휘젓지 않는다면 연못물은 여전히 맑게 유지된다. 진흙을 파내고 싶다면 조심스럽게 조금씩 걷어내야 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퍼내려 하면 물이 혼탁해지기 쉽다. 연못 생태계를 자칫 다 망가뜨릴 수도 있다. - P131

그레이엄 힐은 영국인인데, 홍콩으로 일하러 온 다른 서양인처럼 중국어로 음역해 샤자한이라는 한자 이름을 썼다. 그는 이런 상황이 조금 우스웠다. 자신은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인데 중국어 이름을 달고 다니고, 홍콩 사람들은 유행처럼 스스로에게 영어 이름을 붙인다.

홍콩은 정말 괴상한 식민지였다. 점령한 자들은 점점 더 현지화되고 점령당한 자들은 갈수록 외래인을 닮아간다. - P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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