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책)방 - 공간욕 먼슬리에세이 4
이유미 지음 / 드렁큰에디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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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로 직장 생활을 하시다가

통크게! 책방을 차리신 분의 에세이

99% 부러워서 구매한 책이다 (웃음)

서점 창업기와 일상들을 읽으면서

부럽다~좋겠다~를 연발하다가

마지막 챕터에서는 또 숙연해졌다.

그래도 결론은 부럽다!

글을 너무 잘 쓰시는 것 같아

이 분의 다른 책도 -카피라이팅에 관한 - 읽어보고 싶어졌다.

언젠가 서점에도 한번 방문하고 싶다

적당한 떄는 누가 정해주지 않는다.

하겠다고 마음 먹은 떄가 가장 적당한 때다.

그리고 그건 남이 아니라 내가 결정해야 한다.

지금이 그 ‘때‘ 라고 믿으면 된다. - P46

미야자키 하야오의 <책으로 가는 문>을 보면 ‘사는 동안 딱 한 권의 책만 만나도 충분하다.‘ 라는 구절이 나온다. 그 단 한권의 책을 나의 책방에서 발견하게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다는 큰 욕심이 생기기도 했다. - P45

삶이란 ‘점을 찍는 일‘ 같다.

그리고 그 점들이 ‘선으로 연결되는 순간‘ 꿈으로 완성되는게 아닐까 싶다.

시간을 쪼개가며 좋아하는 일들을 짬짬이 이어가는 것, 그런 순간들을 점 처럼 찍다보니 어느새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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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말들 - 현재를 담아 미래를 비추는 거울 문장 시리즈
오수경 지음 / 유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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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선물받은 책

드라마안의 대사 100개와 그것에서 파생되는 작가님의 생각과 비평

가끔은 드라마의 감상도 들어있다.

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드라마를 좋아하시거나 많이 보신 분들이 보시면

자신이 보았던 드라마가 나오면 반가울듯

나는.... 평생 본 드라마가 10개 정도 밖에 안되어서;;;

그 반가운 마음을 좀 덜 했지만

역으로 글을 읽고 보고 싶은 드라마를 찾는 즐거움이 있었다.

니가 이루고 싶은 게 있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이기고 싶다면 네 고민을 충분히 견뎌 줄 몸을 먼저 말들어. - P21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오 - P28

누가 재미있어서 사나.

다들 내일이면 재미있을 줄 알고 사는 거지 - P32

아버지 나는 지금 잘못 지은 집처럼 아주 천천히 무너지고 있어요. - P47

뭔가를 계속하는 사람들은 결과가 어떻든 그만큼 자란다. - P48

책이 세상을 바꿀 순 없어도 한 사람의 마음에 다정한 자국 정도는 남길 수 있지 않겠니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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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무튼, 영양제 - 영양제 먹었니? 아무튼 시리즈 61
오지은 지음 / 위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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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다.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신선한 재료로 만든 균형잡힌 식사,...(중략)... 의 생활을 한다면 영양제 안 먹어도 된다는 것을. 하지만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에는 넓은 강이 있다. 그리고 나는 주로 이쪽 강가에 쭈구리고 있다.

어떻게 안 될까...? 저 너머에 어떻게 좀 다다를 수 없을까?

이 책은 그런 어리석은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p.8

 작가님 입담이 매우 좋으시다.

웃김 ㅋㅋㅋㅋㅋ

그 입담으로 홍대 영양제 보안관에 걸맞게

여러 영양제에 대해 설명해주신다.

나처럼 영양제 초보자에게 매우 좋은 책인것같다.

읽으면서 의외로 경각심이 생기고

내가 먹고 있는 영양제의 (이제껏 귀찮아서 찾아보려하지 않았던)

부작용들도 좀 찾아보기도 하고

모르는 영양제 나오면 어디나도한번...?

이라는 생각이 또 들기도 하고.

이책을 읽고 나면 한가지 정도는

무조건 사고 싶은 마음이 들것이다 ㅋㅋㅋㅋ

영업책이다 (아니다 ㅋㅋㅋ)

가볍고, 즐겁게 그러나 몇몇의 중요한 정보도 챙겨가면서 읽은 책.

친구에게 영양제 대신 선물해도 좋을듯!

안색이 나쁘면 간 때문에...?

피로가 안 풀리면 간 때문에...?

디톡스가 안되는 느낌이 들면 간이 일을 안해서...?

좌우지간 간 때문에...? - P16

고대 그리스인은 대체 어디까지 알아냈던 걸까?

3천년 후의 우리에게 브랜드 가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대단하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즐겼대. 오오오... - P18

"그럼 영양제를 먹으라는 거예요. 먹지 말라는 거예요?"

나는 대답했다.

"바로 그것이 영양제의 핵심입니다. "

편집자는 더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영양제를 먹는 마음은 기본적으로 달 밝은 밤에 정화수를 떠다 놓고 비는 마음과 같다.

그것은 치성을 드리는 마음이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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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식물상담소 - 식물들이 당신에게 건네는 이야기
신혜우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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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내가 전혀 모르는 분야의 에세이를 읽는 것은 흥미롭다. 너무 전문적이지도 않으면서 어느정도 그 분야의 맛보기를 해볼 수 있는게 매력적인것 같다. ​ 코로나시국부터 하나 두개씩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다. 내 인생에 '식물'이라는 것을 키우리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는데 자꾸 눈에 들어오더라 ​ 감당 못할만큼 왕창 사서 많이 죽이기도 했지만 아직 포기는 안하고있다 ㅎㅎ(더 이상 구매는 하지 않지만)​ 식물을 키우기 시작하니 식물 관련 책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 책도 그렇게 선택하게 된 책 내가 원했던 식물의 관한 이야기도 식물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그리고 예상치 못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박사님이 꽤나 시니컬하시다 (좋다는 말이다 ㅋㅋ) -약간 뒤로 갈수록 에피소드가 약해지는 느낌 -중간중간 박사님이 직접 그리신 예쁜 삽화도 있는데 (삽화 때문에 더욱 소장가치가 올라가는 듯) 아쉬운 것은 그 식물의 이름도 함께 적혀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뭔 식물인지를 모르겠으니;;;;;;;


식물 상담소를 하면서 ‘베란다에서 키우는 식물이 예전만큼 잘 자라지 않는다.‘ 라는 상담을 자주 받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예전에도 잘 자라고 있었던 건 아니라고 말한다. 그저 성장이 지연되어 적당히 자라고 있었던 것이라고. - P23

잡초는 식물분류학적 용어가 아니다. 잡초의 사전적의미는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나서 자라는 여러가지 풀을 뜻하며 때와 장소에 적절하지 않은 식물을 말한다.

예를 들어 서양민들레 샐러드를 만들기 위해 서양민들레를 키우면 잡초가 아니지만, 복숭아 과수원에 심지도 않은 서양민들레가 침입해 살고 있으면 그때는 잡초다.

식물의 이용가치에 따라 나눈 인간중심적인 용어이다. - P39

고대 그리스인은 대체 어디까지 알아냈던 걸까?

어린이를 위한 대중교육 프로그램에서 식물학자는 항상 동물학자에게 진다. 물론 토양 학자보다는 나은 편이라고 작은 위로를 하지만, 공룡을 연구하는 학자라도 등장하면 우리는 더욱 구석으로 밀려난다. - P115

식물에 대한 낭만적인 시선을 조금은 거두면 좋겠다. 자연에 대한 막연한 편견과 이미지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그린워싱을 발생시킬지도 모르니까.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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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 어느 젊은 시인의 야구 관람기
서효인 지음 / 다산책방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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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된다. 책이 시작된다.

시가 시작된다. 삶이 시작된다.

시작은 되는 것이 아니야.

하는 것이지.


-아부지가 읽던거 나도 한번 읽어볼까 했었는데 그때는 정-말 야구를 아무것도 몰라서 반 읽다 포기했던 것 같다.

-사실 야구를 몰라도 읽을수 있는 에세이이다.

-하지만 현재 야구를 조금 알고 읽으니까 더 잘 읽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아직도 야구를 특별히 좋아한다긴 보다는 ㅊㄱ야구를 시작으로 조금은 알게 되었다는 것

-그래서 이 책도 다시 읽어보기도 하고 아부지랑 같이 야구게임을 옆에 앉아서 보게 되었다. (아부지가 좋아하심 ㅎㅎ)

-야구는 몰라도 읽을 수는 있지만 뭔가 야구에 관심이 없으면 와 닿지 않을 수도 있겠다.

라디오는 상상의 매체이다. 사람의 목소리, 음악의 선율, 광고의 명랑함이 그 속에 있다.

그중 으뜸은 스포츠 중계다. 으뜸 중의 으뜸은 단연 야구중계다.

유달리 ‘멈춤‘이 많은 종목인 야구,

라디오의 목소리는 듣는 이의 상상력을 무한으로 증폭시킨다. - P12

야구는 심판의 역할이 미적으로 발달한 종목이다.

야구의 시작이자 끝이라 할 수 있는 스트라이크 존부터 주심의 ‘아름다움에 대한 주관‘이 크게 개입한다. 이건 홈플레이트의 금이 타자의 신체와 만나 가상의 공간에 사각형 하나를 미적으로 생성시키는 일이다. - P37

웨이크 보그스가 수많은 징크스를 지켰던 이유는 사실 불행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것이 하루를 사는 방법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 P182

수많은 청춘들이

삶의 드래프트, 그 현장에서

묵묵하고 뜨거운 이닝을 함께 버티고 있다.

그 이닝의 끝에 있을

‘역전만루홈런‘을 기대한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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