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도서관
앨런 홀링허스트 지음, 전승희 옮김 / 창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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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작품은 198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퀴어 소설이다. 귀족 출신인 젊은 청년 ‘윌리엄 벡위스’가 주인공인 소설로 낮에는 단골 체육관에서 운동을, 밤에는 클럽을 다니며 남자들을 물색한다.


책은 아주, 아주 아주 외설적이다. 디테일한 성적 묘사를 상상하다보면 불법 동영상을 보는 것 같은 느낌. 내가 뭘 읽고 있는지 들키고 싶지 않은 내용(?)이다.

주인공은 주위 남성에게 인기가 많은 느낌이다. 초반부레 등장하는 ‘아서’에게 짧지만 강렬한 사랑은 느끼고 그 후에 등장하는 ‘필’에게도 같은 감정을 느끼지만 아서를 잊지 못하는 장면도 나온다. 그러면서도 중간 중간 성관계를 위한 만남도 꾸준하다.


500쪽이라는 엄청난 두께와 내용 때문인지 진도가 자주 막혔다. 특별히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는 건 아니기에 루즈한 느낌이 컸다.

소설이라 그런지 주인공 근처에 동성애자가 왜이렇게 많은가… 그들끼리는 서로를 알아본다는데 그게 사실인지 아니면 저자가 의도한 전개인지…

중요한건 이도저도 아닌 결말, 주인공의 외설적인 삶에 대한 어떠한 깨닮음을 얻을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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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러브 - 마음챙김 다이어리
미건 로건 지음, 홍승원 옮김 / 오월구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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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기 위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게 나를 알아가는 것. 이 책은 ‘나’의 마음을 단정시키고 해당 문항들을 통해 지금 내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고 긍정적인 부분을 높여주기에 좋은 것 같다.

책에 빈칸을 채우는 동안은 오로지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문항들이 많아서 좋았다. 식상한 질문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이 많아서 더 좋았다. 나 뿐만 아니라 직장생활, 사회생활 그리고 주위 사람들을 돌아보는 시간도 되었다

책 문항을 채우다 보니 생각보다 자존감이 많이 높은 것 같다. 현재 삶에 만족하는 것 같고 항상 그랬지만 긍정적인 마인드가 높다. ㅎㅎㅎㅎ 낙천적인 성격이 언제부터 시작됬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나’에게 만족한다.

걱정없고 낙천적인 성격인 ‘나’가 너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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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밤 (별밤 에디션)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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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읽은 최고의 책. 꼭 추천 해줄 거고 선물도 해주고 싶은 책. 소장용으로 가지고 있을거고 혹시 스페셜이나 한정판 나오면 꼭 살 책. 내년에 또 읽어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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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밤 (별밤 에디션)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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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아라, 말 곱게 해라, 울지 마라, 말대답하지 마라, 화내지 마라, 싸우지 마라. 귀에 딱지가 앉도록 그런 얘길 들어서 난 내가 화가 나도 슬퍼도 죄책감이 들어. 그때그때 못 치워서 마음이 쓰레기통이 됐어. 더럽고 냄새나고 치울 수도 없는 쓰레기가 가득 쌓였어. 더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나도 사람이야. 나도 감정이 있어.”


보통 작가의 말까지 읽지 않는데 작가의 말을 읽고 책을 덮는데 눈물이 났다. 왜 눈물이 나는지 곰곰히 생각해본다.


여운이 깊다. 증조할머니,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4대를 거쳐 읽은 그 시절 여성의 삶에 마음이 뭉클하다. 할머니의 입으로 전해지는 그 시절의 이야기가 너무도 생생하다. 지연이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을 친근하게 여긴것 같이 나도 그랬다.

삼천이와 새비, 개성에 올라가서 고생했던 것과 전쟁통을 겪은 것, 대구에서의 삶과 희령에서의 삶이 눈앞에 너무 생생해서 마음이 더 뭉클하다.


책을 읽으며 할머니에 대해 생각한다. 나는 기억에 없는 할머니, 우리 엄마의 엄마. 어땠을까? 아직 할머니가 살아계셨다면 나는 할머니와 어떤 관계였을까? 손주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 나도 받고 느꼈을까?

아이를 낳은 내가 느끼는 것은 ‘무조건적인 사랑’은 존재한다는 것. 우리 엄마가 내 아이를 보는 눈과 해주는 사랑은 내가 내 아이를 보는 것과는 다르다. 엄마를 보면서 할머니를 상상한다. 아마 할머니도 엄마같지 않았을까?

엄마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지연과 할머니의 관계처럼 내 아이와 엄마의 관계가 아주 오랫동안 유지되길 바란다. 그렇게 삼대의 모녀가 사진도 찍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길…

여운이 짙다, 아직도 뭉클하고 괜히 책표지를 쓸어보고, 목적없이 펼쳐보고 있다.

올해 읽은 최고의 책. 소장용.
내 주위 사람에게 꼭 소개해주고 싶은 책, 책 선물은 바로 이 책!

하, 나 최은영 작가 사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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캑터스
사라 헤이우드 지음, 김나연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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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이 성장하는 모습이 뻔하지 않아서 좋았다. 나오는 주변 인물들 모두 매력적이라 더 재미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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