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작품은 198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퀴어 소설이다. 귀족 출신인 젊은 청년 ‘윌리엄 벡위스’가 주인공인 소설로 낮에는 단골 체육관에서 운동을, 밤에는 클럽을 다니며 남자들을 물색한다.책은 아주, 아주 아주 외설적이다. 디테일한 성적 묘사를 상상하다보면 불법 동영상을 보는 것 같은 느낌. 내가 뭘 읽고 있는지 들키고 싶지 않은 내용(?)이다.주인공은 주위 남성에게 인기가 많은 느낌이다. 초반부레 등장하는 ‘아서’에게 짧지만 강렬한 사랑은 느끼고 그 후에 등장하는 ‘필’에게도 같은 감정을 느끼지만 아서를 잊지 못하는 장면도 나온다. 그러면서도 중간 중간 성관계를 위한 만남도 꾸준하다.500쪽이라는 엄청난 두께와 내용 때문인지 진도가 자주 막혔다. 특별히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는 건 아니기에 루즈한 느낌이 컸다. 소설이라 그런지 주인공 근처에 동성애자가 왜이렇게 많은가… 그들끼리는 서로를 알아본다는데 그게 사실인지 아니면 저자가 의도한 전개인지…중요한건 이도저도 아닌 결말, 주인공의 외설적인 삶에 대한 어떠한 깨닮음을 얻을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