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도서관
앨런 홀링허스트 지음, 전승희 옮김 / 창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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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작품은 198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퀴어 소설이다. 귀족 출신인 젊은 청년 ‘윌리엄 벡위스’가 주인공인 소설로 낮에는 단골 체육관에서 운동을, 밤에는 클럽을 다니며 남자들을 물색한다.


책은 아주, 아주 아주 외설적이다. 디테일한 성적 묘사를 상상하다보면 불법 동영상을 보는 것 같은 느낌. 내가 뭘 읽고 있는지 들키고 싶지 않은 내용(?)이다.

주인공은 주위 남성에게 인기가 많은 느낌이다. 초반부레 등장하는 ‘아서’에게 짧지만 강렬한 사랑은 느끼고 그 후에 등장하는 ‘필’에게도 같은 감정을 느끼지만 아서를 잊지 못하는 장면도 나온다. 그러면서도 중간 중간 성관계를 위한 만남도 꾸준하다.


500쪽이라는 엄청난 두께와 내용 때문인지 진도가 자주 막혔다. 특별히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는 건 아니기에 루즈한 느낌이 컸다.

소설이라 그런지 주인공 근처에 동성애자가 왜이렇게 많은가… 그들끼리는 서로를 알아본다는데 그게 사실인지 아니면 저자가 의도한 전개인지…

중요한건 이도저도 아닌 결말, 주인공의 외설적인 삶에 대한 어떠한 깨닮음을 얻을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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