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들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죠. 또 다른 미래들을 파괴하고요. 기드리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이 결정을 제외한 다른 모든 미래는 파괴했다.”


손에 땀을 쥐세하는 추격전. 다음 장이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었다.


1963년 존 F. 케네디 암살극의 배후인 마피아 보스 카를로스와 같이 일한 프랭크 기드리는 얼마전 마친 일이 암살극과 관련이 있다고 파악한다.

그리고 카를로스가 자신을 죽이리라는 것도. 죽음을 피해 도망을 가던 중 남편을 떠난 여인 샬럿과 두 딸을 만나고 위장을 위해 같이 움직이게 된다.

기드리를 쫓는 카를로스와 관련된 전문가 베르네 또한 지독하게 그들을 쫓고 마침내 꼬리가 밟히고 만다.


일주일 간 그들의 동행에 생겨난 사랑. 그리고 베르네의 등장.

샬럿과 함께하는 동안 기드리의 변화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변화. 그녀 뿐만 아니라 그녀의 사랑스러운 아이들까지 사랑해서 그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보다니.

샬럿 역시 수동적인 모습이 아니라 대담하게 결정하고 용기있게 수행하는 모습이 멋졌다.


단지 죽이고 살려는 추격전이 아니라 그들의 인생이 깊게 관여된 내용이라 읽을 수록 더 따뜻해지는 추격전(?) ☺️


최근 탄력받아서 책을 읽는데 오래도록 여운이 남을 것 같은 소설. 근래 읽었던 책 중 단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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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니 듀 모리에 지음, 변용란 옮김 / 현대문학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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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임팩트 없는 단편들. 읽기 지루했다.
그런데 다른 작품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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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니 듀 모리에 지음, 변용란 옮김 / 현대문학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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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곧장 운하를 따라 그리니치와 바킹을 지나고, 평평한 초록색 늪지대를 지나쳐 그레이브젠드를 지나 바다로 나가요. 그런데 당신은 부두 끄트머리에 선 채로 작고 검은 얼룩처럼 뒤에 남겨지죠.”


저자가 25세 전에 쓴 작품을 탄생 순으로, 13편의 단편이 실린 작품.

그런데 이제 막 작품을 쓰기 시작해서일까, 작품의 깊이나 문장의 아름다움은 느껴지지 않았다.


작품 대부분이 남녀관계에 대한 내용이었고 절정이나 마음을 사로잡는 극적인 스토리없이 조용히 이어지는 작품들.


도저히 집중되지 않았던 몇몇 작품을 가까스로 읽느라 힘들었다.


그러나 작가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지는 건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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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너희를 갈라놓을 때까지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29
김희선 지음 / 현대문학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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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귀신 꿈 꾼 소설. 현실에서 가능한 이야기와 몰입도 있는 전개, 한 번 펼치면 그 자리에서 다 읽지만 다음장 넘기기가 무서운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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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너희를 갈라놓을 때까지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29
김희선 지음 / 현대문학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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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라진 것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우체부였다. 그날도 그는 마을로 온 몇 안되는 우편물을 배달하러 선착장에 들렀다. 그런데 마을은 텅 비어 있었다.”


이 책을 읽고 귀신 꿈을 꿨다.


10명의 노인이 사는 ‘팔곡마을’에 주기적으로 우편물을 배달하던 우체부가 ㅁ우편 배달을 하러 갔다가 몇일 동안 찾아가지 않은 우편물을 발견하며 마을에 노인들이 사라졌다고 생각, 인근 파출소에 신고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늦은 밤 읽어서 일까, 숨막히는 전개와 표현력으로 눈앞에 팔곡마을이 눈에 선해서였을까.
책을 읽고 오랜만에 귀신이 나오는 무서운 꿈을 꾸며 일어났다.

일어나서 생각나는 건 팔곡마을의 으스스한 분위기.

현실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 때문에 더 빨려들었돈 것 같다. 오랜만에 스릴러에 책장 넘기기 망설여졌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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