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대프니 듀 모리에 지음, 변용란 옮김 / 현대문학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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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곧장 운하를 따라 그리니치와 바킹을 지나고, 평평한 초록색 늪지대를 지나쳐 그레이브젠드를 지나 바다로 나가요. 그런데 당신은 부두 끄트머리에 선 채로 작고 검은 얼룩처럼 뒤에 남겨지죠.”


저자가 25세 전에 쓴 작품을 탄생 순으로, 13편의 단편이 실린 작품.

그런데 이제 막 작품을 쓰기 시작해서일까, 작품의 깊이나 문장의 아름다움은 느껴지지 않았다.


작품 대부분이 남녀관계에 대한 내용이었고 절정이나 마음을 사로잡는 극적인 스토리없이 조용히 이어지는 작품들.


도저히 집중되지 않았던 몇몇 작품을 가까스로 읽느라 힘들었다.


그러나 작가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지는 건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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