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들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죠. 또 다른 미래들을 파괴하고요. 기드리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이 결정을 제외한 다른 모든 미래는 파괴했다.”


손에 땀을 쥐세하는 추격전. 다음 장이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었다.


1963년 존 F. 케네디 암살극의 배후인 마피아 보스 카를로스와 같이 일한 프랭크 기드리는 얼마전 마친 일이 암살극과 관련이 있다고 파악한다.

그리고 카를로스가 자신을 죽이리라는 것도. 죽음을 피해 도망을 가던 중 남편을 떠난 여인 샬럿과 두 딸을 만나고 위장을 위해 같이 움직이게 된다.

기드리를 쫓는 카를로스와 관련된 전문가 베르네 또한 지독하게 그들을 쫓고 마침내 꼬리가 밟히고 만다.


일주일 간 그들의 동행에 생겨난 사랑. 그리고 베르네의 등장.

샬럿과 함께하는 동안 기드리의 변화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변화. 그녀 뿐만 아니라 그녀의 사랑스러운 아이들까지 사랑해서 그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보다니.

샬럿 역시 수동적인 모습이 아니라 대담하게 결정하고 용기있게 수행하는 모습이 멋졌다.


단지 죽이고 살려는 추격전이 아니라 그들의 인생이 깊게 관여된 내용이라 읽을 수록 더 따뜻해지는 추격전(?) ☺️


최근 탄력받아서 책을 읽는데 오래도록 여운이 남을 것 같은 소설. 근래 읽었던 책 중 단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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