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물건들 속을서성이면서 아빠가 만졌던 물건들을 만져보고, 쓸데없는 짓인 줄 알면서도 옷걸이들을 좀 더 가지런히 정리하고 있노라니 부츠가 좀 가벼워졌다. - P61

거대한 호주머니, 우리 가족, 친구들, 심지어 리스트에 없는 사람들, 한번도 만나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보호해 주고 싶은 사람들 모두를 감싸고도 남을 만큼 큰 호주머니가 있어야 한다. 구(區)와 도시들을위한 호주머니, 우주를 다 감쌀 호주머니가 필요하다. - P104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배우는 데 한평생이 걸렸다니 한스럽구나,
오스카. 다시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다르게 살 텐데.
내 삶을 바꿀 거야. - P255

그때 은빛 섬광이 번쩍였어, 우리 모두는 한꺼번에 지하실을 빠져나가려고 아우성이었지, 축은 이들과 죽어가는 이들을 짓밟으면서, 나는 한 노인을 밟고 나갔아이들을 밟고 나갔어, 모두가 모두를 잃었어, -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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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의 아기발달 백과 - 0~5세 집에서 하는 성장발달 검사 & 발달 놀이, 개정판
김수연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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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샀는데 정상이라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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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이야기 은행나무 세계문학 에세 4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박찬원 옮김 / 은행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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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고딕 느낌이 물씬 풍기는 단편 7가지가 담긴 작품이다. 1800년대를 살아간 저자는 그 당시 사회적 배경을 담은 작품을 썼고, 21세기를 살아가는 내가 읽으며 그 시대를 상상할 수 있었다.

단편들 제목에서부터 고전의 냄새가 난다. ‘보모’, ‘대지주’, ‘수녀회’, ‘가문의 저주’ 등등 21세기에서 쓰이지 않는 단어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잘 볼 수 없는 단어들이 등장한다.

특히 잔잔한 공포가 흥미로웠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실종, 다리가 후들거리는 공포, 영혼의 출몰과 저주 등 현재 우리가 느끼는 자극적인 공포가 아닌 담백한(?) 공포를 통해 고전을 즐길 수 있었다.
또 열린 결말을 통해 독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고 이것또한 고전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

대부분의 고전은 장편만 접해봤었는데 등장인물도 많고 내용은 더 많아서 시작하기 부담스러웠다. 해당 작품은 내가 가진 고전의 틀을 깨뜨렸다. 단편 고전은 거의 처음이라 새로웠고 짧은 내용도 방대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가문의 저주 같은 내용들은 자주 읽지 않아서 흥미롭게 읽었다.

현대소설과 다른 읽으면서 담백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게 고전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닌가 싶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단편을 원한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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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유크나비치 지음, 임슬애 옮김 / 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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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편의 길고 짧은 단편들을 읽으면서 정신을 못 차렸다. 어떤 작품은 막 읽기 시적했는데 끝났고 어떤 작품은 끝났는데도 계속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단편 대부분에서 욕은 기본이고 성매매, 약물, 불안정한 삶을 사는 여성에 관한 내용의 이야기가 있었고 이런 내용들이 내게는 짙게 다가왔다.

재생지의 느낌도 너무 좋았고 혼란을 주는 작품들도 일고나니 여운이 남는다. 정돈되지 않은 결말들도 좋았고 눈살찌푸리는 내용들도 자극적으로 다가와서 만족했다.

현실과 환상을 이야기하는 이야기를 읽고있으니 실제 저자의 삶이 궁금해졌다.
저자의 전작을 찾아봤다. [숨을 참던 나날]. 에세이인 이 작품은 그녀의 삶을 담아냈다. 이번 작품을 읽으면서 여성에 관한 다양한 부정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었는데 대체 어떤 삶을 살았기에 이런 작품이 나오는지 궁금했다.
저자의 전작이 궁금해지는 이번 작품이었다.

내겐 단어가 빼곡한 페이지마다 전부 도망칠 기회였고, 나를 죽일 기회였고, 내 뇌가 꾸물거리는 회색 애벌레 이상의 무언가로 다시 태어날 기회, 몸이 몸의 기원과 족쇄를 벗어던지고 끝없이 변화할 수 있는 세상에서 다시 태어날 기회였다. 책을 들고 있으면 두 손으로 온세상이 만져졌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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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 0~20개월까지, 꼬마 아인슈타인을 위한 두뇌육아법, 개정증보판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헤티 판 더 레이트 외 지음, 유영미 옮김, 김수연 감수 / 북폴리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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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사서 한번씩 궁금할때마다 보는데 크게 도움은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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