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고딕 느낌이 물씬 풍기는 단편 7가지가 담긴 작품이다. 1800년대를 살아간 저자는 그 당시 사회적 배경을 담은 작품을 썼고, 21세기를 살아가는 내가 읽으며 그 시대를 상상할 수 있었다.단편들 제목에서부터 고전의 냄새가 난다. ‘보모’, ‘대지주’, ‘수녀회’, ‘가문의 저주’ 등등 21세기에서 쓰이지 않는 단어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잘 볼 수 없는 단어들이 등장한다. 특히 잔잔한 공포가 흥미로웠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실종, 다리가 후들거리는 공포, 영혼의 출몰과 저주 등 현재 우리가 느끼는 자극적인 공포가 아닌 담백한(?) 공포를 통해 고전을 즐길 수 있었다. 또 열린 결말을 통해 독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고 이것또한 고전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고전은 장편만 접해봤었는데 등장인물도 많고 내용은 더 많아서 시작하기 부담스러웠다. 해당 작품은 내가 가진 고전의 틀을 깨뜨렸다. 단편 고전은 거의 처음이라 새로웠고 짧은 내용도 방대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가문의 저주 같은 내용들은 자주 읽지 않아서 흥미롭게 읽었다.현대소설과 다른 읽으면서 담백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게 고전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닌가 싶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단편을 원한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