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아저씨 개조계획
가키야 미우 지음, 이연재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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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을 하고 나서야 처음으로 깨달았다.
내가 가족들 사이에서 홀로 둥둥 떠 있다는 걸.”


일본 소설이지만 조선시대 사상 못지 않게 꽉 막힌 주인공 쇼지. 오랜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돌아온 가정은 자기를 받아주지 않는다.

아버지의 꽉막힌 생각도 문제인데 그런 그에게 모진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딸도 대단하다.


아들 내외의 손주들을 돌보면서 여자의 입장을 돌아보고 독박육아에 대해 생각하며 변해가는 그를 보는 내내 뿌듯하더라.


소설이라서 그런지 극단적인 성격으로 쇼지를 내몰았지만 그런 그가 안쓰러운면도 있었다.

가족에게 사랑과 존경받지 못하는 모습, 외로운 우리내 아버지가 생각났다.


초반에 쇼지를 보면서 울분을 삼키고 이런 철없는 아저씨가 다 있나 답답하기도 했는데 그 감정을 보답이라도 하듯이 시원한 후반 전개가 아주 마음에 들었던 소설.

키워주신 부모님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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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없는 세계
미우라 시온 지음, 서혜영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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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과 식물학. 처음 접하는 장르인데 신선하고 재밌었어요. 식물에 대해 애정이 생기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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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없는 세계
미우라 시온 지음, 서혜영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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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 속에 은색 별들이 떠오른다. 어둠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은은한 빛.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름답다는 것과 쓸쓸하다는 건, 왜 이렇게 닮았을까.”


식물학에 관한 소설은 처음이다. 음식이 좋아서 존경하는 식당의 주인 밑에서 일하는 후지마루와 식물학에 푹빠진 모토마루. 그런 그녀를 좋아하는 요리사 청년 후지마루의 사랑과 식물에 관한 이야기.

작가가 이 소설에 얼마나 공을 들었는지 읽는 내내 느껴졌다. 마치 소설 속 모토무라가 되었던 것 같다. 식물의 종류, 특징, 염색체 변이 등 엄청난 식물학 지식을 뿜어낸 소설이다.

이 책을 단순한 연애 소설로 치부한다면 대단히 섭섭한 말씀! 이 책은 단순히 식물을 좋아하는 소녀를 꼬시려는(?) 청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식물학의 매력을 알려주려는 소설이다.


“후지마루는 후회는 하지 않았다. 후지마루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 사람, 식물을 사랑하는 여자와 사랑에 빠진 것을.”


사랑보다는 ‘사랑 없는 세계’에 사는 식물에 모든 것을 바친 모토무라의 매력과 새로운 세계를 탐구하며 흥미를 느끼는 후지마루, 그리고 각양각색의 매력적인 캐릭터인 연구원 사람들이 잘 어울렸다. 마치 초록색이 보이듯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책 표지만큼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잠깐 연구원이 된 듯,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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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랑 이야기 웅진 모두의 그림책 27
티아 나비 지음, 카디 쿠레마 그림,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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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이 읽는 동화인데 어른이 읽어도 중요한 핵심만 콕 찝어 주는 것 같아요. 생각을 하게하는 동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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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랑 이야기 웅진 모두의 그림책 27
티아 나비 지음, 카디 쿠레마 그림,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혼자 남는 것보다는 단짝과 함께 쓰레기장으로 가는 편이 나아요.”


장갑처럼 두 짝이 있는 물건은 항상 한 짝을 쉽게 잃어버리기 마련. 그럼 남은 한짝도 쓸모없게 되어 쓰레기통에 버리게 된다.

몇 페이지 안되는 간단한 동화이지만 많은 내용을 담고있는 것 같다.

혼자이면 외롭고 둘이면 편안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 용도의 쓸모에 관한 이야기, 제것의 관리에 대한 이야기.

그림체가 어두워서 경고를 주는 느낌도 있는 것 같고 그 중 빨간색은 더 자극적이고 강조되어 한 쌍의 중요성을 돋보이게 한다.


웅진북클럽 덕분에 동화책도 접해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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