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관계의 핵심은 소통이다”10주년 개정증보판으로 재출간한 <내가 확실히아는 것들>은 미국의 유명한 이야기꾼 오프라 윈프리의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전과 달리 새로 써진 서문과 ’마음 씀‘이란 챕터가 추가되 내용도 늘었다.저자가 한 인터뷰에서 ’그래서 확실히 아는 것들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진지하게 생각하며 써낸 작품이다. ’기쁨‘을 시작으로 새로 쓰여진 ‘마음 씀’까지, 어쩌면 당연하지만 그렇기에 우리가 잊고 살았던 포인트들을 되짚어주는 책이었다.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명확함’인데 살면서 ‘명확하다’라는 단어를 자주 만난적도 없고 스스로 명확함에 대한 단어적 인식과 개념의 구축이 필요한 상황도 없었다. 이번 기회에 ‘명확’에 대한 단어적 개념과 상황적 중요성을 알 수 있어 좋았다.내가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 아니라고 할 때 확실히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것 등 이런 것들만 알아도 삶의 질이 조금 올라갈 듯? ㅎㅎ오프라 윈프리의 책은 두번째인데 읽을 때마다 그녀 삶의 일부를 알 수 있었다. 성장과정에서의 아픔을 이겨내고 세계적으로 유명인이 된 여성이 알려주는 인생의 팁, 삶의 중요한 조언들을 읽을 수 있었던 중요한 시간이었다.
지나친 공권력 개입이 범죄자를 불안하게 만들어 자극시키며 잠재적 범죄율을 높일 수 있음을 암시하는데 그 메시지가 너무 좋았다. 두꺼운데도 술술 읽힌다
벌써 9번째 시리즈, 이제 한 권 남았다 🥲스웨덴의 공권력을 잘 모르지만 작가가 당시 스웨덴 경찰의 상황(?)에 부정적이었던 것 같다. 유능한 경찰은 그만두고 줄어가는 경찰 인력으로 경관들은 일에 지쳐간다. 그 와중에 상승하는 범죄율도 한 몫한다.이번 편은 제목부터 비꼬는 느낌이다. 친구가 발사한 총에 경찰관이 살해됬고 자신은 좀도둑이었을 뿐인데 ‘경찰 살해자’로 노출시킨 언론, 범죄자는 사소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과장된 언론으로 불안정안 모습을 보인다. 잠재적 범죄의 가능성을 높이는 장면이 연출되었고 지나친 공권력 개입이 범죄자를 더 자극함을 보여줬다.또한 마르틴 베크 시리즈의 시작인 <로재나>에서 등장한 범인이 재등장하며 범죄자가 있는 마을의사건은 현실에서도 그렇듯 범죄자가 당연하다는 듯 용의자가 되고 윗선에선 그 용의자가 범인이 되는, 선입견의 무서움도 암시했다.두꺼운 쪽수도 금방 읽에 만드는 작품!시리즈의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 했을지 너무 궁금하다.
어린 아이조차 미의 기준이 파란 눈에 하얀 피부가 되어 버린것이 안타깝다. 그렇게 만든 어른들의 가스라이팅과 사회 분위기를 비판하는 작품. 인종차별은 해를 넘어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다. 다들 아니라고 하지만 내제되어있는 차별과 비판까진 숨길 수 없다. 하얀 피부의 여자아이들을 증오하는 페콜라의 심정이 얼마나 슬플까
흑인 소녀가 파란 눈을 동경한다는 내용을 통해 순수한 어린아이까지 미의 기준이 인종차별에서 시작되었음을 비판하는 작품. 친부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의 시작이라 다양한 폭력성이 나타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직접적으로 보여지는 폭력은 없었다.두 자매와 이 작품에서 언급되는 대상인 ‘페콜라’ 라는 소녀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시작되고 화자는 자매 중 동생 ‘클로디아’ ‘페콜라’ 페콜라의 부모 ‘폴린’ ‘촐리’ 그리고 ‘소프헤드 처치’ 이다.이 중에서 ‘소프헤드 처치’ 는 심령술사인데 예사롭지 않다, 야매의 향기가…ㅎㅎ 페콜라 부모의 이야기를 읽으며 느낀점은 유색인에 대한 차별이 시대를 넘어 지나가면서 더 심해지는 것 같다는 점이다. 어린 아이들이 당연하게 느끼거나 혹은 이상하다는 것을 못 느끼는 점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차별당해왔는지, 아이들에게 차별은 가장 기본이었고 그들의 탄생과 항상 함께였다는 것.그리고 백인에게 뿌리 깊은 분노를 느끼는 ‘페콜라’의 대목이 어느정도 이해됐고 이를 느끼게 한 사회 분위기를 생각해보았다. ‘클로디아’와 ‘페콜라’의 분량이 가장 인상깊었고 다양한 인종들을 생각했다. 단일민족인 우리나라도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나중에 내 아이가 그런 부분에서 질문한다면 어떻게 대답해줘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다.인종 차별은 고질적인 문제이다. 이제 서양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생겨나고 있다. 나와 다르게 생긴 사람을 본다면 호기심도 일고 거부감도 들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시선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할지 그리고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었다.마지막에 페콜라가 파란 눈을 가졌다고 ‘생각하면서’ 나오는 장면과 페콜라의 생각들이 나열되는데 안타까웠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현실을 애써 외면하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