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번째 시리즈, 이제 한 권 남았다 🥲스웨덴의 공권력을 잘 모르지만 작가가 당시 스웨덴 경찰의 상황(?)에 부정적이었던 것 같다. 유능한 경찰은 그만두고 줄어가는 경찰 인력으로 경관들은 일에 지쳐간다. 그 와중에 상승하는 범죄율도 한 몫한다.이번 편은 제목부터 비꼬는 느낌이다. 친구가 발사한 총에 경찰관이 살해됬고 자신은 좀도둑이었을 뿐인데 ‘경찰 살해자’로 노출시킨 언론, 범죄자는 사소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과장된 언론으로 불안정안 모습을 보인다. 잠재적 범죄의 가능성을 높이는 장면이 연출되었고 지나친 공권력 개입이 범죄자를 더 자극함을 보여줬다.또한 마르틴 베크 시리즈의 시작인 <로재나>에서 등장한 범인이 재등장하며 범죄자가 있는 마을의사건은 현실에서도 그렇듯 범죄자가 당연하다는 듯 용의자가 되고 윗선에선 그 용의자가 범인이 되는, 선입견의 무서움도 암시했다.두꺼운 쪽수도 금방 읽에 만드는 작품!시리즈의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 했을지 너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