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 이야기 은행나무 세계문학 에세 4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박찬원 옮김 / 은행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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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고딕 느낌이 물씬 풍기는 단편 7가지가 담긴 작품이다. 1800년대를 살아간 저자는 그 당시 사회적 배경을 담은 작품을 썼고, 21세기를 살아가는 내가 읽으며 그 시대를 상상할 수 있었다.

단편들 제목에서부터 고전의 냄새가 난다. ‘보모’, ‘대지주’, ‘수녀회’, ‘가문의 저주’ 등등 21세기에서 쓰이지 않는 단어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잘 볼 수 없는 단어들이 등장한다.

특히 잔잔한 공포가 흥미로웠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실종, 다리가 후들거리는 공포, 영혼의 출몰과 저주 등 현재 우리가 느끼는 자극적인 공포가 아닌 담백한(?) 공포를 통해 고전을 즐길 수 있었다.
또 열린 결말을 통해 독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고 이것또한 고전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

대부분의 고전은 장편만 접해봤었는데 등장인물도 많고 내용은 더 많아서 시작하기 부담스러웠다. 해당 작품은 내가 가진 고전의 틀을 깨뜨렸다. 단편 고전은 거의 처음이라 새로웠고 짧은 내용도 방대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가문의 저주 같은 내용들은 자주 읽지 않아서 흥미롭게 읽었다.

현대소설과 다른 읽으면서 담백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게 고전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닌가 싶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단편을 원한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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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유크나비치 지음, 임슬애 옮김 / 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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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편의 길고 짧은 단편들을 읽으면서 정신을 못 차렸다. 어떤 작품은 막 읽기 시적했는데 끝났고 어떤 작품은 끝났는데도 계속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단편 대부분에서 욕은 기본이고 성매매, 약물, 불안정한 삶을 사는 여성에 관한 내용의 이야기가 있었고 이런 내용들이 내게는 짙게 다가왔다.

재생지의 느낌도 너무 좋았고 혼란을 주는 작품들도 일고나니 여운이 남는다. 정돈되지 않은 결말들도 좋았고 눈살찌푸리는 내용들도 자극적으로 다가와서 만족했다.

현실과 환상을 이야기하는 이야기를 읽고있으니 실제 저자의 삶이 궁금해졌다.
저자의 전작을 찾아봤다. [숨을 참던 나날]. 에세이인 이 작품은 그녀의 삶을 담아냈다. 이번 작품을 읽으면서 여성에 관한 다양한 부정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었는데 대체 어떤 삶을 살았기에 이런 작품이 나오는지 궁금했다.
저자의 전작이 궁금해지는 이번 작품이었다.

내겐 단어가 빼곡한 페이지마다 전부 도망칠 기회였고, 나를 죽일 기회였고, 내 뇌가 꾸물거리는 회색 애벌레 이상의 무언가로 다시 태어날 기회, 몸이 몸의 기원과 족쇄를 벗어던지고 끝없이 변화할 수 있는 세상에서 다시 태어날 기회였다. 책을 들고 있으면 두 손으로 온세상이 만져졌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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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 0~20개월까지, 꼬마 아인슈타인을 위한 두뇌육아법, 개정증보판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헤티 판 더 레이트 외 지음, 유영미 옮김, 김수연 감수 / 북폴리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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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사서 한번씩 궁금할때마다 보는데 크게 도움은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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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빙하의 부엉이
조너선 C. 슬래트 지음, 김아림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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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머리 위 부엉이들의 울음소리에 넋을 잃었고 귀에서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지만 부엉이들이 내 기척을 듣고 이 매혹적인 의식을 그만둘까 봐 침을 삼키거나 움찔하지도 못했다.”

몇 주간 흥미로운 동물에 빠져있었다. 바로 멸종위기에 놓인 #블래키스톤물고기잡이부엉이 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부엉이인 이 동물을 찾아, 저자는 2005년을 시작으로 러시아 연해주에 몇 년을 바친다.

이 책을 통해 러시아의 문화도 알게되고 멸종위기 종이 왜 멸종위기종이 되는지도 알게되었다.
멸종위기종은 서식지부터 까다롭다. 주변환경이나 먹이종이 조화로워야되는데 그런 곳은 흔하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고 인간의 개입으로 많이 파괴되고있다.
저자는 이런 멸종위기종을 지키기 위해선 종족 번식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서식지의 보존이 중요하다고 한다. 몇 년간 러시아를 오가고 해당 부엉이를 연구하면서 서식지 보존에 애쓴다.

저자의 열정이 대단하다. 그 추운 러시아의 숲 속에서 부엉이를 찾기위해 몇 시간이고 야외에 있고 밤 잠도 줄이고 몇날 몇일을 열약한 환경에서 숙식하는게… 보통 열정으론 할 수 없을 듯 👍🏼👍🏼


러시아의 다양한 문화도 알 수 있었다.
🥃특히 보드카에 진심인 그들… 사회적 유대가 강해지는 법이 보드카 한 병을 모두 비워 그들의 진솔한 모습을 보아야 한다는데… 매 저녁마다 보드카가 나오는데 책 읽다 취하는 줄 알았다 🫠
🔥또 러시아 중부 올가라고 하는 곳의 한 바닷가 마을엔 봄에 밭을 태우는 관습이 있다고 한다. 진드기를 죽이고 토양에 영양을 보충한다고 믿는데 불을 지르고 방치하기 때문에 숲으로 번지면 심각한 피해를…
이렇게 부엉이 탐험이야기 뿐 아니라 러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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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세계
고요한 외 지음 / &(앤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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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 대한 다양한 해석. 모든 단편이 빛났던 작품. 꽤 오래도록 여운이 남을 것 같다. 한 번에 보지말고 한 작품씩 읽으며 여운을 느끼고 싶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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