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니 메일러 실종사건
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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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을 한 번 죽이고 나면 두 번도 죽일 수 있어요. 두 번 죽이고 나니까 모든 인간을 다 죽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700페이지 소설이 이렇게 후딱 지나갈 수가 없다. 범죄 스릴러 소설 답게 가독성도 뛰어나다.

책 두께에 겁나서 펼치기 무서웠는데 몰입하는건 순식간이다.


30년 전 잘못된 수사로 인해 여러 사람이 죽어나갔다. 그 시절 형사 둘의 어리석은 수사 방향으로 젊은 여기자가 살해되었다.

두 형사 제스와 데렉을 보는데 수사를 끝마치기 급급해보였다. 30년이 지난 후 그들이 수사를 잘못했다는 점을 인정한 점은 다행이었디.

범인 일 것 같은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고 결국 엉뚱한 인물이 범인이라 다소 놀랐다. 한번 씩 읽는 추리 소설은 독서 휴식기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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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자들은 침묵하지 않았다
크리스티나 달처 지음, 고유경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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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00단어만 말할 수 있는 현실? 여성을 넘어 사람의 인권을 짓밟는 정책에 동조하는 사람들의 잔인함이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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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자들은 침묵하지 않았다
크리스티나 달처 지음, 고유경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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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할 일, 여자가 할 일을 확실히 구분하며 영광, 영광을 부르짖던 빌어먹을 할렐루야 시대, 모두가 자기 위치를 확실히 알면 모든 게 훨씬 쉬워진다고 믿었던 시대.”


하루 100단어만 말 할 수 있는 여자들의 시대, 팔목에 ‘카운터’를 채워 100단어를 체크하고 여권, 계좌, 직업 등 모든 것을 빼앗아가는 일명 ‘순수운동’.

과거, 권력과 세력을 움켜진 ‘영광의 시대’를 되찾기 위한 사회 지도층 남자들의 얼토당토 않은 생각으로 모든 여성들, 심지어 아이들까지 100단어만 말할 수 있다.

100문장도 아닌 100단어!

주인공이자 저명한 언어학자 메클레런은 딸 소니아와 자신의 인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정부의 실어증 치료제 개발에 관한 도움 요청으로 연구를 시작하던 주인공이 정부의 엄청난 음모를 알아낸다.


이 책은 점점 커져가는 여성들의 권력을 억제하기 위해 대화를 빼앗고 직장을 빼앗으며 인권을 무시하는 남성들의 정책을 다룬, 약간 페미니즘적인 책이다.

실로 무서운 것은 실제로 이런 일이 언젠간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인간의 인권을 중요시하고 인터넷의 발달로 지구 반대편의 뉴스까지 바로 접할 수 있지만, 만약 북한처럼 관전히 고립시키고 이런 ‘순수운동’을 강행한다면 단순히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다.

속도감있는 사건과 스릴러 적인 장면으로 책을 아주 후다닥 읽었다. 마냥 허구가 아니라 언젠간 일어날 일이라며 여성들에게 경각심을 주려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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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호실의 원고
카티 보니당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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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던 시절이 생각나는 소설. 미스터리지만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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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호실의 원고
카티 보니당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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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소설에 우리를 초월하는 어떤 힘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한 호텔의 객실에서 찾은 원고를 시작으로 연관된 인물들에 가지를 뻗어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형식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토리라인이다.

작품을 쓴지 30년 후 받은 원고, 그 30여년간의 여정을 거슬러가며 다양한 사람들의, 각자의 사연을 들려준다.


본질은 원고의 결말을 쓴 ‘월리’를 찾기 위해 시작된 이 모험이 연관된 사람들을 친구로 만들어줬다.


이 소설에 매료된 사람들은 각자의 힘듦과 상실, 아픔과 상처가 있었고 자세하기 언급되진 않았지만 작가의 작품으로 치유되어 삶에 탄력을 받는다는 내용.

편지로, 메일로 연락하던 사람들이 결말을 쓴 그 ‘월리’를 찾으려 실제로 만나고 과감하게 행동하고 모험을 즐기게 된다니... 동화같은 이야기다.


이들을 하나로 묶은 원고를 실제 저자에게 전달해준 용기를 가진 ‘안느 리즈’의 오지랖이 여행을 결말을 이끌어냈다.

이런 성격을 항상 동경한다. 무례할 수 있지만, 사람들을 이끄는 능력, 진심으로 대하여 상대의 벽을 무너뜨리는 과감한 성격은 본 받고 싶은 점이다.
상대를 겉으로 판단하지않고 속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게 이끌어내는 성격, 그래서 등장인물들이 얼굴도 모르는 서로를 만나고 우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읽는동안 미소가 지어졌다. 어릴때 자주 듣던 ‘펜팔친구’가 생각나서. 요즘 편지쓸 일이 없다. 문자를 주고 받는게 더 편하다.

하지만 문자로 전달하기 어려운 진심을 손으로 꼬박 써내어 전달하는 편지를 받으면, 그 사람의 마음은 따뜻해질 것 같다. 훨씬 진심이 느껴지는 이유는 정성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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